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각본가 인터뷰 ㄴ건담

Q.본작에 참가 제의를 받은 감상은 어땠나요?

오코우치 이치로

계기는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의 오카모토 타쿠야 프로듀서가 전화를 주셔서, 작품의 제목과 감독 이름을 들은 다음에 참가했습니다. 오카모토 씨는 내가 코드기아스 반역의 를르슈를 쓸 때는 아직 신인 제작진행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이 성장해서 나를 불러준 점은 그것만으로 기쁜 일이었습니다. 또 코바야시 히로시 감독의 작품 키즈나이버, 히소네와 마소땅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 작품을 만든 감독이라면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두가지 이유로 이번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Q.학원이 무대인 건담은 어떻게 결정된 건가요?

오코우치 이치로

감독님이 갑자기 꺼내든 말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방향성으로 진행해서 작품도 가닥을 잡고 있었고, 각본도 1화가 완성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감독님이 '학원이 무대고 건담이 결투의 도구로 쓰이면 어떨까?'라는 말을 했어요.

어? 1화 각본도 다 썼는데...라고 생각했지만 그 자리에서 회의를 하던 멤버들이 '학원이면 이런 게 좋다' '결투를 할 거면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하고 쉼 없이 아이디어가 튀어나왔어요. 그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을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건담은 역사도 길고, 작품도 여러 갈래가 있죠. 그 건담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는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Q.'여성 주인공' '학원이 무대' 같은 부분이 주목받고 있는데 각각의 테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코우치 이치로

여성 주인공은 내가 참여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기존의 건담에 없었던 요소라서 신선하고 좋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무대로 삼고 있다고 해서 전쟁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 일본에도 전쟁은 없지만 세계 어딘가에는 전쟁이 있죠. 그와 마찬가지로 수성의 마녀도 학원에는 전쟁이 없지만 전쟁이 근절된 세계는 아닙니다. 다만 학원이 무대가 되어서 주인공 주변이 평화롭게 보인다는 점은 있죠.

Q.이야기를 구축하면서 어떤 점을 의식하셨나요?

오코우치 이치로

수성이라는 시골에서 소녀가 상경한다는 것이 최초의 착상이었습니다. 그런 조건 하에 MS를 다루는 학교란 무엇인가? 수업은 어떤 내용인가?를 감독님이나 설정을 담당한 스탭과 함께 생각했습니다. 학원물이긴 하지만 그 학원을 성립시키는 설정, 그리고 그 바깥 세계까지 상상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힘들었죠. 설정 스탭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미지는 전문기능이 있는 학생이 오는 학교로 전원이 MS를 타는 것은 아니고, 메카닉도 있는가 하면 경영전략과도 있죠. 그런 학교에서의 학원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 학원물이면서도 각 기숙사에는 뒷배인 MS개발기업이 붙어 있기 때문에 기업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점도 종래에는 없었던 설정입니다.

Q.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오코우치 이치로

기존의 건담을 본 사람은 이번 1화를 보고 지금까지의 건담과 굉장히 다르다고 느낄 겁니다. 그러나 1화만으로 다 보여드릴 수 없는 요소가 담겨 있어서 2화, 3화 점점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재미'가 열릴 겁니다. 가능하시면 계속해서 봐주세요.

한편 건담을 처음 보는 분은 기존의 건담을 몰라도 즐길 수 있으니까 심플하게 신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봐주세요. 그리고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가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도 다음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SNS로 예상을 해보건, 감상을 쓰건 다같이 연재만화를 따라가는 느낌으로 즐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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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잠본이 2022/10/19 08:57 # 답글

    학원물 되기 전의 초안도 궁금해지는군요. 기숙사별로 나뉘어 대결하는건 어째 해리포터스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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