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와 야쿠자 인터뷰 -15년의 퇴짜를 버티며- 만화

[닌자와 야쿠자]하면 '心底(マジ)' '危機ェ(ヤベェ)' '偉大ェ(パネェ)'와 같은 독특한 루비가 자주 화제에 오릅니다. 이 닌극어를 트위터로 보고 알게 됐다는 사람도 많이 있지 않을까요?

콘도 신스케

그건 심플하게 급식체나 일진어의 의미에 딱맞는 한자를 찾아서 그대로 루비를 달고 있을 뿐이죠. 대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만, 그렇게 하면 단순한 대사도 시각적인 임팩트가 있어서, 컷으로 성립합니다. 원고가 완성된 다음에 데이터를 보낼 때, 마지막까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요 그럴 때 나도 재밌다고 생각이 드는 루비가 강림하곤 합니다.

키와미와 야지마가 대화하는 장면의 이중창/二重唱(니케츠/ニケツ※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둘이서 타는 행위)도 거의 막바지에 떠올랐습니다.


키와미의 부하이자, 최강의 야쿠자 8인중 '파괴의 팔극도'의 일각 야지마 히로키. 
전 폭주족 캐릭터이기에 가능한 특징적인 루비입니다.

편집자

그건 좋은 루비였습니다.(웃음) 시각적인 의미에서 루비의 임팩트는 강렬합니다만, 애초에 어플, Web연재는 스마트폰으로 읽는 게 메인이라서 잡지 연재 때보다 대사를 20% 가까히 크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글자 크기로 인해 대사칸이 모자라면 대사 자체를 줄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읽혀지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군요.

콘도 신스케

모닝에 출장 게재로 닌자와 야쿠자 단편을 실었을 때 지면으로 읽으면 '대사가 무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읽기도 수월했습니다. 역시 읽기 편한 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다 싶은 결정적인 장면이라면 괜찮지만, 의미도 없이 비스듬한 컷을 쓰는 것은 피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스마트폰이라는 사각형의 틀이면 비스듬하게 쪼갠 컷은 읽기 불편하죠.

콘도 신스케

종이도 마찬가지지만, 컷수를 가능한 줄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p당 3컷 정도로, 반드시 3단까지만. [닌자와 야쿠자]는 투고용으로 그린 프로토타입판이 있는데요, 연재판으로 따지면 3권 중반까지의 내용을 겨우 6화로 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꽉꽉 담아냈던 거죠. 그걸 1p당 컷수를 줄이고 정보량을 정리한 것이 연재판입니다. 당연히 여분의 컷을 덜어낼 필요가 생겼기에 '그 페이지에서 무엇을 선보일 것인가?'를 확실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편집자

독자는 만화를 읽고 싶어서 읽는 게 아니라 재밌으니까 읽는 거죠. 그러니까 읽기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콘도 신스케

그런 의미에서는 [닌자와 야쿠자]와 그이전의 연재를 비교했을 때 제일 변한 것은 작품을 읽어준다는 사실에 대한 의식입니다. 친구가 자주 '정말 내키는대로 그리는구나'라고 말하는데요, 존나게 신경 쓰고 있거든! 정말로 내 취향대로 그렸다면 야지마는 그런 미남이 아니라 아마 엄청나게 우락부락한 아저씨가 됐을텐데, 그렇게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건 독자가 제대로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점프에서 전작 [쥬도우즈]를 연재했을 적에 담당 편집자 경유로 들은 말인데요, 담당이 같았던 모 인기작품의 선생님이 제 만화의 1화를 읽고는 '얘는 왜 이렇게 독자들한테 미움 살 짓을 하는거야'라고 말씀하셨다는 모양입니다. 최초의 적으로 우락부락한 유도가가 등장하는데요, '1화부터 이런 고릴라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키면 미움 받을 게 뻔하지'라고. 당시에는 내가 좋아하니까 됐지 뭐 하고 그렸지만 잘못된 일입니다. 어떤 캐릭터가 됐건, 우락부락하면 우락부락한대로 확실하게 호감을 살 수 있는 특징을 부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림면에서의 재미도 의식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하면 임팩트가 있는 구도가 될지를 항상 고려하고 있고, 박력이 있는 장면에 살짝 장난을 넣는 즐기는 마음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닌자와 야쿠자] 1화에서 시노하한테 목이 잘린 야쿠자들이 자세히 보면 목 아래의 동작은 댄스를 추는 느낌으로 그려본다거나.

편집자

[닌자와 야쿠자]는 매화, 무심코 스샷을 찍어 퍼트리고 싶어지는 컷을 반드시 넣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56화 마지막 페이지의 '우리들은 시노하(닌자)와 키와미(야쿠자) 컷은 네임을 봤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콘도 신스케

그 장면은 처음에는 더 긴 대사였는데, 짧은 대사인 편이 더 멋있었어요. 독자 분들이 작품을 계속해서 퍼트려 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닌자와 야쿠자]는 최신화가 공개되면 매주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는 인기작입니다. 열심히 감상을 트윗하는 팬들을 어떻게 모으셨나요?

콘도 신스케

연재초기 무렵부터 루비드립이나 잘린 생목이 말을 하는 작풍을 트위터로 언급하는 사람이 찔끔찔끔 있었어요. 루비도 그래서 점점 박차가 가해졌죠.(웃음)

트위터에서 감상이 단숨에 붐이 된 것은 야지마가 마구 날뛰는 3장 '정애대폭장/情愛大暴葬'입니다. 그 타이밍에 이북 매상도 떡상했기 때문에 화제가 됐구나 생각합니다.


어른으로서의 생활에 절망하는 과거의 부하 5만명을 모은 폭주족신/暴走族神(조쿠가미) 야지마가 
제도 고속도로를 폭주하는 3장 정애대폭장.
콘도 신스케

3장에서 의식한 것은 심플하고 공감하기 쉬운 이야기일 것. 코믹DAYS의 대상 독자는 30세 정도입니다만, 매체의 메인 독자에게 가장 꽂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른의 괴로움 같은 것을 그리면 공감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군측에서 활약한 시키 누나도 마찬가지로, 이 챕터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다들 무언가 체념하고서 살고 있습니다.

편집자

그걸 콘도 씨 나름의 감각으로 그려서 공감을 얻은 것이 성공요인입니다.


닌자집단 제도 8닌의 한사람인 시키는 시노하를 흠모하면서도 연인관계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

콘도 신스케

이 챕터를 그리고 작품의 방향성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3권 무렵까지는 언제 잘릴지 모른다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렸거든요. 정말로 연재는 외줄타기입니다. 매주, 1화라도 긴장을 풀면 그걸로 끝. 제출한 원고도 나중에 읽어보니 노잼이다 싶으면 다시 그릴 때가 있습니다. 

3장은 특히 힘들었는데 실은 주요 캐릭터를 하나 덜어냈습니다.

주요 캐릭터를 덜어냈다,하시면?

콘도 신스케

이미 완성된 원고 데이터를 담당 편집자한테 보낸다음 거의 입고되는 타이밍에 그 캐릭터가 없는 버전의 원고를 다시 그렸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존내 노잼이다, 어떡하지 하고 조바심이 났죠.

이녀석과 아무리 얽혀봤자 시노하도 키와미도 재밌어지지가 않는다 싶었죠.

당시가 골든위크 진행이었던 점과, 그 다음편에 문제의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던터라 기적적으로 수정 작업이 시간을 맞출 수 있었어요.

지금도 다시 그릴 때가 이따금 있는데 연재중인 글래스 칠드런편도 아이들이 야쿠자 사무소를 습격하는 이야기는 대폭 수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완전 다른 이야기로 배틀 전개가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네임은 담당 편집자가 '좀 더 배틀을 넣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는데요, 마지못해서 '그럼 이걸로 갑시다'라고 OK를 해주셨죠.

그랬는데 원고를 그리기 시작했더니, 그리면서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느꼈는지 오한이나 땀이 나기 시작했죠. 펜이 멈추고 큰일 났다, 큰일 났다고 생각했을 때 그 내용이 떠올랐어요.

담당 편집자한테 전화해서 '정말로 죄송한데요, 꾸짖어주셨으면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가 떠올랐는데요...'라고 말했더니 '그걸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죠.

편집자

콘도 씨의 페이스는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마감은 맞출 수 있겠거니 생각했어요. 마감만 맞추면 그걸로 됩니다.(웃음)

콘도 신스케

이미 9p 가량 그려놨겠다 그림 자체는 아주 잘 그렸다는 자신이 있었죠. 그럼에도 어시들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그릴 것을 결행했습니다.

주간연재의 무서운 점은 한번 내놓은 다음에는 어떤 반응이 돌아와도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려야 한다는 점. 뭐 월간도 다르지 않지만요. 엄청난 인기작이 한번 계단을 헛딛었을 뿐인데 떡락하는 모습을 몇 번이고 봤습니다. 

정말로 1화를 경계로 추락해버립니다. [닌자와 야쿠자]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전부 정해져 있는데, 그럼에도 제대로 재밌을지는 실제로 그려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계속 매주가 전쟁입니다. 

편집자

연재는 새로운 정보가 쌓이기 때문에 매주 그만큼의 재미가 증가해야 하니까요. 아무튼 저번주보다 재밌는 만화를 계속 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도 신스케

코믹DAYS에 게재하고 있는 번외편도 캐릭터의 새로운 측면이 보이지 않으면 빠꾸 먹습니다.(웃음) 5p 분량이지만 1화 분량을 그리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힘이 듭니다...

닌자와 야쿠자는 어떻게 연재가 결정됐나요?

콘도 신스케

[닌자와 야쿠자]는 원래 슈에이샤에서 만화를 그리던 시절에 소년점프+에서 게재할 것을 목표로 했던 작품입니다. 2018년무렵에 프로토 타입을 연재회의에 내놓았는데, 기획에 떨어져서 다른 잡지에 들고 갔습니다.

그랬군요.

콘도 신스케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했던 [쥬도우즈]가 2015년초에 짤린 다음에 2018년 여름까지 네임을 그리고 계속 퇴짜맞는 날들이었습니다. 네임은 빠르면 2주면 완성됩니다만, 다음 제출까지 1~2달의 공백이 생길 때도 있었죠. 그래도 2달 이상의 공백은 없었을 걸요. 그정도 페이스로 그렸습니다.

콘도 선생님은 [쥬도우즈] 전에는 개그 만화를 연재하셨는데, 개그에서 스토리로 바꾼 이유는?

콘도 신스케

원래 개그만화를 연재하기 전에는 스토리 만화를 그렸어요. 다만 투고를 시작한 대학 1학년 무렵에 붙여준 담당 편집자가 그림 실력면에서 스토리 만화는 어렵지만, 개그만화는 가능할지 모른다고 말해서 개그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죠.

어시를 하기도 힘든 그림 실력이었기 때문에 대학졸업후에는 취직해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면서 투고를 계속했습니다. 샐러리맨이 된 다음에는 원작자로 스토리를 구상하는 분야에 응모해서 노력상을 받았죠. 노력상이라서 데뷔는 할 수 없었지만요. 그런 짓을 반복하는 사이에 사회인 5년차 28살에 드디어 본지에 단편이 실렸습니다.

여기까지 8년 걸렸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본지에 작품이 실리면 만화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정해놓았었기에, 그 단계에 회사원을 그만두고 만화 하나로 좁혔습니다.

증간호의 회의를 헤쳐나와서 본지에 실리는 신인은 1년에 20명 정도입니다. 거기를 통과했다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2012년에 [다테 선배]로 마침내 연재 데뷔를 했습니다만, 그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반년만에 잘렸죠. 그후 유도 만화 네임을 5~6작품 정도 퇴짜 맞은 끝에 2014년부터 [쥬도우즈] 연재를 시작했지만 이 작품도 반년만에 잘렸습니다.

그러니까 첫연재가 정해진 다음에도 [닌자와 야쿠자]의 연재가 시작되기까지 7년간 퇴짜 폭풍이었으니, 보상받지 못한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었습니다.

그렇게 장기간 수많은 퇴짜를 맞아도 작품을 계속 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콘도 신스케

단순히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전 담당 편집자가 아주 엄한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그점이 좋았어요. 반드시 이 사람이 재밌다고 말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분발했습니다. 아마 데뷔 당시부터 친절한 사람이었다면 더 우쭐거렸겠죠.

예전 담당자는 좀처럼 재밌다고 말해주지 않는 사람이라 가장 칭찬 받은 게 [쥬도우즈]의 단편인데요, 읽은 다음에 '그래, 그럭저럭 재밌네'라고 말했죠. 그게 최고의 칭찬입니다.(웃음)

지금 담당자도 아주 친절한 성격인데 아니다 싶으면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콘도 씨 어떻게 된 건가요!' '재미없어요!'라고 웃으며 말해줍니다.

앞서 전작까지와 [닌자와 야쿠자]는 '읽어주는 점에 대한 의식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셨는데 달라진 점이 뭔가요?

콘도 신스케

'이야기 만들기'에 대한 의식입니다. 쥬도우즈 다음에 3년간 퇴짜를 맞은 기간에 감동적인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기 위해 여러 작품을 닥치는대로 보면서 연구했어요. 그래도 아무리 분석해봤자 그건 결국 남의 작품이니까 스스로 잔뜩 그려서 시행착오를 해야만 익힐 수 있지만요.

[닌자와 야쿠자]는 싸움 속에서 한명 한명의 캐릭터의 드라마를 제대로 그려주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카이 영감이나 시키 누님 같은 캐릭터는 각자 최고의 활약으로부터 역산해서 만들었죠.

카이 영감은 제일 처음에 죽는데, 그렇기에 좆밥으로는 보이지 않도록 짧은 분량 안에 강한 캐릭터라고 확실하게 인상을 입혀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승 포지션의 할아버지 캐릭터여야겠다 싶었죠. 카이 영감이 죽었을 때 친구가 '왜 그녀석을 죽인거야'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이끌어낸 시점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드라마를 본 사람에게 그 매력이 전해졌다는 뜻이니까요.

확실히 [닌자와 야쿠자]는 적역을 포함해서 하나하나의 삶의 모습이 정성들여 그려져있죠. 캐릭터의 드라마를 소중히하자고 여기게 된 계기가 있나요?

콘도 신스케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현재는 절연상태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엄청난 괴로움을 안고 있는 친구입니다. 세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실에 마음이 병든 친구인데, 너무 삐딱한 바람에 싸우고 절연했지만, 내심 그 친구가 읽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공감해주지 않을 사람이 공감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처음에는 야쿠자 사이드를 주인공으로 그리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100% 공감을 사지 못할테고, 상업작품으로 그릴 거라면 할 수 없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정의의 히어로로 삼은 동시에 지는 쪽도 지는 쪽 나름의 납득할 수 있는 드라마를 그려주고 싶었어요.

작품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상대가 명확하게 있는 거군요.

그리고 [닌자와 야쿠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 나 나름대로의 진부함을 그리는 것입니다. '오타쿠인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감상을 자주 보는데요 살짝 다릅니다. 진부함은 진부함이더라도, 나 나름의 진부함입니다. 템플릿을 그대로면 즐겁지 않으니까 조금만 파괴해서 장난을 집어넣습니다.

카이 영감도 템플릿 요소를 넣은 캐릭터지만, 자세히 보면 할아버지인데 피어스를 덕지덕지 한 것처럼요. 그밖에도 사코는 저 나름의 쿨한 꽃미남 이미지인데, 빙속성에 장발인 것도 템플릿대로지만, '개빡친 까닭에'처럼 웃긴 말투로 말하죠.

듣고보니 어느 캐릭터나 그렇네요...그럼 마지막으로 [닌자와 야쿠자]의 앞으로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야기는 상당히 진행되어서 현재 연재중인 글라스 칠드런편이 전반부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오늘 아침에 60화를 탈고했는데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그렸지만, 이 챕터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든 넘겼습니다. 괜찮은 결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까도 살짝 얘기했지만 [닌자와 야쿠자]의 스토리는 대충 정해놨습니다. 다만 종착점을 정해놨을 뿐이지 거기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은 매주 그리기전까지 재밌을지 어떨지 알 수 없어서 큰일입니다. 지금까지의 큰 흐름은 상정한대로였지만, 독자가 납득할 절충안까지 끌고가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퇴짜 맞는 기간에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밌다는 감각을 점점 키워나가서, 현재는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이 연재를 이어나가는 최고의 모티베이션이 되었습니다. 그게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진다면 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인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것 자체가 가장 즐겁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저 나름대로 즐기며 그려나갈 것이니, 독자 분들은 [닌자와 야쿠자]라는 작품과 끝까지 어울려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