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시로바코 염원의 무대인사. ㄴ시로바코


극장판 [시로바코]의 무대인사 발버둥이다. 요소로!가 10월 3일 토쿄 타치가와 시네마시티에서 개최, 미야모리 아오이 역의 키무라 쥬리, 감독인 미즈시마 츠토무, 프로듀서인 나가타니 타카유키가 등단했다.

2월 29일에 개봉하여 8월 28일부터 리마스터판이 재상영되고 있는 극장판 [시로바코] 2월 개봉 당시에도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지되었다. 염원의 무대인사 개최에 키무라는 '7개월의 시간이 지나 여러분과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점이 정말로 행복합니다.'라며 기쁨을 털어놨고, 미즈시마 감독은 '작품이 완성됐을 때는 바로 무대인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엔딩에 무대인사 신을 넣었는데 설마 7개월이나 지나버릴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이런 기회를 얻어서 감개무량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나가타니 프로듀서의 사회아래 토크를 진행. 먼저 개봉당시를 돌이켜보면서 미즈시마 감독이 '2월 29일 개봉은 타이밍면에서 좋지 않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한달 더 연기되면 언제 개봉할 수 있을지 알수가 없었기도 했고, 재상영판으로 긴 기간 상영을 해주셔서, 이렇게 무대인사도 할 수 있었으니 오히려 그 타이밍에 개봉하길 잘했다고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키무라는 '성우진은 전부 시로바코라는 작품을 사랑하고 있는데 극장판의 본편을 본 다음에 무대인사로 팬 여러분과 그 장면이 좋았다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상황에 의해서 그걸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의 안타까움이 (극중에 묘사된) 타이무스 사변 후의 무사니 상황과도 겹쳐 보였습니다...스탭들도 괴로웠을 거고, 저희도 함부러 보러 오세요라고 말 못할 상황이라서 어쩌면 좋을지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나가타니 프로듀서도 '솔직히 저희도 처음 겪는 일이라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본작은 애니 업계를 그린 작품이라서 이 타이밍에 상영하는 것도 일종의 운명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제작한 영화가 개봉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그린 극장판과의 싱크로를 돌이켜 보았다.

이어서 화제는 본편 내용으로. '극장판에서 하고 싶었던 것'이란 질문에 미즈시마 감독은 '작중작인 공중강습양륙전함 SIVA랑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잔뜩 있고 그런 일이 계속되다 보면 더는 못하겠어라며 포기하는 일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어도 계속 하는거야라는 인생이라고 말하면 거창할지 몰라도, 일을 할 때의 마음가짐을 담았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TV판의 4년후를 그린 극장판에서 무사니의 상황이 크게 변한 점에 대해서는 '애니 업계에서는 흔한 일인데, 절호조인 순간은 그 다음에 폭삭 무너져내릴 때가 많습니다. 타이무스 사변 같은 일이 의외로 많아서 거기서부터 기어올라오는 인간과 기어오르지 못하는 인간이 있습니다. 그런 업계의 공감요소와 마주하고 그려내고자 했습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키무라는 '제가 생각하는 미야모리는 그다지 성장하는 주인공이란 느낌은 아니고, 처음부터 유능한 아이라서 멘탈 부분도 밈지와 로로 덕분에 혼자서 어떻게든 해버리는...그런 미야모리의 초인적인 면모를 느끼면서 TV판은 연기를 했습니다.'라고 자신이 연기하는 미야모리에 대해 논했다. '이번 극장판은 그런 미야모리의 초인적인 부분으로 모두를 휘말리게 해서 시바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스스로 움직였기 때문에 그점이 TV판과의 큰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을 이어나가자 미즈시마 감독도 '키무라 씨가 말씀하신대로 이번에는 휘말리는 게 미야모리가 아니라, 자기 의지로 다른 캐릭터를 휘두르는 점이 하나의 테마였습니다'라고 동의했다.

토크쇼에서는 '무사니가 다음에 무엇을 만드는가'에 대한 화제도. 과거에 미야모리 일행이 자주제작한 [신불혼효 칠복신]의 이름이 거론됐으나 '자기들이 학생시절에 만든 작품이 허접해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이 프로의 스타트라인'이라고 답한 미즈시마 감독. 

나가타니 프로듀서도 '이걸 만들고 싶다!고 말했을 때, 객관적으로 봐도 재밌는 작품인가 여부가 중요한데 애착만으로 만들고 싶다거나, 줄곧 좋아했던 작품이니까 같은 맹목적인 발상으로 추진하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야모리가 무언가 기획을 낼 때는 미야이 등 객관적인 입장의 반응이 중요할 겁니다.'라며 실제 체험에 기반한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서 '극장판 이후의 무사니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미즈시마 감독은 '게~페~우~가 방치한 기획을 무사니가 이어받아서 퀄리티도 그럭저럭 괜찮게 완성시켰다는 이야기는 업계에도 확실히 퍼져나갈 겁니다. 바로 좋아지는 일은 없을 거고, 과거 일로 이런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여전히 있겠지만, 협력해주는 사람은 전보다 늘어나서 여기서부터 호전될 겁니다'라고 밝은 미래를 논했다.

마지막으로 나가타니 프로듀서는 '사실은 2월 29일, 3월 1일에 성우들이 무대인사에 등단할 예정이었습니다. 등단예정이었던 다른 성우들도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할테니, 오늘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극장판 시로바코]를 통해 어떤 기회를 마련한다면 좋겠다'고 의욕을 내비췄다. 

미즈시마 감독은 '지금 패키지판 작업을 하고 있어서, 아직 끝났다는 실감이 들지 않습니다. 실은 납품이 아직이거든요...마감을 조금만 미뤄주지 않을래요?'라고 시로바코의 캐릭터 키노시타 감독같은 드립으로 현장에 웃음을 줬다. '제작진행이 무립니다라고 말하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버티고 싶으니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의욕을 내비췄다. 

키무라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시로바코를 사랑해주시는한, 이벤트는 또 할 수 있을테니까 앞으로도 재상영판이나 패키지판을 소문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그리고 다같이 미야모리 일행의 트레이드 마크 '동글동글 도너츠처럼 힘차게 굴러가자!'를 합창하고 무대인사의 막을 내렸다.

덧글

  • 폭도 2020/10/10 15:27 # 삭제 답글

    매번 번역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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