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다빈치 인터뷰 만화


사쿠라이 노리오 씨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생 무렵. 고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인기작을 다수 발표해왔다.

'애니화된 [미츠도모에] 등,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이 읽어주셨고 좋은 기회를 타고났었는데, 상과는 인연이 없는 작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내마위]가 이런저런 상에 랭크인을 하고, 새로운 독자층에 닿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1위. 기쁩니다. 부모님한테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요.(웃음)'

학교 제일의 미인 야마다와 아싸 이치카와. 정반대인 두사람의 러브코미디가 탄생한 계기는 '아무런 구속 없이 내 취향의 소녀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야마다는 말하자면 최애의 집합체거든요. 최애의 학교생활을 망상해서 그리는 측면도 있습니다.(웃음) 한편으로 이치카와는 내 분신이라는 느낌일까요? 만약 무지 귀여운 애랑 같은 반이 되면 어떨까 하는 접근이죠.'

'최근 들어서 러브 코미디가 좋아졌는데 어떻게 하면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일까? 남자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취할까를 고민하고 고민해서...머리속에서 그 해답이 일단 완성됐기 때문에, 담당 편집자한테 보여줬어요. 그것이 1권에 수록된 7화 분량의 네임이었습니다.'

인싸에 어리버리한 야마다를 처음에는 그저 바라볼 뿐이었던 이치카와. 하지만 두사람은 점차 점심시간의 도서실, 문화제, 보건실, 방과후 둘이서 자전거 타기 등, 수많은 장면을 쌓아올리며 천천히 관계를 진전시켜 나간다.

'나는 학생시절에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앞으로 어떻게 진전될까, 이런 사태에는 어떻게 반응할까? 일일이 상상하면서 그리고 있습니다. [내마위]는 커뮤니케이션이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전혀 접점이 없었던 두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관계성을 바꿔나가느냐. 주된 시점인물인 이치카와의 성장담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설명을 삼가는 묘사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여, 행간을 채워넣고자 내용을 고찰하는 팬도 많다.

'숨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심정으로 캐릭터가 행동했는지 너무 많이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헤아려줬으면 좋겠다는 식의 묘사가 많아지는 걸지도 몰라요. 요즘은 편하게 읽히는 러브 코미디가 유행하고 있어서 조금 더 알기 쉬운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독자분이 여러모로 생각을 해주시는 점이 기쁩니다. 야마다가 이치카와를 좋아하게 된 타이밍도, 개인적으로는 여기다 하는 지점이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타이밍은 저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라면 어디서 사랑에 빠졌을 것인지 체험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인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서, 좀처럼 자각을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쿠라이 씨의 작품은 모브 캐릭터까지 생생한 점도 매력 중 하나.

'모브 캐릭터는 세계관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악담을 하는 캐릭터는 별로 그리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몰라요. 무대장치가 아니라, 제대로 의사를 지닌 인간으로 그리고 싶어요. 러브코미디라고 하지만, 너무 편의주의적인 전개는 특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매력적인 캐릭터가 사는 세계에서 두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

'앞으로의 커다란 흐름은 정해놨지만 어떻게 끝낼지는 아직 생각해두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두사람의 거리감은 변화해 갈 것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거리감에서만 그릴 수 있는 것들을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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