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아빠 작가 인터뷰 만화

―― 우선 아리마 선생님의 경력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쇼와 29년(1954년)에 태어난 카고시마 출신입니다만, 원래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시설 출신인데, 당시의 시설은 15살이 되면 자동으로 시설을 나가는 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은 내 차례다, 취직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어릴 때부터 각오는 하고 있었죠.

―― 시설 출신이라는 점은 단행본의 면지 부분에도 적혀 있었죠.

그랬죠. 어차피 만화가가 될 거라면 토쿄에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집단취직으로 자동차의 볼트, 너트를 만드는 공장에 갔어요. 직장은 어디든 상관없었으니까요. 일단 거기서 2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만화잡지는 귀퉁이(페이지 좌우 끝자락의, 컷이 그려지지 않은 여백 부분)에 작가의 주소가 적혀 있었습니다.

―― 요즘같아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네요.

이미 고인이 되셨습니다만, 그 당시 아다치 츠토무 씨라는 만화가가 계신데, 그 사람이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체였고 주소도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짬짬이 그린 원고를 보냈더니 '놀러오지 그래?'라고 하셔서,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찾아갔습니다. 16살 정도였을 때입니다. 이 아다치 츠토무 씨는 아다치 미츠루 씨의 형입니다.

―― 네! 아다치 미츠루 선생님이라니, 그 아다치 미츠루 선생님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찾아가긴 했는데 도무지 노크를 할 수 없어서 우물쭈물 거렸죠. 간신히 노크를 했더니 문이 열렸고, 츠토무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아리마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더니 '형아, 손님이야!'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미츠루 씨였습니다.(웃음)

미츠루 씨도 아직 고교를 갓 졸업한 직후라서 데뷔는 하지 않았죠. 형님인 츠토무 씨는 대본소 시절부터 만화가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프로의 원고를 보여주셔서 '굉장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옆을 봤더니 동생인 미츠루 씨 쪽은 더 굉장했습니다. 이 츠토무 씨가 제 첫번째 스승에 해당합니다.

―― 그대로 어시가 됐다는 말씀이신가요?

어시라고 할지, 보조라는 느낌입니다. 츠토무 씨 댁에 찾아가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그런데서 일하다가 사고로 손가락이라도 잘리면 만화 못그리게 되잖아!'라고 말씀하셔서 그 말 하나에 '그럼 때려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공장을 관뒀습니다(웃음) 그렇게 츠토무 씨랑 미츠루 씨, 그리고 저 셋이서 6첩방에서 만화를 그렸죠.

―― 엄청나게 결단이 빠르시네요...

그렇게 츠토무 씨 일을 도와드렸는데, '너 뭐 그리는 거 있냐?'라고 물어보셨어요. 사실은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지만,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버렸죠. 매번 물어볼 때마다 '네임은 완성했습니다!' '러프도 완성했습니다!'라고 적당히 대답했더니 '그럼 다음주에는 가져올 수 있겠네!'라고 하셔서 허둥지둥 1주일만에 만화를 그렸습니다(웃음) 그걸 보여드렸더니 츠토무 씨가 '오우, 이거 점프에 보여주면 자그마한 뭔가는 받지 않겠어?'라고 하시길래 그걸로 점프상에 응모했습니다. 그랬더니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17살 때 일입니다.

―― 빠르시네요! 그 이후에도 츠토무 씨 밑에서 일은 하셨나요?

그게 말이죠, 츠토무 씨가 노름이랑 계집질을 배워서 일이 점점 밀리게 됐고, 결국에는 내가 할 일도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식점에서 알바를 하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츠토무 씨가 우연히 제가 일하는 곳에 먹으러 오셨어요. '너 뭐하냐?'라고 물으시길래 '아니, 일이 생겨서 저를 불러주시는 걸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더니 '아직도 할 마음이 있어?'라고 물으셨죠. '있습니다!'라고 답했더니 후지오 프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 아카츠카 후지오 선생님 사무소 말이군요.

맞습니다. 그러나 아카츠카 선생님의 어시가 될 예정이 1주일 후에 오라는 말을 들은 사이에 다른 어시를 구해버렸어요. 그래서 <BAR레몬하트>나 <다메오야지>의 후루야 미츠토시 씨 어시로 가게 됐죠. 후루야 씨 밑에서 9년 정도 있었습니다. 도중에 찔끔찔끔 단편을 그린 적은 있지만, 요컨대 독립하기 전 어시 시절입니다.

―― 파칭코는 당시부터 하셨나요?

파칭코를 처음으로 하게 된 것은 어시 시절입니다. 츠토무 씨는 아카츠카 선생님의 제1치프였습니다. 아카츠카 선생님 밑에 츠토무 씨가 있고, 저는 옆의 후루야반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툭하면 '야 가자!'라며 츠토무 씨가 끌고 다녔습니다.

츠토무 씨는 후지오 프로의 사천왕으로 통했으니, 거절은 못했죠. 거절하면 '스승이 가자는데 거절해~?'라고 짓궂은 말을 하거든요(웃음) 그래서 파칭코를 배웠다고 해야하나 '그냥 해!'라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점점 의존하게 됐습니다.

―― 츠토무 씨가 원인이었나요!

아무튼 츠토무 씨는 엉망진창인 사람이었습니다. <연장아빠>에 대해서 '이거 작가의 체험담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솔직히 스스무의 모델은 츠토무 씨입니다.(웃음)

츠토무 씨를 따라가면 야쿠자를 만나지 않나...아무튼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뭐야 이 사람은 싶고(웃음) '미츠루는 단행본을 그만큼이나 내고 있잖냐. 너도 단행본을 내라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렇게나 많이 그렸는데 단행본은 딱 한권밖에 못냈다. 심지어 그 한권이 <실록 아다치 미츠루 이야기>...'라고 저한테 말씀하셨죠(웃음) 인간적으로 재밌었고 남을 잘 보살피는 사람이었는데, 만화의 소재라는 측면에서도 영향력이 컸습니다.

―― 선배들의 유흥에 많이 어울리셨던 거군요.

당시 후루야 씨가 20살 정도의 어시를 모아서 '너희들은 장래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 내 밑에 있는 거지? 그럼 25살 전까지는 만화를 그리지 않아도 되니까, 넓고 얇게 놀아라'라고 하셨어요. 다만 절대로 깊이 빠져들지는 말라고. '돈이 없으면 빌려주마'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빌렸습니다. 나는.

―― 소재를 늘리라는 뜻이군요.

다른 어시들은 그리지 말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리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나는 스승이 하는 말이니까 틀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놀았습니다(웃음) 결과적으로 그런 점이 소재가 되어, 데뷔한 다음에 써먹을 수 있는 서랍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 그런데 대체 얼마나 파칭코에 빠지셨던 건가요?

70년대 정도의 이야기지만, 당시의 파칭코는 지금과는 전혀 달라서 튤립대가 간신이 나오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고, 의자도 없어서 서서 하는 파칭코대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급여일 전에는 있는 돈 전부를 쓴 바람에 어쩔 수 없으니까 식료품을 살 돈만 남한테 빌려서 그 돈으로 쇼핑을 하러 가는 도중에 파칭코 가게에 들려버렸죠(웃음) <연장아빠>의 내용 그대로입니다. 뭘 하는 걸까 생각하면서 파칭코를 하게 되죠. '그만 해야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하게 되니까 ,아예 자포자기해서 '파칭코를 끊는 걸 포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연장아빠>의 극중에도 그런 대사가 있었죠...어느 타이밍에 파칭코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나요?

그게 말이죠 어느날 파칭코를 하는데 대박이 터져서 팍팍 구슬이 나왔어요. 하지만 왠지 무척이나 서글퍼져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이제 어쩌지 싶고. 아무튼 '이걸 교환하면 또 되돌아가게 되니까, 이대로 그냥 두고 집에 가자!'고 생각하고 구슬이 가득 든 상자가 잔뜩 있는데도 그냥 놓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그게 파칭코를 끊은 계기. 20살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 장절하군요...그랬는데 어떤 경위로 <연장아빠>의 제의를 받아들이신 건가요?

그 후 독립해서 그럭저럭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럴 때에 타츠미 출판사의 <파치프로7>에서 파칭코 만화를 그려달라고 하셨죠. 나도 의존했었으니까, 파칭코의 이미지는 안 좋았습니다. 달리 하는 일도 있었겠다 이건 그냥 거절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한테는 파칭코는 의존증의 이미지밖에 없고, 의존증으로 엉망이 되어가는 사람의 만화라면 소재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나요?'라고 물어봤더니 '괜찮아'라고 답하더라고요(웃음)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려봤더니 편집부에는 엄청나게 먹혔어요. 독자의 앙케이트는 계속 3~4위 정도였지만요.

―― 과연, 그래서 그런 내용이었던 거군요.

내용에 관해서는 실제 체험도 반영되어 있고, 그런 부류의 사람도 알고는 있지만 당시의 사회정세도 힌트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시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일어난 보험살인사건은 대놓고 이야기에 활용했습니다. 그런 당시의 사회사건과 의존증 같은 것을 도킹시켰고, 나머지는 상상입니다.

―― 읽고나서 강렬했던 부분이 스스무가 도시락 가게 사장님을 파칭코에 중독시키는 편에서 책잡히지 않기 위해서 일단 한번 스스무가 도시락 가게 사장님에게 '파칭코를 그만하세요'라고 말리는 대목입니다만, 그런 테크닉도 상상이었나요?

그건 취재 같은 것이 아니라 제가 중독되었던 경험입니다. 그 시절 '파칭코 같은 건 그만해'라는 식의 말을 주위에서 들었던 경험 그대로입니다. 대체로 중독된 사람은 다들 입을 모아서 '이제 그만해'라고 하지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아마 그런 의존증은 타인이 이러쿵 저러쿵해봐야 끊을 수 없다고 봐요. 스스로 무언가 행동을 하지 않는한 그만둘 수 없습니다.

―― 사채업자가 된 스스무가 채무자의 자식이 다니는 학교까지 찾아간 장면도 화제였습니다.

스스무가 아이들의 동급생들에게 '그럼 못쓰지~'라고 말하는 장면도 상상으로 그렸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흔하게 급식비를 내지 않은 사람들 이름을 선생님이 호명했어요. 나는 시설에 있었으니까 급식비도 시설이 내주는 건 학교 선생님도 알고 있었지만, 그 시설에도 사정이 있어서 지불하지 못할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굳이 제 이름을 불러대서 '내 알바냐. 나한테 말해봤자 아무 소용 없거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한 장면입니다.

―― 상상으로 그정도까지 구체적으로 살벌한 전개를 그릴수가 있군요...

의존증을 그리는데 동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들어 마사코를 찾았을 때 이불 속에 다른 남자가 있죠. 그 장면을 그리는 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햇어요. 하지만 뭐 일단 청년지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겁을 냈다가는 의존증에 관한 이야기도 미지근하게 그리게 되지 않을까, 여기는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내 그림체로 흥분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웃음) 학교의 선생님을 스스무가 덮치는 장면 같은 건, 직접 그리면서도 불쾌했습니다.

―― 각오를 하고서 감행한 묘사였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리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그래서는 주인공에게 동정을 하게 될 것 같았어요.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타인을 희생시켜서라도 써먹을 수 있는 건 뭐든지 써먹어버리는 의존증이 있는 사람은 이런 부분을 피하면 그릴 수 없습니다.

―― 그렇게까지 끔찍한 이야기를 아리마 선생님의 그림체로 읽으면 갭이 엄청났습니다.

그림체와의 갭은 계산하고 그렸습니다. 이 그림으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가슴 아플 것이다, 마음이 꺾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애초에 나는 아카즈카 일파의 그림체라서 똑같은 그림으로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그리면 절대 대항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카즈카 씨가 그리지 않는 영역을 그려주마, 그거라면 이 그림체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어요. 그런 노림수가 있어 그대로 했는데 당시는 실패작 취급이었죠. 시대가 너무 일렀던 걸까.(웃음)

―― 스스무의 아들 코지도 그림치가 귀여운데 괜히 더 불쌍해서 읽으면서 괴로웠습니다.

'아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도중에 읽는 걸 포기한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 그렇게 느껴주셨다면 대성공입니다. 자기 자식을 이런 꼴을 겪게 두지마, 이건 너무하잖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코지의 역할입니다.

―― 그점도 노림수대로였군요.

<연장아빠>는 확실히 도박물이지만, 내가 만화로 줄곧 테마로 삼았던 것은 가족입니다. 다른 작품도 그렇고, <연장아빠>도 개인적으로는 가족을 그린 작품입니다.

츠토무 씨는 군마출신인데, 어머님이 이따금 상경해서 밥을 지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먼저 가볼게요'라고 말하면 '뭐냐. 같이 먹고가'라고 하시면서 식사에 끼워주셨는데 그 분위기가 엄청 거북했어요. 나는 가족과 연이 없으니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를 몰라요. 식사 도중에 츠토무 씨가 어머니를 향해서 막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가족한테 그런 말을 해도 돼?'라거나 '이런 것도 가족이야'라며. 다양한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그걸로 알게 됐습니다.

―― 부모 자식간에나 가족간의 대화가 어떠한 것인지를 몰랐던 것이군요.

시설에서 자라면 '너는 시설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을 그렇게 나쁘게 말하면 안 돼' 같은 말을 잔뜩 듣게 됩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무리 가난해도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면 가족입니다. 그저 낳아준 것 만으로 부모라는 인식이 과연 맞느냐 싶거든요. 그래서 희노애락을 함께 한 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낳아준 부모랑 같이 생활하면 그걸로 가족이라는 인식은 틀렸습니다. 코지의 경우는 '그래도 좋으니까 스스무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런 이유에서 코지를 그런식으로 그렸습니다. 마사코도 딱히 여성을 나쁘게 그리려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기왕이면 부모 양쪽 다 의존증이 있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요(웃음) 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 최종화의 그 마무리도 미묘하게 뒷맛이 찜찜해서 굉장했습니다.

그 결말은 '끊을 수 없다'는 것이 테마로 있으니까 그 '자 어떻게 될까요?'라는 결말입니다. 나는 아무튼지 직접 결심하지 못하면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마 스스무와 마사코도 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웃음) 의존증은 직접 그만두겠다고 결심하지 못하면 빠져 나올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지독한 꼴을 겪고, 남들이 손가락질해도 그래도 가족이라는 점이 테마입니다.

―― <연장아빠>로 아리마 선생님을 알게 된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권하는 작품이 있을까요?


<선숙 타이료마루>란 작품이 있는데, 나는 어느쪽인가 하면 인정물이 많은데, 이건 연장아빠랑 인정물의 중간 사이에 있는 느낌입니다. 선숙에 관한 만화인데 악질인 승객이 온다거나. 이건 저도 좋아하는 작품인데, 아직까지 그리 많은 사람들이 접한 작품은 아니죠. e북으로 1권은 나왔는데 나머지 십여권 분량은 미발매입니다. 그리고는 <홋코리 골프가게>란 골프 만화가 있는데 그 만화도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 그런데 인터넷상에서 <연장아빠>가 화제가 된 사실을 어떻게 아시게 되셨나요?

근처 술집의 마스터가 '인터넷에서 아주 난리예요'라며 가르쳐줬습니다. '뭔 소리래?'란 느낌이었습니다. 자주 쓰잘데 없는 일로 전화를 하는 놈이라서 그냥 무시했어요(웃음)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똑같은 소리를 해서, 그 때 마침내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만화도서관Z의 서버가 다운됐다고. '짜고치는 고스톱 아냐?'라고 생각했을 정돕니다. 복권에 당첨된거나 다름 없습니다.

―― 이런 형태로 주목받게 된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품을 봐주시는 건 기쁩니다. 그런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읽어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점은 창작자 입장에서 기쁩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방법으로 팔아보려 애써봤어도 반응이 없었는데 좀비처럼 부활했네요(웃음) 좋건 나쁘건 평가는 들어보고 싶은 법이니까 트위터도 찔끔찔끔 검색해봤습니다. 너무 많이 찾아보면 제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바로 관뒀지만요.(웃음)

―― 이만한 화제작인데 단행본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제의도 여러 출판사에서 왔습니다. 지금까지 단행본이 된 적도 없고 E북도 없어서 '됐어!'라고 생각했는데(웃음) 아직 정식으로 결정난 것은 아니지만 9월이나 10월에는...하는 예정입니다.

―― 그밖에 아리마 선생님의 현재 작업이 있다면요?

실은 최근 2년 정도 건강도 고려해서 만화가로 활동은 하지 않았어요. 다만 츠토무 씨에 관해서는 만화로 그리고 싶어서 네임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정말로 그리고 싶은 것은 이 츠토무 씨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미츠루 씨한테 '그려도 돼?'라고 물어봤더니 '뭐 아리마라면 괜찮겠지'라고(웃음)

―― 츠토무 씨의 만화는 틀림없이 재밌을 겁니다...! 그쪽도 읽을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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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20/06/15 11:4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ㅇㅇ 2020/06/15 11:48 # 삭제 답글

    혹시 야수굴하시던 우미토리님이신가요?
  • 오오 2020/06/18 05:06 # 답글

    여기서 보고 찾아봤는데 이렇게 허탈해지는 만화는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에헤!하는 저 장면이...
  • 도밍고 2020/06/19 00:51 # 답글

    짠내나는 만화와 눈물나는 인생
  • 덕분에 2020/08/05 06:18 # 삭제 답글

    수고들이셔서 번역해주신덕에 재밌게 잘읽고갑니당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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