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 축제 참가 8년차. 걸판 성우진 인터뷰. ㄴ걸판

2019년 11월 17일 이바라키현 오오아라이 마치에서 23회 오아라이 아귀축제가 개최되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토크쇼를 연 걸즈&판처의 메인 성우진 5명과 행한 인터뷰를 전달해 드리겠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후치가미 마이(니시즈미 미오역), 카야노 아이(타케베 사오리역), 오자키 마미(이스즈 하나역), 나카가미 이쿠미(아키야마 유카리역), 이구치 유카(레이제이 마코역) 다섯명에게 당일 열린 아귀축제에 관한 화제나 걸즈&판처 최종장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볼 수 있었다.

아귀 축제 스테이지 고생하셨습니다! 감상은 어떠신가요?

후치가미 

정말로 올해 아귀 축제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말은 안할 수가 없네요(웃음) 이번에는 특히 많았던 것 같아요. 날시도 좋아서 쾌적한 기온이라 관광객 분들도 오아라이를 충분히 만끽했을 걸 생각하면 기쁘네요.

최후미에 계신 분들은 스테이지에 서있는 우리들이 콩알처럼 보일텐데도, 그래도 일부러 발걸음을 해주신, 작품에 대한 애정이나 저희들의 무대에 관심을 가져주신 점이 정말로 기뻐요.

저는 개회식에도 출석했는데요 메인스테이지도 개회식도 양상이 그렇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이점도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이른 아침이기도 해서 개회식에는 사람도 얼마 없었는데, 최근 2~3년은 개회식부터 인간의 지평선이 보여요(웃음)

후치가미 씨하면 '날씨의 수혜를 입지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후치가미

이제 레이와니까요(웃음)

나카가미

레이와에는 화창한 여자가 되는거구나(웃음)

후치가미

시대가 바뀌었으니까요! 오아라이 사람들도 '며칠전부터 날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아귀축제는 처음입니다'라고 말씀하셨죠.

그럼 이어서 카야노 씨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카야노

마찬가지로 이번 아귀축제도 사람, 사람,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익숙한 광경이기는 합니다만,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날씨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뒷편에 매년 커다란 패널을 장식하는데요, 이번에는 아귀 츠루시키리처럼 아라잇페(오아라이 유루캐러)가 걸려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 오자키 씨는요.

오자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고, 그렇게 많이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엄청난 상황일텐데 무척이나 안심이 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오오조라 씨(후쿠다역 :오오조라 나오미)의 반응이 무척 신선했어요. 이 장소에 당연하다는 듯이 매년 초빙되는 것이 감사한 일이구나 싶었죠. 설마 이렇게까지 오래 참가를 시켜주실 줄은 몰랐어요. 회장에 와주신 분들이나, 평소에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나카가미

저도 역시 올해 아귀축제도 사람이 굉장히 많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아침부터 무덥지근할 정도였어요. 아귀 축제로 스테이지에 서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추운 날이 많았죠. 의상도 판처 자켓인 점도 한몫했지만요. 최종장이 시작되면서 코트를 새롭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나카가미

다만 올해는 오히려 코트 차림으로는 더울 지경이었습니다(웃음)

날씨가 참 좋았죠.(웃음)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구치 씨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구치

모두와 똑같은 말인데...정말로 사람이 많아요!

올해는 오오조라 씨가 첫참가였기 때문에, 아귀팀 이외의 성우 분이 아귀 축제 스테이지에 와주시는 일은 드물어서 무척 기뻤어요. 스테이지에서 보이는 경치를 보고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그치?'라는 마음이 들더군요(웃음)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8년차를 맞이한 점은 감사한 동시에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10년차도 코앞이라서, 우리도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싶어 감회가 깊습니다.

스테이지에서도 '어제는 오아라이에서 맛있는 걸 먹었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뭘 드셨나요?

후치가미

단골인 아귀 나베입니다!

이구치

맛있는 해산물과 사시미!

카야노

말린 고구마랑 시라스도 먹었죠.

오자키

그리고 또 히타치규?

이구치

하마구리도 먹었죠.

카야노

그리고 일본주! 3일전에 갓 짜낸 오늘 한정으로 200병을 판매하는 절품을 다같이 마셨습니다.

엄청 호화롭네요!

이구치

걸판 때문에 오아라이에 오게되면 "부호의 딸'이 된 기분입니다.

카야노

와인을 선물로 받고, 과자를 받고. 매번 이것저것 주시기 때문에 슈트케이스가 빵빵해져서 돌아갑니다(웃음)

앞서 언급되었는데 이번 무대에는 오오조라 씨가 참가하셨는데, 다음에 와주면 좋겠다는 분이 있나요?

후치가미

이 광경을 모두가 봤으면 좋겠어요!

오자키

성우도 그렇지만 제작 스탭도 스테이지에서 보이는 경치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죠. 그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들 뿐이라서.

이구치

사치스러운 일이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자키

그 열기를 맛보면 엄청 기운이 생길 거예요.

최종장 2화의 개봉 이후 첫번째 아귀 축제이니까 다시 한번 2화의 감상이나 추억을 말씀해주세요.

후치가미 

꽉꽉 담겼구나 싶었습니다. 오아라이 여학원의 시합이 2장 분량, 거기에 다른 학교의 시합이 잔뜩 담겨 있었죠.

카야노 

그거 궁금했어!

이구치

코알라의 숲학원의...코알라 말이지(웃음)

설마 대장이...

후치가미

그런 장면이 있는가 하면 보코뮤지엄도 있고. 말로 표현하자면 엄청 빽빽하게 담겨져 있는데 실제로 보면 급전개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요. 이야기의 탄탄한 구성에 감탄했습니다.

오자키

상영시간은 1시간 조금 안되죠.

후치가미

그런데 극장판을 본 정도의 만족감이 있어요.

오자키

질질 끄는 느낌이 없고 볼륨이 엄청난 느낌.

카야노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이 많이 있는데 디스크가 아직 발매전이라서 다들 애타는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요. 아리스가 갖고 있는 보코뮤지엄의 '망할때까지 유효패스'처럼 한번 봐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요소도 많거든요.

오자키

그런 것까지 디테일하게 그리냐!라는 디테일함이 걸판입니다.

카야노

오아라이의 상가가 나올 때 철판으로 굽는 타라시야키처럼 음식묘사도 좋지.

음식이 맛있을 것 같은 작품은 명작이란 말이 있죠.

후치가미

이번에는 음식이 많았어요. 스위츠도. 그리고 보코 뮤지엄의 햄버거도 맛있게 생겼어요.

카야노

빵 귀퉁이를 튀긴 음식도.

이구치

하지만 식사신에서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치하탄이 강해져버렸지...

카야노

후쿠쨩이 타라시야키를 먹은 바람에!

후치가미

그 대화가 없었다면 결과가 완전히 달랐을지도 몰라.

이구치

그치 껌이었을지도 몰라.

카야노

다양한 돌격을 익혀버려서, 3장에서도 크게 고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구치

오아라이의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지금가지 그려져 왔지만 타교의 모두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나는 치하탄학원의 대장 니시 쨩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니시 쨩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치하탄에는 이기고 싶어!!

오자키

지금까지는 오아라이가 강한 팀에 도전한다는 구도였지만 이번에는 왕자로서의 오아라이 여학원이 있고, 치하탄 입장에서는 한수위의 실력자에게 배우는 느낌의 시합이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도가 재밌어요. 과거의 오아라이 여학원을 보는 듯한 감각입니다.

치하탄 학원이 TV시리즈 당시의 오아라이 여학원 같죠.

카야노

모든 팀에 애착이 있어서, 다들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죠. 다만 상어팀의 활약도 보고 싶으니까 모쪼록 다음 시합에 진출하고 싶어요.

2월에 Blu-ray&DVD가 발매예정인데 영상특전으로 수록되는 신작 OVA 타이야키 워!에는 나가카미 씨가 유일하게 출연한다고 하던데요.

나카가미

타이야키 워!는 아직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재밌는 내용이니까 기대해주세요. 아무튼 아귀팀의 다른 멤버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정보만 보시고서, 어떠한 이야기일지 예상이 가시리라 봅니다만.

오자키

타이야키를 준비하고 보는 편이 나을까?

나카가미

타이야키를 준비해 놓으면 같이 먹을 수 있는 장면이 있을지도.

카야노

 최종장 제2화의 관객 특전에도 타이야키를 먹는 그림이 있었지?

나카가미

있었어. 역시 제목이 타이야키 워!인 만큼 타이야키는 상당히 중요하죠.

이구치

매번 네이밍이 절묘해. 타이야키 워!도 끝내줘.

나카가미

걸판답습니다

이구치

특전이 드라마CD여도 기뻤을텐데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후치가미

걸판의 새로운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무척 행복하죠.

이구치

법인특전도 많아서 고르기 힘들어.

카야노

하나 양이 먹는 몽블랑이 뭔지 궁금했어

후치가미

풀?

오자키

트위터의 팔로워분이 말하길 그건 로즈마리라고 해요.

나카가미

오아라이의 사자커피에서 먹을 수 있다나봐요.

오자키

먹어보고 싶네, 그 풀.

지금이니까 말할 수 있는 2화 녹음 당시의 에피소드가 있나요?

나카가미

타이야키 워! 녹음 때는 타이야키가 간식이었어요. 스튜디오에서 다른 성우들과 같이 먹었죠.

카야노

최종장 1화를 녹음할 때는 다같이 모여서 녹음했지. 보코가 놀러오기도 하고.

나카가미

그래 그게 1화 때 일이었지.

이구치

기본적으로 여자들만 있어서 떠들석한 현장입니다.

후치가미

다들 따로따로 움직입니다

이구치

간식도 많고

나카가미

마리 님이 등장한 이후로는 간식에 스위츠가 늘었지

카야노

또 TV시리즈와 같은 현장에서 녹음을 해서 당시에 대해 추억하기도 합니다. 팀별로 녹음하게 되어서, 부스에 들어가지 못하니까 아귀팀 전원이 복도에서 대기하거나(웃음) 성우가 다 모여도 다함께 녹음하기는 힘든 현장입니다.

최종장 제2화 무대인사에서 (공연자가 녹음현장에 없는) 개별 녹음이더라도 그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연기하겠지...라고 예상하면서 녹음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후치가미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재생됩니다.

이구치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재생이 된다고 할까요.

카야노

오래 알고지낸 사이니까요

나카가미

함께한지 벌써...9년?

카야노

제일 처음에는 각각의 캐릭터 보이스 드라마 같은 거였나?

후치가미

자기소개 같은 거 하는 영상이었지.

그러면 마지막으로 최종장 제3화를 향한 기대나 마음가짐을 말씀해주세요.

후치가미

미호 일행은 지금은 핀치지만, 분명 오아라이다운 작전으로 승리해줄 거예요! 그리고 치하탄은 치하탄대로 이걸 기회로 더욱 성장할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기는 보람이 있습니다!

이기는 건 전제군요

또 최종장 제3화가 어떤 구조일지도 기대됩니다. 치하탄과의 싸움이 끝나고 일상편이 될지, 치하탄전으로만 끝날 것인지. 오히려 그 다음, 또 그 다음 시합을 하게 될지. 시합 외에도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는 잔뜩 있어서 어디까지 이야기가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그래도 우선은 치하탄전의 좋은 결말을 기대합니다.

카야노

관객석의 마리 님도 빛났으니까 져도 빛나는 장소는 있을 겁니다만, 가능하다면 시합에서 빛나는 아귀팀을 앞으로도 보고 싶어요. 그러니 치하탄을 어떻게든 이기고, 그 다음 싸움을 우리도 보고 싶습니다. 우선은 최종장 제2화의 Blu-ray&DVD를 집으로 배송받아서 몇 번이고 보셨으면 합니다.

오자키

그렇구나. 아직 다음편이 3화구나! 싶은 심정입니다. 다음으로 드디어 터닝포인트 지점인데요 매번 다음 내용이 굉장히 궁금한 포인트에서 끝나서 지금은 그저 다음편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모모쨩이 들어갈 대학이 있을 것이냐. 졸업은 가능할까...최종장 제3화를 대비하며 제2화를 느긋히 다시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싶네요.

나카가미

힘든 전국에서 끝났기 때문에 다들 궁금할거라고 보는데 우리도 모르기 때문에 무척 궁금합니다. 꼭 오아라이가 이겨서 그다음도 이기고 싶어요!

이구치

나는 니시 쨩을 좋아해서 니시 쨩이 이겼으면 합니다만! 후치가미 선생님의 말씀도 있고 하니까 죄송하지만 우리가 이기겠습니다.(웃음)

그래도 어떻게 이길런지 아직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아요. 최종장 첫 야전인데, 마코도 밤은 특기니까 활약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힌트를 주고만 배구부와 치하탄의 싸움도 보고 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겨서 환한 표정을 선보일 오아라이팀을 기대하세요!

3장을 향해서 영상특전이 5시간이 넘는 최종장 제2화 Blu-ray&DVD도 꼼꼼히 보고 즐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9/12/07 23:57 # 답글

    진짜 오아라이 정은 걸판이 마을을 먹여 살리는 원동력이군요. 오아라이를 보면 여러모로 느끼는 거지만 역시 처음에 어떻게 손님들에게 대해줘야 오래도록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가 되는가에 대한 모범답안이 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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