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에 영감을 준 사진 한장 만화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음대를 졸업하고 후쿠오카 현 오카와 시에서 피아노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 씨와의 만남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선생님 만화를 너무 좋아했는데 선생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팬들간의 교류가 있었어요. 어느날 다들 저희집에 놀러오게 됐는데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노다메의 방은....'하고 놀란 친구가 사진을 찍어갔어요.(웃음) 훗날 그 친구가 사진을 선생님한테 보여준 게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에 어떤 경위로 노다메 칸타빌레가 탄생했나요?

그 사진을 본 선생님이, 저희들 팬들을 자택에 초대해주셨고, 제 기억에는 술을 마시면서 그런 얘기(만화의 모델이 된다)를 했던 거 같아요. 줄곧 선생님의 팬이었던 저는 아무튼 긴장해 있었죠. 거의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서 솔직히 잘 기억은 나지 않하요.

나중에 들은 건데, 그 때의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양말에 구멍이 뚫려있지, 장갑도 한쪽만 끼고 있지, 짤짤이 동전만 가지고 전차를 타고는, 처음 만난 선생님한테 집에 갈 때의 택시비를 받았지, 아주 임팩트 있었다고 합니다.

그치만 선생님 자택에 가보니까 남편 분 되시는 pom 씨가 한겨울인데 알로하 셔츠를 입고있어서 사돈 남말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완성된 작품을 읽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발매일 당일의 밤에 편의점으로 달려갔던 걸 기억합니다. 꿈을 꾸는 것같은 기분으로 잠시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저에 대한건 제쳐두고서라도 '엄청 재밌어!?'라며 1화를 읽어봤더니 가장 마지막에 '이게 나와 노다 메구미의 만남이었다'며 치아키의 모놀로그가 있었어요. '내 이름이 그대로 쓰였어!!'하고 놀란 건 지금도 기억합니다.

노다 씨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니노미야 씨가 만화의 아이디어를 짰다는 설은 사실인가요?

네. 선생님과 전화를 잔뜩 했습니다. 그건 정말로 꿈 같은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나 같은 게 가진 지식이나 에피소드가 만화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하고 걱정됐습니다.

그리고 매번 전화하기 전에는 '이런 걸 물어보시지 않을까?'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매번 제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만 하셔서 '선생님 머리속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궁금할 정도였어요.

작품에 등장하는 방귀체조, 복실복실 악곡, 프리고로타의 테마는 노다메 씨가 작곡하셨나요?

제가 작곡한 건 방귀 체조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작곡해보지 않을래?'하고 선생님이 권유해주셨습니다. 일전에 후쿠오카에서 노다메 칸타빌레 음악회를 열었을 때 지휘자인 모기 다이스케 씨가 방귀 체조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해주셨는데, 제가 손수 썼던 악보가 거대 스크린에 비춰져서 감동적이면서도 면목없는 심정이었습니다.

노다메 씨한테 치아키 신이치 같은 존재는 실제로 있었을까요.

아, 안타깝게도...


덧글

  • 아스떼 2019/06/20 17:50 # 답글

    마지막이 포인트네요.
  • 2019/06/21 12:45 # 삭제 답글

    아...........아아
  • 효도하자 2019/06/22 07:31 # 답글

    사이버펑크 로고 박아넣어도 될것 같은 사진.
    노다메 칸타발레나 다시 읽어봐야겠군요.
  • ㅇㅇ 2019/06/23 09:15 # 삭제 답글

    지아키가 잇으니까 만화인거야! (철썩)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