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 토모요,아마미야 소라가 말하는 유포니엄의 볼거리 ㄴ울려라 유포니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취주악부에 소속됐었고 유포니엄도 전 시리즈를 봤습니다. 염원이 이루어져 <울려라! 유포니엄> 인터뷰를 하는 지금 가슴이 뜁니다.

黒沢 악기는 무엇을 담당하셨나요?

지휘자입니다

黒沢 타키 선생님이랑 똑같네!!

다만 중학생 때는 육상부였어서 취주악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고…생초보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악기도 경험했습니다. 1학년 때는 유포니엄, 그 다음에도 금관악기, 목관악기, 퍼커션으로 대부분을 접해보고 2학년 때는 지휘자로 콩쿨에도 출장했습니다.

黒沢 유포니엄도 하셨군요!

雨宮 지휘자는 역시 다양한 악기를 알아둬야 하는 거군요. 힘들겠다.

지금도 취주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취주악부를 소재로 한 본 작품도 원작・애니메이션 모두 즐겁게, 때로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눈물 흘려가며 보고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두분이 연기하신 캐릭터에 대해 묻고자 합니다.

黒沢 제가 연기하는 오우마에 쿠미코는 고교 2학년에 유포니엄을 담당하는 소녀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유포니엄을 불고 있는데요 담당하게 된 계기는 유포니엄 파트에 사람수가 모자라서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포니엄을 좋아하게 되어 현재는 좀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불고 있습니다. 성격은 둥실둥실해서 어중간하다고 해야할지 자기 의사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해야할지…하지만 당사자는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소녀입니다.

TV 시리즈에서는 1학년이었고 찐한 1년간의 취주악부 라이프를 보냈는데 2학년이 되고나서 변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까요?

黒沢 그녀들 감각으로는 TV시리즈의 마무리에서 그다지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서서히 바뀌어 가는 느낌일지도 몰라요. 오히려 이번 극장판에서 카나데쨩과 만나고 유포니엄 파트의 선배인 나츠키 선배의 새로운 일면을 접하면서 변해가는 것 같아요. TV시리즈보다 이번 극장판 쪽이 성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본작의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 같군요. 이어서 아마미야 씨가 연기하는 히사이시 카나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雨宮 카나데는 중학생 때도 유포니엄을 담당했어서 연주도 능숙한 악기경험자로서 키타우지 고교 취주악부에 입부하는 1학년입니다. 성격은 무척 빈틈없고 재치있게 보이지만 의외로 인간다운 구석이 있는 아이 같아요.

본작에서는 키가 되는 인물입니다

雨宮 맞습니다.

黒沢 이번에는 쿠미코가 스토리텔러고 카나데쨩이 주인공 같은 느낌일지도?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雨宮 그만큼 극장판에서는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연기하는 것도 그렇지만 실제로 부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큰일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雨宮 저도 그랬어요.(웃음)

다만 부가 단단해지는 결과를 가져온 존재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카나데입니다만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雨宮 카나데는 귀여운 척해가며 선배 환심을 사는가 싶더라니 실은 자주 얼굴을 찡그린단 말이죠. 싫은 일이 있으면 바로 얼굴에 드러나는 점이 아주 인간적이에요. 저도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이라서 그런 면은 비슷했고, 공감할 수 있었고, 카나데의 마음에 드는 점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선배한테 그런 건방진 소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안 닮았을지도요. 작중에서 쿠미코를 놀리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런 짓 못해요.(웃음) 서로를 알아가면 애교도 부리지만 선배한테 그런 태도는 못 취하죠.

그래도 쿠미코와의 관계는 양호한 편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黒沢 저도 비교적 양호한 거 같아요.

雨宮 그렇죠! 카나데는 쿠미코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왠지 착한 선배, 재밌는 선배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내가 쿠미코 입장이었다면, 그런 후배가 있으면 위가 쓰려오겠지만요.(웃음) '진짜 귀찮네 1학년'이란 대사도 있는데요, 그거 주로 카나데를 의미하는 거죠?

黒沢 그 장면에서는 주로 콘트라베이스 담당의 츠키나가 모토무를 말한 거 아닐까?

雨宮 그 순간에는 확실이 그랬을지도. 다만 그런 모토무한테 덤벼대는 카나데도 역시 손이 가는 후배 아닐지.

黒沢 확실히…그런 의미에서는 1학년 간의 관계성이 성가셨을거고, 저도 성가시다고 생각합니다.(웃음)

雨宮 그렇죠.(웃음)

黒沢 개인적으로 카나데쨩은 말로 했을 때 듣기 좋은 말과 듣기 싫은 말 양쪽을 다 알면서도 싫은 쪽을 말하는 게 가능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쿠미코한테는 힘껏 배려하고 있죠. '선배가 남는다면 남겠습니다'라고 말하거나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고 쿠미코가 말하면 '그럼 그렇게 할게요'라고 답하면서 기본적으로 쿠미코를 높여주죠. 그래서 쿠미코는 '착한 애 아냐? 나한테 못되게 굴지는 않던데'라는 식으로 카나데쨩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지.

雨宮 과연

黒沢 하지만 쿠미코는 카나데쨩의 언동을 통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구나라고 촉이 오긴 해서. 그럼에도 같은 파트니까 미움사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요. 그래서 '으응?'싶은 카나데쨩의 발언에도 '그런 면도 있지. 하지만…'하고 기분이 상하지 않게 답변을 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배 눈치도 후배 눈치도 봐야하는 쿠미코는 중관관리직 타입이죠. 단지 TV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의외로 본심을 불쑥 말할 때도 있습니다.

黒沢 분명 말할 생각은 아니었겠죠.(웃음)

雨宮 말씀대로 1학년 튜바 파트의 스즈키 미레이 쨩을 본무대 전에 격려할 때도 '이건 쓸데없는 말 아냐?'라고 생각되는 한마디를 했죠. 추격타가 될만한 말을 던져놓고, 그 다음의 수습도 안 하고 '일단, 돌아가지 않을래?'라고 말하는 뻔뻔함은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오우마에 상담소도 하고 있는걸까.

쿠로사와 씨는 연기하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나요?

黒沢 쿠미코와는 아주 오랜 기간 함께 보내왔기에 공감가는 부분, 공감하지 않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요.(웃음) 단지 슈이치와의 관계와 그를 향한 쿠미코의 결단은 저한테는 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아니 그 타이밍에?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黒沢 왜 그 타이밍인건지…

단 제가 고등학생일 때도 취주악부에는 콩클 직전이라는 '여기서!?' 싶은 타이밍에 헤어진 커플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취주악부 공감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雨宮 그건 악기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인가요? 서로 사귀다보면 '지금 나 악기에 집중 못하고 있는 거 아닐까'하는 스토익한 정신이 생겨나는거죠?

아마도 그런 정신적인 것이 아니었을지…그리고 전체의 분위기일지도 몰라요. 콩쿨 직전은 어쩔 수 없이 분위기가 날이 서있기 때문에 자기들만 '연애하면서 즐기고 있다'고 주변이 생각하는 걸 원하지 않을지도요. 주위에서 그렇게 느끼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걸지도 몰라요.

雨宮 과연, 분위기를 흐리지 않게…복잡하네요.

저는 지위자였기 때문에 앞에서 보면서 그 날의 분위기 같은 걸 얼추 알 수 있었어요. 연애만이 아니라 친구간의 교우관계나 선후배 관계…

雨宮 인간관계의 지휘도 담당하셨다?

그렇게 거창한 일은 못합니다.(웃음) 다만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게 주접떨거나 분위기가 풀렸을 때는 집중하게끔 하자는 생각은 했어요.

雨宮 그렇군요! 지휘자는 역시 힘든 일이네요…

뭐 얼마나 잘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이어서 애프레코 현장의 분위기도 알려주세요. 아마미야 씨는 이번작부터 유포니엄의 일원이 되었지요.

黒沢 어떠셨나요?

雨宮 뭐랄까 정말 교실 같다고 해야할지 젊은 현장이었어요. 이번에 이야기 초반에 쿠미코와 슈이치의 장면이 있는데 슈이치에 대해서 다같이 왁자지껄 얘기를 나누는 걸 보고 '젊은 현장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녹음시간이 길어서 도시락도 다같이 먹는데요 다양한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학교생활 감각이 났습니다.

왁자지껄했다고요?

雨宮 특히 메인 성우분들이 왁자지껄했는데, 청춘이라고 해야할지…

黒沢 시끄러웠다고 말해도 돼!(웃음)

雨宮 아뇨 신입도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좋은 분위기였어요! 끌어당겨주는 느낌도 들었고 배려해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색이 느껴지지 않게 배려해주셔서 일원이 되기 쉬웠습니다.

黒沢 텐쨩이 착해서 다행이야!

그런 쿠로사와 씨는 현장의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셨나요?

黒沢 몇 명 정도만 새롭게 추가됐고 받쳐주는 부원들도 변하지 않았기에 '다녀왔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TV시리즈 당시 현장을 마주하는 방식은 '필사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란 느낌이었죠.

다만 벌써 22살이나 됐고 이미 키타우지고교의 성우분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끝난 다음에 '즐거웠지?' '이 출연자로 또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게 최선이라며 내 마음 자체가 변화했어요. 그리고 연기자가 일치단결한 분위기는 필름에 담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즐겁게, 쾌할하게를 의식하면서 녹음에 임했습니다.

그런 애프레코를 마치고 영상도 완성된 지금 두 분에게 특히나 가슴에 남은 대사가 있다면요?

黒沢 나는 '서투른 선배는 죄죠'란 카나데의 말이 가슴에 박혀서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雨宮 그 대사는 오블라토를 씌우지 않고 스트레이트하게 말했죠.。

黒沢 그리고 '열심히 해도 잘 풀리지 않는 일도 있어. 그런 일만 가득해'란 대사도 공감이 갔습니다.

유포니엄의 대사는 취주악부 경험자는 물론이고 경험자가 아닌 분에게도 울리는 대사가 많죠.

黒沢 “울리/響い”셨나요?

울렸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입니다. 마구 울립니다.

黒沢 감사합니다!

黒沢 텐쨩의 '울린' 대사를 가르쳐줘!

雨宮 저는 '열심히 했으니까 그렇게 잘 부는 거잖아. 계속 계속 노력해왔으니까'라고 쿠미코가 말하자 카나데가 우는 장면이 인상에 남았어요. 카나데를 연기했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확하고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줄곧 인정받고 싶었을 거에요. 그 쿠미코의 말은 카나데가 줄곧 듣고 싶은 말이었죠. 그녀의 과거까지 구원받은 그 말로 인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요.

화제가 끊이지 않고 두분의 관계를 계속 보고 싶습니다만…시간이 다 됐네요. 마지막으로 취주악부를 소재로 삼은 작품에 참여하고나서 원래 가지고 있던 취주악부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雨宮 있었습니다. 취주악부는 이렇게나 혹독한 세계였군요. 스포츠는 승부를 하여 충돌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취주악부도 이렇게나 뜨겁고 스토익한 세계란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콩클도 좁은 문이잖아요? 심지어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기술. 그렇다고 건성으로 해도 되는 게 아니고 자기 소리도 포함해 전원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세계라고 느꼈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그게 취주악의 감칠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雨宮 맞아요!

黒沢 저는 이 작품에 오랫동안 참여했기에 원래는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바로 떠올릴 수는 없지만…최소한 생각했던 것보다 싱그러운 세계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학교의 악기를 빌리는 사람은 다같이 신나게 즐기고 싶은 사람, 악기를 사는 사람은 본격적으로 취주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근데 키타우지 고교의 아이들은 의외로 개인 악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물어요. 그래도 열정 있는 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악기를 갖고 있느냐 없느냐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모티베이션에 따라 금상까지 딸 수 있는, 꿈이 있는 부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를 보셨다면 아실텐데 대(세대)에 따라 연주의 좋고 나쁨이 변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콩쿨은 특히나 연주하는 곡이나 입부한 사람에 따라 편성도 달라지니까요. A편성으로 콩쿨에 출장한다면 과제곡 선정에 따라서 자유곡 조합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다같이 하나가 되었을 때의 연주의 감동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작품도 하나가 됐을 때의 연주 그리고 그 배경을 영상으로 본다면 눈물이 멈추지 않을 거 같아요.

雨宮 취주악부를 경험한 사람은 팍팍 가슴에 꽂힐 것 같죠. 기쁨도 분함도 경험한 사람은 더 많이 꽂히는 작품입니다. 그 점도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