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나오코와 꽃 ㄴ쿄애니

https://natalie.mu/comic/pp/koenokatachi/page/2

야마다 감독님의 작품은 이를테면 다리 컷이 많다거나, 어안렌즈를 연상시키는 화면처럼, 무슨 의도가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연출이 많습니다. 팬들도 연출에 대한 고찰을 하곤 하는데요, 팬들의 통찰력이 아주 재밌어요.

하하하

기존의 작품도 그랬고, <목소리의 형태>도 그랬는데 중간중간에 꽃컷을 삽입하는 것도 꽃말로 무슨 의도를 담은 게 아닐까....상상하게 됩니다.

…있지요. 분명하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형태로의 컨셉은 매번 반드시 정해놓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작합니다. 그런 컨셉은 숨겨놓아야 하는 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밝히지는 않지만요.

그걸 직접 말하면 멋이 없죠.

후후후. <목소리의 형태>는 아무튼 색조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서요. 작품의 성격상 시리어스한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쉬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쇼야를 비롯한 등장인물은 다들 고민을 하지만, 세상이나 세계까지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그 세계는 꽃도 피고 물도 맑고, 다양한 측면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시히더라도 꽃처럼 아름다운 것이나 덧없는 것을 삽입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다양한 정보로 형성시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착실한 노력이라고 할까요.(웃음) 작은 걸 쌓아올려서, 무언가 정신작용에 호소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말 같은 직접적인 표현 말고도, 본 순간 무언가를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 있으면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맞아요.. 그러니까 꽃말을 몰라도 문제없어요. 오히려 몰라도 괜찮고, 모르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요. 그 꽃의 색깔이나 모양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를 호소할 수 있는 하나의 파츠니까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화면을 뿌옇게 만들거나 렌즈처럼 선보이는 것과 똑같은 감각입니다. 어떤 감정으로 봐주었으면 하는지 역산하면서 고려할 때도 많아요. 그것도 아직 연구도중입니다만.


오늘의 TMI)영화 타마코 러브 스토리에서 주로 미도리가 있는 컷에 나오고 각본에는 꽃의 이름까지 직접 지정해놓은 메카르도니아의 꽃말은 계속 연모하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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