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4권 작가 코멘터리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3권 작가 코멘터리

29화 아라시야마 보물 조사단

연재 당시에는 3회에 걸쳐 게재된 다소 긴 내용입니다. 이걸 그려냄으로써 1화 완결 스타일이지만, 이런식으로 분량이 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토대도 생겼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매장금 찾기는 로망입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찾아보고 싶지만 경험도 지혜도 체력도 시간도 없기 때문에 호토리 그룹이 대신 가게 됐습니다. 언젠가 매장금 찾기를 하기 위해 수집해왔던 자료가 보탬이 되었습니다.

전편에 걸쳐 여행을 하는 감각이 잘 드러나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보물찾기>라는 장르는 어김없이 대항세력이 나타나고, 지도 쟁탈전을 벌이거나, 총격전을 벌이곤 합니다만 그런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도시락을 사고, 전차를 갈아타고, 지도를 보며 산을 걷고, 사소한 발견을 하며...이런 걸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디테일한 얘기를 하자면 컬러 페이지에서 유키코가 하는 게임 화면은 대학생 시절 RPG츠쿠루로 만든 게임의 화면입니다.


콘 선배가 잠꼬대를 하면서 예지몽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됩니다. 그것이 예지몽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건 좀 더 나중 일입니다만. 이 장면에서는 호토리의 헤어스타일이 바뀐다는 사실이나, 앰프의 상태가 이상해진다는 사실, 호토리 집에서 하루 신세졌을 때의 일을 보고 있는 모양이에요.

"아, 그럼 보리차로..."

5권 41화 태풍 부는 밤에 



"어떻게 된 거야 그 머리...귀엽다~~~"

6권 44화 허심탄회

그리고 산 같은데 가면 꼭 모양 좋은 나무가지를 줍는 버릇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곰을 쫓는데 도움이 된 호루라기는 2권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전편>에서 콘 선배가 호토리한테 준 물건입니다. 무엇이 어디서 도움이 될런지 알 수 없는 노릇이네요.

4권 29화

2권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전편


결국 매장금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매장금은 무엇이었나? 혹시 그걸 말하는 게 아닐까? 하는 심증이 드는 부분은 담겨 있습니다. 타케루가 열심히 구멍을 파는 소나무 옆에 핀 풀. 야생의 대마초입니다.


보너스 페이지 시코호네 마을 명소 안내에도 써있듯, 마을에는 삼밭이 있었습니다. 어처면 멀지 않은 장소에 은밀히 대마초가 군생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대마랑은 관계없이 금괴가 잠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수수께끼는 수수께끼인채로 남습니다.

30화 메이드 탐정 대활약

시마베 히로토라는 미스터리 작가가 등장합니다.

당시 좋아했던 몇 명의 작가 이름을 조합해 만든 이름인데요, 지금이라면 또 다른 이름이 될 것 같군요. 시마다 소지(島田荘司)는 신본격의 신이니까 당연히 넣고, 요네자와 호노부의 米나 미치오 슈스케의 介도 넣고 싶네요. 유메노 큐사쿠의 久도 넣고 싶고. 요네시마 큐스케()군요. 

기상천외함과 정합성과 정서의 밸런스가 하이레벨로 잡혀 있는 엄청난 작가가 될 거 같아요...

가공의 소설도 몇 개 나오는데, 모티브가 있는 건 사요 와비스케의 왈츠랑 위법의 무사(이방의 기사) 정도고, 나머지는 서점에 있다면 손가락이 움직일 법한 타이틀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89p 파출소 앞 게시판에 방화마 몽타쥬가 붙어있습니다.


31화 한 그릇의 미싱국수

희미한 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츠다 순경을 속이고 달아나는 호토리의 기지가 상당하군요. '앗 도둑이다!'라고 말해봤자 보통은 안 속을테지만, 옆에 있는 사나다한테 말을 했어요. 그래서 마츠다 씨도 '어?'하고 속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케루의 산타 모자에 이어 사기꾼의 수법이죠. 이런 일을 순식간에 떠올리는 점을 미루어 보건대 호토리는 머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등어 국수는 그렇게나 맛이 없나에 관한 문제입니다만, 여기서 설명해두겠습니다. 호토리는 슈퍼에서 사온 시메사바(締鯖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한 고등어)를 국수 국물로 끓인 다음, 거기에 면을 투입해 만들었습니다. 맛이 없을만도 합니다.

이후 사나다 군은 국수가 싫어졌다고 합니다.

32화 격돌! 요정vs사신

조수 후쿠자와 양이 첫등장합니다. 찔금 찔금 언급됐던 '중학 시절에 탁구를 했다'는 탓층의 인간관계가 뚜렷해집니다. 탁구 관련 책이나 잡지를 사서 참고하며 탁구 묘사에 공을 들이며 그렸습니다. 하리바라 양의 풋워크가 안정된 이유는 학원제 때의 드럼 특훈 덕분입니다. 상반신으로 온갖 구질에 대처하는 테크닉을 몸에 익힌 덕에 하반신의 쓸데없는 움직임이 줄어들고, 풋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컷 강변에 앉아있는 사나다와 아사이 뒤에 빼꼼하고 로즈마리가 있습니다.


33화 실로 미묘한 카드

에비쨩의 등장입니다. 콘선배와 에비쨩은 <그래마을>의 발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비쨩은 초등학생 시절의 실제 추억입니다.

어디선가 얘기한 적이 있으니 알고계신 분도 있겠지만서도, 초등학생 때 반에서 제일 예븐 아이랑 사귀었거든요. 중학교에 입학하며 자연소멸했고,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그 애랑 연락도 되질 않아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말로 있었던 일인지, 망상인지, 그녀는 진짜 존재했던 것인지 애매한 심정이 될 지경이었지만, 재작년(2015년)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당시의 일들을 이것저것 주고받으며 달콤 쌉싸름한 마음에 젖음과 동시에 내 과거는 입증되었습니다.

데이트 중인 타케루와 에비쨩을 VIP룸에 숨겨주는, 별명이 '마모'인 할머니. 당연히 루팡VS복제인간의 마모가 모델입니다. 별명을 붙인 건, 채소가게, 생선가게, 세탁소 아저씨 트리오고, 지금의 아이들은 뜻도 모른채 '마모'라고 부르고 있다고 짐작됩니다.


그리고 아주 나중의 문제(11권 83화 어둠 속에 도사린 목소리)를 풀 실마리를 174p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전중인 두사람의 이름과 남은 hp의 메모가 칠판에 적혀 있는데 잘 보면 박사vs토가와란 말이죠. 그리고 같은 페이지의 왼쪽 아래를 잘 살펴보면 안경을 쓴 아이 명찰에 '타카부'라고 적혀 있습니다.

뚱뚱한 애가 '박사'고 안경을 쓴 아이가 '타카부'


약 50개월 후에 쓰는 트릭의 힌트입니다.

34화 얼빠진 설날을 보내는 방법

타케루가 33화에 이어 '무고죄'라는 표현을 쓰는데, 33화에서는 카타카나고 34화는 한자입니다. 33화 때는 뜻도 잘 모르면서 대강의 뉘앙스로 쓴 타케루지만, 그사이 의미를 학습했기 때문에 한자표기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키코는 자기가 쓸 줄 아는 한자를 제외하면 전부 히라가나로 말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키코의 멍청함을 느끼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콘선배한테 조시마 군이 연하장을 보낸 게 중요체크입니다. 에어메일은 영국의 부모님이 보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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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셰이크 2017/03/20 23:09 # 답글

    ...대마초!!!!
  • 카카루 2017/03/21 20:15 # 답글

    저 에피를 5번이나 보면서 한번도 눈치를 못 챘는데 삼시구로 당신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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