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스 2기 방영 직전 인터뷰 애니



http://natalie.mu/comic/pp/g-tekketsu


전문은 ↑

성우의 연기를 듣고나서 캐릭터의 방향성이 바뀌었다.

나가이 타츠유키

1기 제작 당시에는 연기자 분의 목소리를 듣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그 후의 전개가 바뀌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인은 원래 비중이 그렇게 많을 예정은 아니었거든요.

오카다 마리

우치다 유마 씨의 연기를 듣고 무척이나 주인공 같은 목소리라는 말이 나왔어요. 애초에 아인의 외모도 얘는 다른 작품이었으면 주인공이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었고. 딱 애프레코를 시작한 무렵이 아인의 향후를 고민하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연기를 듣고나서 '아인은 이렇게 해볼까'라며 방향성이 달라졌죠.


나가이 타츠유키

가엘리오도 마츠카제 마사야 씨의 성품이 좋아 보이는 목소리로 인해서 갈수록 캐릭터가 살아났죠. 당초에는 맥길리스의 친구 포지션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역시 근본이 착한 사람이라는 점이 목소리에서 배어나와버리니까요.(웃음) 예정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한 캐릭터였죠.

오디션 때는 목소리 같은 요인으로 선정하지만, 실제로 애프레코 작업을 하게 될 때면 연기자 분들도 저마다 해석을 입힌 연기를 해주시는데다가, 갈수록 연기자 안에서 부풀어오르는 무언가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 점은 우리도 가능한 반영하고 싶어요.

특히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에는 미리 다 결정되어 있지 않은 측면이 있으니까요. 연기자의 접근법을 수용해서 캐릭터한테 피드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노로 말할 것 같으면 모빌슈트에 태울 것이냐 말 것이냐도 결정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랬는데 연기를 듣고 나니 이건 태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략)

오펀스는 철화단의 소년병들 모습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는데 소년병이나 테러 같은 현실세계에도 있는 문제를 이야기로 만들면서 어떤 점을 의식하시나요?

나가이 타츠유키

기획 단계에서는 그런 부분도 고려해 이야기의 요소로 반영했지만, 이 점에 관한 대답은 정하지 않고 시작했어요. 물론 좋냐 나쁘냐로 따지자면 좋지 않은 문제라는 사실은 알지만요. 하지만 당사자들은 그걸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라서. 저지르는 행위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그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말곤 방법이 없거든요.


소년병들은 '잘못 되었다'거나 '올바르다' 같은 문제가 아닌 영역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그런 철화단을 목도한 메리빗이 24화에서 '이런건 잘못됐어'라고 얼굴을 감싸는 장면은 철렁했습니다.

오카다 마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철화단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죠.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믿고 있으니까, 시나리오라는 측면에서는 잘못된 일을 올바르다는 식으로 말하게 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들의 행위를 부정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철화단의 시점밖에 담아낼 수 없다...라는 점을 모색했는데 메리빗이 있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메리빗의 그 대사 덕분에 현실로 돌아온 감각이 있습니다. 올가나 철화단은 어린 목숨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싸우는 방법 말고는 모르니까, 그게 정의처럼 보이는데, 과연 그게 정말로 정의일까?라는 의문이.

오카다 마리

애니메이션의 무서운 점은 화면에 비친 것만이 올바른 것처럼, 만드는 사람들도 그렇게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에요. 대사에만 주목하면, 철화단도 그렇게까지 나쁜 소리는 안 했거든요.

나가이 타츠유키

그렇다곤 해도 어느 한쪽이 정답인 것도 아니라서, 그런 점은 그저 물음을 제시하는 선에서 그칠 뿐입니다.

오카다 마리


메리빗이 '이런건 잘못됐다'고 말했다고 해서 무언가 바뀌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바로 이 오펀스가 아닐까 생각해요.

(중략)

이제 곧 시작되는 2기의 볼거리가 있다면요?

나가이 타츠유키

2기는 새로운 모빌슈트도 늘어날거고, 1기보다도 멋진 액션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까, 기대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덧글

  • 나인테일 2016/10/01 20:57 # 답글

    이건 마치 김수현작가한테 설국열차 대본 맡긴 격이라 총체적으로 난관이네요 ㅋㅋㅋㅋ
  • R쟈쟈 2016/10/01 21:34 # 답글

    이 놈들을 죄다 인도양 한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고 위리안치 시켜야 합니다==*
  • 무명병사 2016/10/01 21:44 # 답글

    신이시여. 저 사람들을 어찌해야 좋단 말입니까...
  • 아인베르츠 2016/10/02 00:58 # 답글

    그냥 야쿠자를 바른 시점에서 이 작품은 잘 못 됬어도 한 참 잘 못 됬죠.
    하다못해 아프리카나 중동의 독립군벌을 소재로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 waterwolf 2016/10/02 01:20 # 답글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수준의 이야기밖에 못한다는걸 철혈로 또 한번 증명한 셈이죠....
  • 잉붕어 2016/10/02 09:26 # 답글

    뭐가 어쩌고 어째?
  • 존다리안 2016/10/02 12:05 # 답글

    철화단은 솔빙이나 히이로 유이한테 비오는 날 먼지나게 처맞아야 합니다.
    근데 솔빙이나 히이로 유이나 결국 따지고 보면 악질 테러리스트인데 얘네보다 더 나쁘다는 건 대체....
  • 주사위 2016/10/02 12:06 # 답글

    까기 위해서 봐야겠네요.

    진짜 감독도 각본가도 글렀어요.
  • ㅇㅇ 2016/10/02 16:51 # 삭제 답글

    슈로대 참전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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