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즈 앤 판처 11~12화 방송 초읽기 기념 인터뷰 ㄴ걸판



그나저나 미호 방에 있는 너덜너덜한 곰인형은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유카와 아츠시

그건 감독이었죠. 너덜곰은 시리즈가 잔뜩 있습니다.

스기모토 이사오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다쳐있죠. (웃음)

그 곰도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스기모토 이사오

의미는 없지만, 너덜곰의 스토리는 감독 머릿속에는 있습니다.

유카와 아츠시

무진장 다혈질의 곰인데 왜 그런 모습이 됐는지, 실은 어엿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너덜곰의 상처는 미호가 상처를 입었다는 점을 표현하는 걸로만 생각했어요. 마지막에는 너덜곰의 상처가 낫지 않을런지.

스기모토 이사오

왠지 처음에는 그런식으로 깊게 분석하는 분이 많았단 말이죠.(웃음) 너덜곰은 그 세계에서 일정한 인기를 지닌 캐릭터 상품으로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여겨주세요.

유카와 아츠시

맞아요. 뒷설정으로는 너덜곰 뮤지엄도 있다고. (웃음)

한가지 더 묻고 싶은 게 니시즈미류의 당주이자 마호와 미호의 어머니이기도 한 시호입니다.

스기모토 이사오

마호와 시호는 엄격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습니다. 마호와 미호는 자매니까 닮았지만 성격은 다르다는 사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는 의식했습니다.

어머니 완전 젊으시죠.

유카와 아츠시

젊을 때 남편을 겟했거든요. (니시즈미 자매의) 아버지는 자동차 정비공입니다.

그 얘기는 들었습니다. 가족관계가 요시다 씨 뇌속에서 생성되어 있는 게 재밌네요.(웃음)

스기모토 이사오

아마 엄마는 요즘 유행하는 츤데레 캐릭터고, 미호는 아빠를 닮았을겁니다.(웃음) 아빠는 서양자입니다. 그리고 시호 씨는 처음에 비해 굉장히 젊어졌죠. 처음에는 눈가에 주름 같은 게, 다소는 있는 편이 낫다는 이유에서 음영도 집어넣었는데 이제는 미간의 주름 같은건 어지간히 인상을 쓸 때가 아니면 안 생기잖아요.

유카와 아츠시

뭐 예쁜 엄마 좋아하십니까?라는 얘기가 되는거죠.(웃음) 시호와 마호는 니시즈미류 그 자체의 엄격함이 있죠.

스기모토 이사오

하지만 마호의 그 성격은 계승해야만 하는 의무감이 있어서 그런 것일테니까요. 근본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를 11~12화에서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스기모토 이사오

근데 팬들 사이에서는 마호는 완전히 미호가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지만요.(웃음)

유카와 아츠시

미즈시마 감독은 '어째서 그렇게 된걸까...'라고 말했어요.(웃음)

스기모토 이사오

논나의 카츄샤 일기도 꽤나 폭주를 해버렸지만요.(웃음) 깜짝 놀랐습니다. 어, 공식 설정으로 해버리는구나 싶어서.

유카와 아츠시

캐릭터의 관계성 같은 걸 상상하기 쉽겠거니 생각하고 카츄샤 일기를 공식으로 삼았습니다.

스기모토 이사오

뭐 알 수 없는 관계이긴 했죠. 조그만 대장과 말없는 언니 조합은. 별 수 없이 따르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그 대목에 관한 표현이 본편에 별로 없었으니 말이죠. 그 일기를 공식으로 삼게 되면서, 쪼그만 카츄샤를 너무 좋아하는 언니 논나가 돼버렸으니.(웃음).


그런 의미에서는 걸판의 2차창작은 갈수록 늘어날 것 같네요.

유카와 아츠시

즐겨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말씀을 보아하니 걸판은 이미 팬들 손에 넘겨준 느낌이 드는데요.

스기모토 이사오

그렇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그 확장된 부분을 11, 12화에서 다룰 거니까, '이건 걸판이 아냐!'라고 말하면 어쩌나 싶긴 하지만요.

유카와 아츠시

콘티를 본바로는 11, 12화도 즐겁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어찌됐건 저희들이야 무사히 방송을 하고 싶네요.(웃음)

2013년 2월자 인터뷰를 지금에서 읽자니 감회가 새롭구만!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