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이의 로고는 왜 0101인가? 애니

http://www.excite.co.jp/News/bit/00091186675015.html

마루이의 친숙한 로고 0101

과거에 갓 상경했을 무렵은 읽는 법을 몰라서 '오이오이? 와이와이?'라고 속으로 중얼이며 고민했다. 애초에 마루이/丸井라면 '01' 한번이면 충분한데 왜 두번이나 썼는지도 의문. 필시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일전에 어느 예능에서 개그맨이 '두번 쓴건 보험?'이라고 명추리(?)를 했는데 진실은 어떤걸까? 

마루이에 사명과 로고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마루이라는 사명은 창업자가 마루니 상회(丸二商会)에서 독립한 것과, 당시에는 마루/丸라는 한자에 자기 이름을 붙이면 번창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에 사장 아오이 츄지(青井忠治)의 이/井를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라고 홍보실 담당자는 말했다.

다만 처음에는 원/丸 안에 이/井를 쓰는 로고였는데 1973년에 0101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변경됐다고.


'이건 읽는 방식을 차용한 게 아니라서,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비주얼을 우선한 이미지 로고거든요'

그렇다면 두번 반복한 이유는 뭘까?

'73년에 로고를 바꾼 것과 동시에 마루이 전 지점의 전화번호를 0101로 통일했거든요. 전화번호와 로고 마크의 통일을, 기업 캠페인으로 고지한 거죠'

실은 마루이의 이 로고가 알파벳 OIOI(오 아이 오 아이)인지, 숫자 0101인지도 몰랐는데 '전화번호'의 의미도 담겨있다는 말씀은 숫자로 보면 되나요?

'아뇨, 숫자나 알파벳인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건 '마루이'라고 읽어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 마크에 한번 더 디자인 체인지를 한 것은 93년. 그전까지는 두꺼운 글씨로, 원형 우하 부분이 끊어져 있었는데, 연결됐고 갸름해져서 '보다 세련된, 현재의 디자인이 됐다'고 한다.

그나저나 마루이하면 왜 신주쿠의 ○○관이 자주 바뀌는지도 궁금했는데

'신주쿠만 그런 게 아니라, 점포는 상품구성을 고정시키지 않고 항상 신선함을 추구합니다. 관이 바뀌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특히 신주쿠에는 전문관이 많죠. 이건 건물이 단독 점포인 것이 아니라 전문점이 모여 하나의 신주쿠점이라는 이미지. 그 안에서 전문관이 끝났다는건, 각자의 역할을 다했고, 시대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기 때문에, 관이 바뀐다기보다는 점내 개장에 가까운 이미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냥 봐서는 읽지 못하는 로고도, 빠르게 변해서 좀처럼 파악할 수 없는 전문관도 마루이의 '항상 신선할 것'이라는 이미지 전략일지도 모른다.

덧글

  • MEPI 2016/05/22 14:48 # 답글

    쿠마미코 콜라보를 하고 있군요... 저도 항상 왜 저리 부르는지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해결되었군요... 감사합니다~!!!
  • 다루루 2016/05/22 20:58 # 답글

    근데 공홈 주소는 숫자인데.
  • Megane 2016/05/22 22:20 # 답글

    0101이라면 당연히 2진법...........(어이어이)
  • CAL50 2016/05/23 00:52 # 답글

    '어째서인지 시골사람일수록 더 화내는 문제'.....
  • 바람뫼 2016/05/23 12:30 # 답글

    그냥 저걸 로고로 삼고 사명을 마루이로 적으면 될 문제 아닐지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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