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빠는 이서문 우대에 어리둥절 달빠


http://blog.livedoor.jp/kashikou/archives/52048817.html

잔느 얼터의 뜬금없는 실장으로, 한정 가챠의 공포를 실감케 하는 폭사 보고가 들려오는 Fate/Grand Order입니다만, 이벤트나 본편 스토리 자체는 역시 재밌군요. 이번에는 Fate/Zero 이벤트로 이스칸다르가 등장하는 모양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그건 그렇고 감사하게도  Fate의 이서문 관련 기사를 보고자 방문해주시는 분이 여전히 많고, 이서문에 관해서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이번에는 그에 관해서. Fate/Grand Order에도 이서문이 실장되어, 그 활약에 대해 중국인 오타쿠 사이에서도 화제인 모양인데, 그와 동시에 Fate 시리즈의 이서문 고평가에 살짝 곤혹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중국의 그쪽 사이트에서
Fate 시리즈의 이서문 활약
에 관한 썰들을 언제나의 대충 번역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5장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섞여 있으니 어쨌든, 주의하시길.

이서문 존나 쎄다!
실장 직후에 최신 스토리에서 대활약!

존나 멋있네! 이서문!

엄청난 일이구만...갖고 싶다. 픽업 빨리 해줘.

베오울프를 이기질 않나, 마지막에 스카사하랑 싸우질 않나 5장의 멋진 부분을 독차지했군!

진짜냐? 베오울프를 이기다니 대체 뭔 논리여.
이서문이 베오울프보다 강하다는 소리임...?

이서문이나 여포 말고, 좀 더 서번트에 걸맞는 굉장한 중국 서번트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이서문 강캐 취급에 뿜었다.

그 오라오라 러시의 베오울프를 이기다니, 이서문은 접근전이면 최강 취급인거냐?

아니 스토리상으로는 이서문과 베오울프 사이에 명확한 우열은 없다. 5장에서는 이서문이 무술의 기교를 활용하는 대인 육탄전 승부로 끌고가서, 신화급의 신체능력 위주로 싸우며, 대인전이 아니라 괴물퇴치가 전문이었던 베오울프 상대로 승리했다는 느낌.

그래도 단순한 무술로 베오울프를 이기다니...팔극권은 베오울프를 이긴다는 소리임?

그런 느낌. 말하자면 이건 서번트전에 흔히 있는 상성의 결과.

☆4 랜서가 이러면 어새신으로 실장될 경우 ☆5도 있을법하군.

☆4랜서 이서분은 어새신으로 출연한 extra랑 디자인이 똑같다. 노인 모드 실장이면 모를까 ☆5 어새신은 없을듯.

베오울프 팬이 반발하지 않을지 걱정된다. 틀림없는 강캐인데 이서문을 띄워주기 위한 거름이 되다니...

나도 그 생각 했다. 베오울프 불쌍해. 그리고 중국계 캐릭터로 이래버리면 일본의 달빠가 짜증내지 않을지 걱정된다.

신화계 캐릭터면 모를까 이서문이지 말이지...너무 띄워주는게 아닌지...

왜 키노코는 이리도 중국 편애냐? 이유를 몰라서 오히려 불안하다.

우리 나라 출신 영령 대접이 좋아지는건 불만이 없지만, 이렇게 후한 이유를 모르겠다. 왜 이서문 따위가 Fate에서 그렇게 고평가 되는거냐? 그 자식 일개 무술가 캐릭터잖아

이서문은 명백히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높이 산다. 이서문은 우리나라에서는 마이너고, 팔극권 관련 해외 컨텐츠를 통해 역수입한 사람도 많을걸.

이서문에 대한 후한 대접은 나도 불안하다. 내가 느낀 바로는 일본에서는 이서문을 최강의 중국무술가처럼 취급하는 모양이던데, 이서문 레벨이 우리나라 무술가의 상한이 되어버렸다는 뜻도 된다고 생각한다.

ㅇㄱㄹㅇ. 청부터 민국시대에 걸쳐 활약한 우리 나라의 무술가는 그 누구할 것 없이 이서문보다 약하지 않다.

애초에 무협이 아니라 무술 쪽이니까, 우리 나라에서는 띄워줄수가 없다. 창작물도 얼마 안되고. Fate의 이서문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인식임.

일본인은 팔극권 짱 좋아하니까....팔극권은 국내보다 국외에서 지명도가 높으니까...

Fate는 키노코 취향이랑 일본의 팔극권 인기에서 기인한 것. Fate만 그런게 아니라 TYPE-MOON 작품에 걸쳐 팔극권은 매우 강력한, 핵심 무술 취급임. 당연히 이서문도 강할만하지.

월희 시절부터 나왔고, 마파도 린도 구사하니 말이지.

팔극권은 해외가 아니면 빛나지 않는다.

다른 중화계 서번트 중에도 중국외 보정이 강해보이는 게 있다. 삼국지 관련이라거나, 일본은 삼국지 팬이 많으니 꽤 강할듯. 조운은 최강 클래스 랜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삼국지팬 중에 조운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보정도 쩔듯.

관우는 신성도 갖고 있을 법하니 여포랑 동격이거나 그거 이상이 될듯.

형가 "스마나이...중국계 서번트의 이미지를 떨어트려 스마나이..."

암살에 성공한적 없는 어새신은 진심 꺼져주세요.

이서문이 이 레벨이면 키노코가 선인은 밸런스 붕괴라 성배전쟁에 참가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한것도 납득.

중국 신화 최강의 아처로 등극할법한 예는 실장 안되려나.

근데 우리나라 신화계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이서문 만큼 강하게 안 보이면 그것도 웃길듯 ㅋ

인도 신화도 나와버렸으니, 그럴 걱정은 필요 없을듯. 일본에서 유명한 신선이면 봉신연의의 태공망이나 나타?

나타는 진위불명의 추가 서번트 리스트에도 있었다. 우리나라 신화계통 캐릭터니까 어떻게 취급할지 몹시 궁금하다.

만약...만약인데 나타가 이서문만큼 안 강하면 어쩔거냐? 웃으면 되는거냐?

음...카르나랑 아르주나를 이길 수 있으려나...

국외 지명도, 일본 내의 인기를 고려하면 봉신연의나 서유기가 안정적으로 강할듯. 그밖에는 일본 독자적인 해석이 개입하니까 예상이 안 돼!


대충 이런 느낌으로, 이서문에 대해서는 중국 국내의 이미지와 일본의 이미지 차이도 있어서인지 취급이 너무 후해서 오히려 불안해 하는 레벨 같습니다.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현지 오타쿠한테 물어본바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서는 무술은 신비성이 없다
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무술은 현실적/실재적인 것을 말하며
판타지 요소, 신비 요소가 있는 방향은 무협
이 되는 모양인지, 그같은 감각으로 볼 경우
무술가인 이서문은 상당히 약하게 보인다
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일반적인 감각으로도 납득할 수 있고, Fate의 세계에서 활약가능한 무술계 인물은?
하고 물어본 결과, 굳이 거론하자면 선인이나 도사에도 발을 들인
장삼봉
언저리가 아닐까...라고 하더군요.

장삼봉 본인은 둘째치고, 장삼봉이 시조로 여겨지는 태극권은 건강 체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처럼 태극권의 굉장함이나 신비한 이미지가 투영되는 일은 잘 없는 모양입니다.

이번 기사에 관한 자문을 구할 때도

중국 오타쿠 "중국 현지의 무술에 대한 신비성이라...일본에서도 이해할 수 있게 비유하자면, 무술로 서번트와 싸운다는 것은 건강체조인 태극권으로 서번트와 싸우는 것과 같은 이상한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나 "아니아니, 일본의 작품이면 태극권도 달인급은 꽤 강한 취급이라구요!?"

이런 만담도 발생했습니다. 이 대목의 인식 차이는 일본의 감각 이상으로 커다랄지도 모르겠어요.

왜 팔극권이나 이서문이 중국에서 평가가 박한지 간단히 보충하자면

・팔극권이 중국의 창작물에서 활약하지 않는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서문의 평가가 낮고, 일본과는 현격하게 차이가 있는데 이 점은
중화권 창작물, 문예작품이나 영상작품 중에서 이서문이나 팔극권이 활약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는 점도 크게 작용한 모양입니다.

듣자하니 중국에서는 이서문을 모티브로 삼은 소설이나 영화는 정말 얼마 없다고 하는데, 팔극권 자체도 작품 안에서 다루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이건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마찬가지로, 소림사 관련 영화는 중국의 체육총국이 추천하는 표연 맞춤 권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홍콩은 남파의 권법이나 곡예계 권법이 주류라고 합니다.

거기다 팔극권은 파괴력이 있다치더라도, 겉모습이 수수해서 일반층 입장에서는 흥미롭거나 굉장하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정도 있다고. 오히려 일본이 유달리 팔극권, 그리고 이서문을 창작물을 통해 고평가하고 있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 기사를 위해 의견을 구한 중국의 고참 오타쿠들도

내가 처음으로 팔극권을 본건 권아입니다.

중국에서 팔극권이 오타쿠층까지 확산된건 아마 버추어 파이터나 쉔무가 나온 다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술계에서야 이서문도 평범하게 알려져 있겠지만, 80년이나 지난 현재의 젊은이, 오타쿠 사이에서 무술에 관한 연결고리가 있기나 할지, 역사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일본 만화나 게임 말고는 이서문을 접할 루트가 거의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신비성과 엄청나다는 이미지에 대한 창작분야의 영향

현재 중국은 무협은 신비함/굉장함의 이미지를 획득하고 있지만, 무술 그리고 무술가는 그같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건 창작분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대의 중국은 무술을 베이스로 한 픽션 오락작품이 재미를 보지 못한채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또 그와 정반대로 선술이나 도술 요소가 잔뜩 담긴 무협은 현재도 무척 활발합니다.

무협은 웹소설 등 새롭고 기세 있는 중국 국산 컨텐츠 안에서도 근간이 되는 요소, 클리셰적인 파츠로 중요시 되고 있으며 무협과 무술의 차이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무술 취급은, 일본으로 따지면 닌자나 사무라이가 해외에서 묘하게 고평가 받는 현상과 비슷한 구석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도 닌자나 검호가 현실에 그런대로 영향력 있는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나가며, 현재도 일종의 굉장함/신비성을 유지하는 측면이 있는데 비해서, 중국은 무술이 현실에 영향력 있는 작품을 배출하지 못했고 신비성이 희박해진 것이 흥미롭군요.

참고로
Fate에서 활약할 수 있을만한 중화계 캐릭터는 무협적인 작품, 신화적 요소가 있는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라면 
'의외로 괜찮을 거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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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듀란달 2016/04/22 10:23 # 답글

    권아로부터 시작한 최강무술 팔극권의 전설은 어디까지 가는가.

    그런데 장권이나 채리불권 같은 것보다는 확실히 팔극권이 이름부터 짱세 보이긴 하네요.
  • 존다리안 2016/04/22 11:14 # 답글

    1.형의권은요?

    2.중국 달빠도 달세계 원리는 잘 아는군요.

    3.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 서번트 나오기 힘든 게
    이해가 갑니다. 뭔가 신비한 걸 세계에 퍼뜨리기
    위해 발굴노력을 안한 것도 있고...
  • Marina 2016/04/22 11:31 # 답글

    재밌는글이네요.
  • 2016/04/22 11:32 # 답글

    일본의 서브컬쳐계, 그 중에서도 달사의 나스가 가지고있는 팔극권에 대한 호감과 환상이 반영된 것 같았죠.
  • 촌놈 2016/04/22 11:58 # 삭제 답글

    전에 한도사님이 중국 무술계에서 이서문은 인지도가 황비홍이나 엽문같은 홍가권 영춘권 무술인들에
    비해 굉장히 밀리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중국의 영화 쪽에 일하는 사람들의 고향과
    배우는 무술들이 채리불권 홍가권 영춘권에 더 밀접하기 때문에 팔극권은 영화쪽으로 다루어지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중국의 인지도와 비교하자면
    일본이 중국무술 중에서 마이너 중 마이너인 팔극권을 숭상하는게 이해가 안가겠지요.

  • Scarlett 2016/04/22 12:05 # 답글

    처음엔 '어차피 픽션인데, 좋아하는 해외 작품에 자기 나라 관련 인물이 강하게 나오면 좋아하는게 보통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고 나니 이해가 가는게....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 관련 유닛이 나오는데 이순신보다 원균이 훨씬 센 격이려나요.
  • 듀란달 2016/04/23 05:15 #

    원균은 악명 쪽으로 네임드라... 정기룡 장군 정도일까요?

    일대기 보면 육상전 씹어먹고 다녔다는데 정작 의병장에게도 네임밸류가 밀리더군요.
  • RNarsis 2016/04/22 12:41 # 답글

    이서문은 독립운동을 안해서...
  • Wish 2016/04/22 13:20 # 답글

    이서문이 무이타라서...그런걸까요?
  • 소시민A군 2016/04/23 00:16 # 답글

    권아가 잘못했군요. 특히 이서문편.
  • 열혈 2016/04/23 00:34 # 답글

    권아를 보면 팔극권으로 시작하긴 하지만 나중에는 태극권을 더 주로 쓰는 거 같던데요. 팔극권 최강설 보다는 심의권이 모든 권법의 원류이자 최강이라고 띄워주는 듯 하던데... 나중에 주인공이 입문하긴 하지만 최후의 일격은 태극권 쪽을 썼던 걸로 기억되는...
  • K I T V S 2016/04/23 02:36 # 답글

    중국은 이서문가지고 떠들기라도 하지.......

    우리나란 척준경, 이순신, 이성계는 바라고 바래도 못 나오는 현실;;
  • ㅇㅇ 2016/04/24 18:23 # 삭제 답글

    나오면 그날로 애국 타쿠님들의 원정이 일어나는지라 안나오는게 득..
  • ㅇㅇ 2016/04/27 20:11 # 삭제 답글

    사실 팔극권 빠는 의외로 나스가 아닌 타케우치죠. 원흉은 나스가 아니라는 점에 쇼크
  • zen8950 2019/05/21 18:46 # 삭제 답글

    솔직히 이서문은 중국이 중요시하는 의와 협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서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서문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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