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를 졸업한 사람 가슴에 꽂힌다! 쇼와&전기판 포레스트 검프 S20에 주목! 라노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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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에 창간한 신규 레이블 NOVEL 0

그 창간 라인업 중 하나가 이토 히로・미네모리 히로카즈의 S20/전후 토쿄 퇴마록이다.

<마법소녀 금지법>으로 마법소녀들이 암약하는 이형의 일본현대사를 그린 이토와 <방과후 햐쿠모노가타리> <젯타이죠 선배의 요괴학 강좌> 등 계속 요괴를 그려온 미네모리. 그런 두사람이 합작의 무대로 선택한 것은 S20…여전히 2차대전의 상흔이 짙게 남아있는 쇼와 20년대다.

백발의 미남자 襟之井刀次와 남방에서 귀환한 대장부 茶楽呆吉郎. 안팔리는 종이연극 장사를 하며 가난함에 허덕이는 콤비에게는 불가사의 문제 해결해드린다는 간판 아래, 토쿄를 어지럽히는 괴사건에 도전하는 뒷세계의 얼굴이 있었다. 두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리모컨 하나로 선도 악도 되는 철의 거인에, 호탕하게 웃는 금색 해골. 미군기 추락사건, 맨텔 대위 사건, 시모야마 사건…쇼와사에 감춰진 이형의 진실이 지금, 밝혀진다...!

변신 히어로에 거대 로봇, 대괴수나 요괴가 실재하는 쇼와…하면 독자 중에는 애니메이션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을 떠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야말로 저자 중 하나인 이토 히로 본인이

'콘크리트 레볼루티오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도 읽는 편이 좋아! (부활)'

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것처럼.

물론 콘크리트 레볼루티오의 팬이라면 S20도 즐길 수 있음은 보증한다. 하지만 똑같은 감자와 돼지고기도 요리에 따라서 고기감자조림도 카레도 될 수 있는것처럼 두 작품은 소재는 비슷해도 접근법은 전혀 다른 작품이다.

TV로 친숙한 히어로나 괴수가 만약 쇼와에 실재했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평행세계의 쇼와=신화/神化를 그린 것이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대조적으로 S20는

TV로 친숙한 변신 히어로나 요괴나 괴수는 실은 쇼와사 속에 정말로 존재한 자들을 모델로 그린 것이다!라는 전기적 상상력으로 우리들의 쇼와사를 다시 읽는다.

괴이와 싸우는 두사람은 그 존재를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그래서 쇼와 안에 그들의 존재가 기록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괴이의 강렬한 인상은 문뜩 되살아나, 후대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게 된다.

그렇다, 누구나 알고 있는 철거인도, 그 대괴수도, 그리고 또 그 베스트셀러 추리소설도 실은 역사 뒤편에서는 S20의 2인조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뭐, 뭐라고!?)

그 작품도 그 작품도 그 작품도 전부 '퇴마사의 소행'으로 말하자면 쇼와사&전기판 포레스트 검프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네모리 히로카즈가 쓰는 茶楽呆吉郎 사이드와 이토 히로가 쓰는 襟之井刀次가 교대로 전개되는 연작 단편집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인데, 처음에는 패전을 받아들이지 못한 구일본군의 잔당이 과학과 주술을 융합시킨 궁극병기로 미국에 보복을…뭐 이런 진지한 작풍이었는데, 서로 경쟁을 하는 사이 고삐가 풀린건지 어쩐건지 어느쪽인가 하면 허황될 정도로 작가 두사람의 허풍 경쟁으로 변모한다.

손에 땀을 쥐는 미일의 모략전을 그렸나 싶으면 '너 그냥 그 말을 하고 싶었을뿐이지!?'라는 감상으로 끝나는 말장난 결말이나, 한촌에 도사린 컬트 종교의 너무나도 거시기한 점이나 정말로 지독하다. 

아무튼 '맞서 싸우는 사나이들에게―'라는 NOVEL0의 캐치 카피. 이 작품에 한해서는 믿으면 안 됩니다.이렇게 시리어스한 표지로 허풍담을 그리다니 완전히 독자를 낚을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치사해.

아니 뭐 그래도 진지한 소재를 시리어스하게 논한다거나, 웃으면서 바보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린아이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허풍치듯 녹록치 않은 태도야말로, 치사한 어른의 특권이며 그런 의미에서는 이 작품이야 말로 '어른이 된 남자들'에 걸맞는 소설…이 아닐까?

그나저나 가난에 시달리는 종이연극 작가라거나, 남방전선에서 귀환했다거나, 한쪽 팔을 잃었다거나, 그리고 무엇보다 요괴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주역 두사람은 역시 '그 사람'을 연상시키는데 언젠가는 두사람의 퇴마사 또한 쇼와의 역사 안으로 회수당하는 것일까요…? 

그런 다음 내용도 궁금한 S20/전후 토쿄 퇴마록. 작가 두사람이 진지한 얼굴로 엄청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어른을 위한 허풍담. 모쪼록 귀를 기울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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