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전격소설대상 금상 수상자 인터뷰 라노베

http://blog.livedoor.jp/geek/archives/51518093.html

오늘은 인터뷰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인사부터 부탁드립니다.

駱駝:네. <나를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는거냐>의 작가 라쿠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三木一馬:네! 담당 편집자 아스키 미디어웍스 전격문고의 미키 카즈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바로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모양인데요, 발매 직전의 심경은 어떠신가요?


駱駝:별로 데뷔했다는 실감이 안 들어요. 어느쪽인가 하면 멍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담당 편집자 분과 이인삼각으로 노력을 해왔는데, 아직 무엇하나 보은이라고 해야할지, 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했으니 조금 송구스럽습니다.


三木:현재까지야 상금을 건네드렸을뿐이니, 앞으로 잘 해봅시다!


駱駝:네, 상금을 받고서, 실컷 미팅 같은 걸로 신세를 졌을뿐이니, 일단 시간이나 광고비 등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웃음)


三木:무슨 영업사원 같군요.(웃음)


전격소설에 응모하셨고 이번에 수상을 하셨는데 수상하기 전과 수상을 한 이후의 인상이 달라진 게 있나요?


駱駝:수상전에는 다른 신인상에 비교해서 허들이 높다는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응모도 반쯤 기념 응시 같은 심정이기는 했습니다.


그 말씀은 작품에 자신이 없었다는 건가요?


駱駝:솔직히 말하면 이번 22회 전격소설대상에 두 작품을 응모했고, 어느쪽인가 하면 낙선한 쪽에 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별로 자신 없었던 쪽이 수상을 했어요. 저 스스로도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상을 한 것은 <나를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는거냐>였습니다. 그나저나 약칭 말인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오레스키/俺好き로 가고자 합니다.


三木:좋은데요?


참고로 라쿠다 씨는 책이 발매되면 서점에 낌새를 살피러 가는 타입이신가요?


駱駝:확실히 보러 가게 될 겁니다. (웃음)


그렇군요. 그점은 차후에 들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레스키의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 작품은 학원 러브 코미디 장르면 맞...는 건가요?


駱駝:어렵군요. 약간 장르를 헤매고 있다고 해야할지, 학원 러브 코미디의 가죽을 뒤집어 쓴 학원 모브 러브 코미디라고 할까요?


三木:모브코메죠.


다시 말해서 평범한 학원 러브 코미디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駱駝:글쎄요, 언뜻 청춘 학원 러브 코미디로 여기게 될만한 내용으로 썼지만, 그건 거짓된 모습이란 게 이 작품입니다.


그렇군요. 내용도 궁금하지만 이목을 끄는 브리키 선생님의 미소녀 일러스트를 우선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러스트를 살펴보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히로인 히마와리 쨩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駱駝:히마와리를 그리는데 모델로 삼은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가 '이런 소꿉친구 꼭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썼습니다.


소꿉친구의 왕도라는 말씀이시군요.


駱駝:맞습니다. 철저하게 왕도를 목표로 썼습니다. 활달하고 귀여운 소녀...조금 쉬운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읽어보면 히로인으로서, 주인공과의 거리가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까요.


駱駝:맞습니다. 읽어주신 분이, 이녀석은 쉽겠다고 생각하길 원했거든요.


히마와리의 일러스트를 처음으로 봤을 때는 어떠셨나요?


駱駝:브리키 씨가 히마와리 러프를 보내주셨는데 제법 패턴이 됐어요. 하지만 처음 봤을 때부터 히마외리는 이것말곤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마와리는 해바라기 머리핀이나 가디건도 특징적인데 라쿠다 씨의 리퀘스트였나요?


駱駝:딱히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브리키 씨가 그려주셨습니다. 이 기사에도 쓰인 히마와리 일러스트를 좋아합니다. 그 허벅지 안쪽에 손을 갖다댄 바로 그 각도가, 딱 좋은 빗치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자식 자각없이 저격을 해대는군 싶은 생각?


그런 구석도 히마와리의 특징이죠. 미키 씨는 어땠나요?


三木:개인적으로는 최대한의 천연 빗치로, 그게 일러스트에도 재현되어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모두의 주위에도 있는 내추럴 본 빗치(=천연 빗치)가 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추럴 본 빗치?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웃음)


三木:다들 짐작이 가리라 생각하는데, 날 때부터 타고난 소악마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다니던 대학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천진한 남자들한테 친근하게 다가와서 시험 공부를 하거든요. 나도 그런 남자가 되고 싶어! 무지 부러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아무런 악의 없이 다른 남자한테도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런식으로 모든 남자를 우롱하는 여자가 내추럴 본 빗치입니다.


본인은 그런 자각이 없지만, 그런 짓을 하면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착각하게 되죠.


三木:맞습니다. 자기가 빗치라는 자각이 없는 점이...귀엽습니다.(웃음) 분하지만 귀엽습니다. 부...분하지만 귀여워...! 즉 크림존 귀여움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지만...확실히 갑자기 끌어안고 그러는걸 노리고 하면 속 보이지만, 당사자는 자각이 없는거죠.


三木:심지어 말입니다. 그렇게 김칫국부터 마시고 그런 애한테 들이대면, 그쪽은 전혀 그런 마음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지는 싸움이 되므로 요주의입니다.


그렇군요.(웃음) 참고로 히로인들의 교복 리본 색이 다른데, 이건 학년별로 정해져 있는 건가요?


三木:맞습니다. 브리키 씨는 굉장한 <여자력>의 소유자로, 소설에는 써있지도 않은 복장의 원포인트를 잔뜩 고려해서 일러스트로 완성시켜주십니다. 예를들어 <전파녀와 청춘남>도 교복에 달려있는 꽃모양 자수 숫자로 학년을 구분할 수 있다거나, 그같은 장식에 대한 디테일이 대단하십니다.


본문에는 전혀 설명된 적이 없는데 그같은 연출이 있다니 흥미롭군요. 그같은 자잘한 캐릭터에 대한 배려가 리얼리티로 이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한편으로 또 한 사람, 코스모스 선배. 이쪽은 완벽한 학생회장이라는 느낌인데, 그녀가 탄생한 경위에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駱駝:그건 히마와리를 먼저 떠올렸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라이벌로 적합한 캐릭터는 누굴까 하는 고민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활기찬 소녀끼리 투닥거리면 소란스러워지니까 히마와리가 빨강이라면, 쿨한 파란색의 이미지로, 학년이 하나 위인 학생회장을 등장시키자고 생각하고 코스모스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코스모스 선배 일러스트에 대한 리퀘스트도 딱히 없었나요?



駱駝:쿨한 여성으로, 여기사 같은. 참고 일러스트를 찾아보니 딱 매치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잘 보니 백합 만화의 히로인이었죠.(웃음)


세번째 히로인.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는 분위기의 소녀 팬지입니다. 그녀를 전제로 오레스키가 탄생했나요?



駱駝:살짝 다릅니다. 팬지는 이면의 히로인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결국 1권은 조로는 이면의 주인공, 표면의 주인공은 그 친구인 산쨩이거든요. 마찬가지로 표면의 히로인 코스모스와 히마와리 간의 삼각관계 속에서 이면의 주인공 조로가 분투한다. 그런 조로를 받쳐준 사람은 누구일까? 이게 계기였습니다. 다만 평범하게 헌신적인 사람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면 차라리 조로를 괴롭힐만한 히로인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팬지가 탄생했습니다.


팬지는 조로를 받쳐줄 마음이 없으니 말이죠.(웃음) 하지만 가장 개성적이었고, 라쿠다 씨 취향인가 싶을 정도의 S였습니다.


駱駝:팬지를 만들 때 가장 공을 들인 것은 현실에 없을 것 같은 히로인으로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히로인이 팬지입니다.


일러스트 문제로도 고민하셨나요?


駱駝:상당히 고민했습니다. 러프안 중에서 어느게 가장 좋을지 고민한 기억이 있습니다.



팬지는 브리키 씨도 꽤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三木:일러스트레이터한테는 미안한 말씀이지만, 팬지는 사실 ◯◯◯◯(스포일러)니까 그걸 반영해서 그리는건 상당히 어렵죠.


그건 참 빡센 주문이었군요. 하지만 그게 마지막 장면으로 이어진거네요. 미키 씨는 팬지를 어떠한 존재로 보시나요?


三木:팬지는 주인공 조로 군과 엮이면 토크가 아주 재밌었기 때문에, 될 수 있는한 그녀와의 접점을 중시하며 작품의 개고를 부탁드렸습니다. 회화극이 무척 완급조절이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군요. 참고로 서두를 후일담으로 시작하는데요, 시계열을 바꾼건 어떠한 노림수였나요?


駱駝:응모 당시에 의식한 점인데, 주인공 조로 군이 '나/'인 상태의 소박하고 전형적인 러브코미디로 시작하면 재미 없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조로 군과 팬지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대화가 반복된다. 하지만 그 프롤로그가 끝난 다음에는 성격이 전혀 딴판인 주인공이 서술하기 시작해서 '어라 방금 전 걔가 아닌거야?'라고 여기게 만들고 싶었던 구성입니다.


그렇군요. 저는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습니다.(웃음) 다음 질문인데요, 히로인이 꽃의 이름, 남성이 식물에 관한 고유명사로 통일된 이유가 있나요?


駱駝:주인공은 연애를 서포트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녀들을 서포트 해주는 아이템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조로(JORRO)는 꽃에 물을 주어 키우는 아이템이라는 게 떠올라서 주인공 이름이 먼저 결정. 그 다음에 히로인 캐릭터들의 이름을 정하고자 꽃말 같은걸 조사했고, 일본식 명칭으로 쓰기 편한걸 골라서 히로인 이름으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친구 산쨩도 꽃을 자라게 만드는 태양에서 따왔습니다. 태양은 눈에 띄지만 물뿌리개(=조로)는 미안하지만 미미한 아이템이잖아요. 태양은 빛이난다는 이유에서 열혈 절친 캐릭터인 산쨩이 탄생했습니다.


캐릭터의 관계성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여 이름을 정하고 있군요. 이어서 스토리에 대해 묻겠습니다. 이 작품이 집필된 계기나 발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駱駝:원래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러브코미디 만화 같은 것도 읽었습니다. 문뜩 러브코미디를 읽다가 주인공이 너무나 둔감한지라, 이게 말이 되냐고 생각하게 됐어요. 바로 그 순간 둔감한 게 아니라 둔감을 연기하며, 바보행세를 하는 주인공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그것도 착각이라면 더 재밌겠다고요. 다만 자신에 대한 호의를 눈치채고 둔감함을 연기하면 건방지고 싫은 캐릭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거 전부 네 착각이란다~라는 점을 독자들이 인지하길 원했습니다.


연애물 만화를 읽다가, 그 허를 찌르는 이야기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출발점이었군요. 실제로 조로 군은 연애게임의 주인공 친구 포지션이죠. 선쨩이 더 주인공 같은 걸요. 의도적으로 그같은 장치를 만들어서 이 작품이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이건 어떻게 착안하셨나요?


駱駝:만화나 게임 같은 것에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 캐릭터를 좋아해요. 그들은 굉장히 멋있는데도 아무도 높이 평가해주질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들도 아주 멋지다는 점을 쓰고 싶었어요. 산쨩은 눈에 바로 보이는 멋이 있다. 하지만 회자되는 일이 없는 조로 군의 보이지 않는 멋을 그리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완성되기 전부터 서브 캐릭터가 활약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은 줄곧 했거든요.


회자되지 않는 캐릭터도 멋이 있다.


駱駝:구직활동으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지원했을 때, 앞으로 올 붐이 무엇인지 써보라는 게 있어서 서브 캐릭터 붐이 온다고 적었습니다.


조로 군은 모브 캐릭터 주인공으로, 이면의 성격이 변화구라서 색다른 주인공이라고 느꼈습니다. 심지어 남의 덕을 보려는 흑심이 있는 속물 기질이 대단히 유니크했습니다.


駱駝:감사합니다. 실은 본작에 넣고 싶었던 테마로, 현실을 주입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괜찮다는 헌신으로만 소녀들의 연애상담이나 서포트를 할 수 있을리 없잖아요. 평범한 남자라면 흑심도 있고 무슨 꿍궁이로 행동하기 마련이니. 지나치게 착한 사람이면 오히려 현실미 없는 남자가 되기 때문에, 현실미와 속물 기질 넘쳐나는 캐릭터로 삼았습니다.


그 노림수대로 저도 공감이 갔습니다. 앞서 한 질문에도 있었지만 나/僕에서 나/俺로 배턴터치 하는 장치가 절묘했어요. 이건 처음부터 생각하신건가요?


駱駝:그렇습니다.


그렇군요. 절묘한 테크닉 덕분에 베테랑 작가 같았어요.


三木:어쩐 일이세요? 오늘은 칭찬해 죽일 작정이신가요?


읽어보니 재밌어서 무심코 일개 독자 입장에서 코멘트를 해버렸습니다.(웃음)


三木:실은 오늘 인터뷰를 의뢰하면서, '갑작스러운 부탁이기도 하니, 만약 읽어보고 재미가 없다면 인터뷰 기획은 취소해도 괜찮다'고 말해두었습니다.


거참, 처음에는 메일 인터뷰나 서평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정말 재밌어서 말이죠. 이렇게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


駱駝三木:감사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여기서부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야기의 내용에 관한 질문이나 집필 비화를 묻고자 합니다. 우선 글을 쓰면서 즐거웠던 점이나 고생한 점이 있다면요?


駱駝:이 <나를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는거냐>는 독자의 허를 찌른다는 콘셉트를 사전에 정해두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썼습니다. 작가에 해당하는 저는, 개개의 캐릭터의 '본성'을 알고 있으니 초반에는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 주인공을 연기하는 조로가 중반 이후 설마 그렇게 되다니...라는 독자 여러분의 반응을 여러모로 상상하면서 집필했습니다.


고생한 점이랄지, 불안했던 점은 1권에 팬지의 배경을 무엇하나 쓰지 않은 점이죠. 이번 권에서는 그녀는 어디까지나 이면의 히로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숨겼는데 이래도 괜찮았을지 걱정됩니다.


확실히 팬지의 정체는 큰 의문이죠. 2권 이후로 밝혀지게 되나요?


駱駝:그렇습니다. 기대하세요.


구성에 힘을 쏟은 점은 앞서 들었습니다만, 그밖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駱駝:중반 이후 조로가 히마와리와 코스모스의 규탄을 받는 장면에서 조로가 한 말. '필요할 때는 나한테 마구 의지해서 실컷 이용해대지. 필요가 없으면 냉큼 손바닥을 뒤집어 적으로 돌아서지. 내가 니년들 편이라고 필사적으로 호소해봤자 전혀 들어주지도 않아. 내 사장은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아...'


분명 조로는 속으로는 심한 말도 했지만 협력은 제대로 했죠. 그런데 왜 나를 믿어주지 않는거야! 하는 마음의 탄식을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장면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三木:라쿠다 씨는 본인의 실제 체험을 이야기에 집어넣습니다. 


확실히 그 대목은 리얼리티가 있었습니다. 그랬던 겁니까!


駱駝:그렇게 지독한 체험은 아무리 그래도 없습니다.(웃음) 리얼한 체험을 반영한 것은 '남자한테 인기 있는 남자는 여자한테는 인기가 없다'는 부분일까요? 제 친구중에도 있었는데 이렇게 내면이 괜찮은데 왜 이런 점을 여자들이 알아주지 못하는걸까 하는 점이요.


실로 조로 군 그 자체군요. 그러면 타이틀 <나를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는거냐>는 응모 당시부터 이 제목이었나요?


駱駝:아뇨 응모작은 <망가진 조로는 쓸데가 없다>였습니다.


그러면 왜 제목이 바뀐거죠?


三木: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기존의 제목은 조금 부정적인 인상이었기 때문에...하지만 이 작품은 어느쪽인가 하면 코미디 색깔이 강한 작품이었고, 그리고 주인공 조로 군의 서술을 독자가 '야 임마!'라고 태클을 넣을 부분이 많죠. 그렇다면 제목도 태클 느낌이 나는 분위기가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담당 편집자가 보기에 이 작품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어떤 점을 높이 산 걸까요?


三木:보통 러브 코미디 작품은 히로인이 주인공을 좋아하거나, 혹은 좋아하게 되어야 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약속을 오히려 따르지 않죠. 그렇게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만들어낸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등장인물 저마다의 행동이념이 확실하고 생생하게 묘사된 점이죠. 주인공이 헌신적이라 너무 눈부시지도 않고, 너무 불쾌한 것도 아니라 제대로 히어로로 그려진 점도 좋았어요.


내용도 좋고 캐릭터도 좋다라...전부라는 말씀 아닙니까!(웃음) 그러면 출판을 하게되면서 응모 원고에서 변경된 점이 있나요?


駱駝:주인공이 동급생한테 스쿨카스트 밑바닥 취급을 당하는 묘사는 많이 덜어냈습니다. 특히 플로로그 부분은 처음 1~2p는 조로 군이 동급생한테 샌드백 취급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놀랍군요. 저도 그 장면을 읽으면서 괴로웠는데, 그것도 절제한 편이라고요?


駱駝:네. 그런 부분은 대상작 '그저, 그것만으로 좋았습니다.'에 맡기자고.


일러스트로 브리키 선생님을 기용한 이유는요?


三木:러브코미디를 위해 태어난 사람하면 브리키 씨죠! 이미 말했지만 브리키 씨는 복장이나 액서서리 등, 여성적인 디자인을 정말 잘해요.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리는 건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그 사람이라면 진부한 러브 코미디와는 맛이 다른 테이스트를 도출해줄거라 믿고 의뢰했습니다.


히마와리, 코스모스, 산쨩과 조로의 관계는 수복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힘드리라 보는데요...


駱駝:인간관계의 수복은 다음권 이후의 가장 큰 테마입니다. 4월에 발매될 예정인 2권을 기대해주시길.


그렇군요. 2권도 기대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공지사항을 부탁드립니다.


三木:네. 현재 독서미터에서 사랑의 채찍 기획(愛のムチ企画)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독서미터와 전격문고가 콜라보한 기획입니다. 독서미터의 장점은 서평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걸 더욱 진화시켜서, 그 서평 내용이 실제 작품에 반영된다면 어떨까?라는 취지입니다.


오오!


三木:사랑의 채찍 기획은 독자 여러분이 서평을 쓰면 그게 훗날 속간 작품에 반영될지도 모른다!는 차세대 기획입니다!


...저기 미키 씨 책에 '모든 창작자는 고요한 buy싸인을 믿고서 전진할 것!'이라는 주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정반대의 소리를 하고 있지 않나요?


三木:........헉!!


그 말을 믿었는데! 너무해요!


三木:그건 그거...이건 이거입니다!!! 그 고요한 buy싸인은 대전제가 '어리석기짝이 없는 악평' '건설적이지 않은 단순한 비방'일 경우에만 무시하라는, 무책임한 네거티브 의견만 듣고서 집필을 멈추지 말라는 의미라구요! 독서미터 이용자 분들은 착한 사람이니까 괜찮아!


정말인가요...


三木:참고로 이 사랑의 채찍 기획의 지적 중에서 새겨들을만한 게 있다면 2권부터 수정할겁니다!


네? 4월 발매라면서요?


三木:네 지금부터 수정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그쵸 라쿠다 씨!!


駱駝:아, 예, 네에...


갑자기 레이프눈이 되어버렸잖아요! 음 여기에 핵심 기획이 하나 더 있으시다고?


三木:네! 지금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주시는 아키바Blog에만, 무려 두편이나! 라쿠다 씨의 오레스키 신작 단편을 아키바Blog에만! 아키바Blog에만!! 게재합니다!




三木:그리고 나를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는거냐 2권 4월에 나옵니다!


너무 빠르지 않나요?


駱駝:그런가요?


三木:아니 그치만 써갖고 오시는걸요...


駱駝:네 열심히하겠습니다!!


三木:일변도로는 끝나지 않는, 웃음도 완비한, 차세대 러브 코미디! 이게 최근의 러브 코미디입니다! 가독성도 굉장히 좋습니다. 비유하자면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의 읽기 편한 일인칭을 겸비했고, 거기에 <토라도라!>의 시큼한 청춘을 머금고 있는 이 <오키나하/おきなは>를 잘 부탁드립니다!


駱駝:약칭이 변했는데요...음 저는 이 작품을 쓰면서 겨냥한 게 '러브코미디는 이제 질렸지만, 역시 러브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니까 '또 러브 코미디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노력을 했으니 모쪼록 읽어주세요. 그리고 재독하면 더 놀라게 되는 장치도 있으니 그 점도 주목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와는 일절 관계 없는 부분에 한가지, 전체에 걸쳐서, 읽기 편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를 깔아놨으니 그것까지 간파한다면 대단하신겁니다!


덧글

  • 星色夜空 2016/02/23 19:01 # 답글

    브리키도 고의는 아니였겠지만 나친적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몸은 다 나았나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6/02/24 08:07 #

    나친적 일러가 창렬된 건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쾌유했으면 좋겠습니다.
  • 8만 2016/02/23 20:59 # 삭제 답글

    OOOO에 들어갈 말은?

    1.남자아이
    2.초능력자
    3.미라이인
    4.우츄우인
  • Cizq 2016/02/23 22:40 #

    나머지 세개는 스즈x야 하x히의 우x 이군요 ㅋㅋㅋㅋㅋ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6/02/24 08:07 #

    오소독스하게 5.츠은데레에 걸어봅니다.
  • 아마 2016/02/28 00:27 # 삭제

    후타나리
  • 북두의사나이 2016/02/23 23:59 # 답글

    전격 홈페이지의 책소개부터 뭔가 끌리긴했는데,이 인터뷰를 보니 더 관심이 가네요.
    궁금해서 아마존 리뷰를 보니,거기서도 대부분 호평이더군요.
    체크했다가 나중에 정발되면 사야겠습니다.

    p.s.그런데 이 인터뷰를 보기전까지 일러스트가 브리키인걸 깨닫지 못한 전 대체...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6/02/24 08:15 #

    꽤 의욕적으로 밀어주는거 같은데 과연 그 푸시를 받을만한 작품일지 기대됩니다.
  • ㅇㅇ 2016/02/24 02:02 # 삭제 답글

    브리키 몸이 멀쩡했다면 나친적도 조금은 멀쩡하게 끝났으려나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6/02/24 08:16 #

    나친적은 지금도 충분히 멀쩡하고 아름답게 끝났습니다만?
  • ㅇㅇ 2016/02/24 11:35 # 삭제

    어, 아, 네.
  • 바람뫼 2016/02/25 21:39 # 답글

    어딘가에서 '브리키의 신작'이라며 화제가 된 작품이네요.
    나중에 정발로 읽을 수도 있어서 스포일러 주의 부분에서 확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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