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나 타카시 인터뷰 만화





시이나 선생님은 픽션의 원체험이었던 게 어떤 작품이었나요?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마징가Z가 유행하던 시절에 어린아이였으니까, 원체험을 따지자면 그런 작품이죠. 쇼와 40년대 태생은 쇼와 30년대 태생인 사람들 만큼은 아니지만, 아슬아슬하게 전후의 애니메이션이나 히어로물의 역사를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 부감할 수 있는 연령입니다. 생방송은 보지 못했더라도 재방송도 많았으니까요. 제 경우에는 울트라맨은 재방송을 봤지만, 우주전함 야마토나 기동전사 건담 부근부터는 리얼타임의 작품으로 즐긴 감각이었습니다.

만화는 초등학교 3~4학년 무렵에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된 후지코 후지오 선생님의 소년SF단편 시리즈에 푹 빠졌죠. 그밖에도 데즈카 오사무 선생님이나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님 등, 일반적으로 당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만화는 읽었지만 집중해서 잡아삼킬 기세로 읽은 건 후지코 후지오 선생님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SF라는 장르는 그 시절부터 의식하셨나요?

글쎄요. 우리들 세대의 물건은 애니메이션이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전부 SF틱 하잖아요? 그러니 특별히 SF와 SF가 아닌 걸로 구별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학교 도서실에서 마유무라 타쿠나 츠츠이 야스타카를 읽고, 그같은 쥬브나일SF소설에서 시작해 성인 취향의 코마츠 사쿄나 아서 클라크에 입문했다고 기억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이 있다면요?

굳이 말하자면 애니메이션이죠. 업계에 굉장한 재능이 유입되어, "아동용 작품인데, 이래도 되는거야?" 싶은 작품이 나왔어요. 점점 만화영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바뀌어가는 시대였으니까요. 록의 1세대가 음악의 가능성에 대해서 품은 마음과 비슷한 것을 우리들 세대는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시절에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경험은 있나요?

고등학교 반친구의 지인 중에 훗날 애니메이터가 되는 요시마츠 타카히로 씨가 있었는데, 그 연으로 소개를 받아 그가 소속된 서클에 얼굴이나 내밀던 정도였죠. 직접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요시마츠 씨를 만나보고, 나는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만드는 적성은 전혀 없구나 싶었어요. 집단작업은 도저히 무리고, 요시마츠 씨처럼 움직임과 공간과 시간의 흐름을 4차원에서 생각해서 그림을 그리지도 못해요. 머리의 구조가 다르구나 절감했습니다. 16~17살 무렵에 그만한 재능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죠.

그 후에 예술대학에 진학해 89년에 만화가 데뷔를 했습니다.

고3 때는 이미 투고를 해왔고 실은 담당도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고졸 프로가 될 각오는 없었기 때문에, 조금 더 유예기간이 필요하다 싶어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머리가 좋고 재밌는 감각을 지닌 사람들, 저처럼 일반 사회에서는 불량품인 퍼스널리티도(웃음) 개성으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들을 잔뜩 만나게 되어 좋았죠.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덕에 사회와의 접점이 생겨났습니다. 

졸업할 때는 구직활동도 해봤는데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집단 안에서 살아가는건 도저히 불가능하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각오를 다지고 평생의 직업으로 만화가가 되자고 결심, 다시 선데이에 투고를 했습니다. 그렇게 담당 편집자가 붙고, 편집부가 소개시켜준 노베 토시오 선생님 밑에서 어시를 하면서 작품을 그려, 4컷만화 Dr.시이나의 교육적지도!!가 선데이에 게재됐고 데뷔를 하게 된 거죠.

그 때부터 한동안은 주간 소년 선데이 증간호에 단편 시리즈 연재를 했죠.

그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겁니다. 아무래도 투고작의 독이 지나치게 강했던 모양이라(웃음) 어떤 만화를 그리게 해야 좋을지, 편집부도 고민을 한 모양입니다. 게다가 스포츠물을 그리라고 하면 '스포츠에 관심 없으니까 무리'라고 말하지 학원물을 그리라고 하면 '학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라고 말하지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라고 하면 '히로인을 그리고 싶다'고 해대니 (웃음)

제가 그린 것은 당시의 선데이 편집부가 생각하는 '소년만화는 이래야한다'는 작품과는 다소 어긋났다는 모양입니다. 저 개인적으로야 내 취향이 그렇게 특이한가? 이상하게 여겼지만요. 그래서 뭐 그런 스타일로 이것저것 그리다보면 뭔가 발견할지도 모른다며.

힘들다는 의식은 있었나요?

전혀 없었습니다. 딱히 편집부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담당 편집자도 높으신 분이 아껴줬고, 노력하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왔고, 그걸로 또 분발할 수 있다는 젊은 만화가 지망생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즐거운 시기였습니다. 심지어 같은 시기에 무라에다 켄이치 씨나, 후지타 카즈히로 씨나, 카와이 카츠토시 씨나, 쿠메타 켄지 씨 같은 유망한 신인이 잔뜩 있었고, 신인 간의 사이도 좋아서 다들 어엿한 만화가가 되자는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게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단편 극락망자가 GS미카미 극락대작전!!의 연재로 이어졌습니다.

저와 담당 편집자는 닌자가 주인공인 작품(란파S.S.)가 연재에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의 편집장이 촉이 왔다는 모양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개발과 땅투기, 보디 컨셔스한 차림의 여자, 고학생, 악착스러운 여자와 그 똘마니와 같은 요소에서 시대감각을 맡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는 사람이야 그저 최선을 다해 그린 것이지만요.

단편을 정식연재하게 되면서 어떤 점을 의식했나요?

단편은 리처드 매드슨의 헬 하우스란 작품의 유령저택에서 악령과 영능력자나 과학자가 싸우는 내용의 패러디였습니다. 헬 하우스는 적을 이해한 자가 그것을 물리친다는 개요의 지적인 이야기인데요, 악령을 완벽하게 바보로 만든 여자가 승리한다는 이야기로 만들자고 생각했죠.(웃음) 

오히려 속이 시원해질만큼 성격이 나쁜 여자와, 성격 나쁜 여자란걸 알면서도 섹시한 매력에 저항할 수 없는 젊은 남자를 등장시켜 당시의 버블 안에 함유된 승자조/패자조와 같은 가치관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하고, 이해가 가지만 승리하는 것이나 오로지 돈을 버는 것만이 사는 목적이 되어버리면 본말전도라고 해야할지, 어리석고 바보같잖아요? 그렇다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 성인이 될 수 있느냐 묻는다면 그것도 될 수 없죠. 

버블 시기는 다들 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세간의 분위기를 거스를수 없는 시절이었는데, 그런 모순을 웃어 넘기는 작품으로 그려낸 것이 극락망자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플롯이 주체인 이야기였기 때문에, 연재를 하자면 이보다는 더 캐릭터에 치중해야만 했죠.

그래서 담당 편집자와 같이 고민하여 미카미가 일종의 땅투기꾼이란 점을 적극적으로 언어화할 것과 미카미와 요코시마 사이에 완충재로 유령인 오키누를 배치해 삼인조로 할 것을 정했습니다. 저는 주제를 솔리드하게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미카미와 요코시마 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둘이서 신랄한 만담을 반복하면 금방 이야기의 바리에이션이 부족해지고, 화면 안에도 온화함이 부족하거든요.

담당 편집자는 그걸 감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령 소녀를 투입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심지어 그게 무녀 차림이면 귀엽지 않을까요?'와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캐릭터 설정을 떠올렸죠. 처음에는 깊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이켜보니 미카미와 요코시마가 현세의 이익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비해서 오키누는 과거의 유령이니까 현세의 가치관과 동떨어져 있지, 무녀 복장은 처녀성의 상징이지, 굉장히 이노센트한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유령이 무녀란 것도 실은 꽤나 이상한 조합이지만요.(웃음)

덕분에 작품의 밸런스도 좋아졌고, 깊이도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GS미카미는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서 미카미나 요코시마가 변화하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편집자가 '왜 이렇게 돈을 밝히는 캐릭터인지 잘 모르겠다. 이유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잭이 '복수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그래서 고심하고 또 고심했지만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확신이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미카미는 그저 지기 싫어하는 어린애. 돈에 관한 어두운 욕망이니, 절실한 필요성이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인생이라는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승리의 경품으로, 돈을 밝힌다. 결코 쪼잔한 수전노는 아니거든요. 이걸 한번 봐서 모르겠다면, 그 점을 반복해서 그려내자고 생각했죠. 처음 정한 방향으로 계속 그렸을 뿐이라 캐릭터가 흔들리는 일은 없었죠.

요코시마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밝히는 녀석이라는 인식의 독자가 많죠. 물론 맞는 말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변태인 것만은 아닙니다. 요코시마가 갖고 있는 밝힘증은 표면에 드러내느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남자라면 누구나 그렇다는 측면을 극단적으로 그릴 생각이었습니다. 요코시마한테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결여감, 콤플렉스입니다. 스스로가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무언가로 채워넣고 싶다고 생각하죠. '나 자신을 완성시키고 싶다.' '승인받고 싶다'는 감정이 너무 강한 탓에 여성이나 이런저런 승패,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표출됩니다.

그래서 표면상으로는 '멋진 여자다, 섹스하고 싶어!'라는 행동만 취하고 있지만, 그릴 때는 반드시 '그 여자를 내 손에 넣음으로써 내 사회적 랭크가 올라간다'거나 '여자한테 인정받으면 내가 채워진다.'는 표면적 욕망 뒤에 있는 굴절된 바람을 담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위해서 대사도 많이 신경썼죠. 이것도 미카미와 마찬가지로 그리면 그릴수록, 요코시마라는 인물과 오래 사귀면 사귈수록, 점점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GS미카미는 장기 연재 작품이라 기복이 넘치는 전개였습니다.

저는 쉽게 질려하는 성격이라, 똑같은 일을 반복하질 못해요. 사자에 씨처럼 같은 시공에서 작품을 계속 반복하는 게 힘들어서 요코시마가 GS시험을 합격하거나, 오키누가 되살아나는 식으로 쓸데없는 짓을 하게 됩니다. 그런 측면도 있어서 이제 한계다 싶은 지점까지는 연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절대가련 칠드런도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있는데요, 계속 같은 상태로 진행하는건 제가 정신적으로 버티지 못하거든요.

시이나 선생님은 타카하시 루미코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 부분은 다르군요.

타카하시 선생님의 작품은 상당히 연구를 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끌별녀석들 이후로, 타카하시 선생님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잔뜩 있지만 저는 코미컬한 부분과 거의 비슷할 만큼 질척한 부분도 좋아해요. 타카하시 칠드런이긴 하지만...이걸 설명하자면 좀 복잡한데 괜찮을까요?

부탁드립니다.

가령 시끌별녀석들의 경우 대다수의 팬은 나 좋다고 쫓아오는 귀여운 여자 라무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나 좋다고 쫓아오는 귀여운 여자'보다는 '폭탄녀'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야쿠자지, 당사자도 하는 짓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몸매는 아주 좋죠. 출발점은 소년지의 한계점에서 갈등하는 개그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적나라함이 굉장하다 싶어요.

만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후지코 선생님이었지만, 만화가가 되자고 결심한 계기는 타카하시 선생님입니다. 시끌별을 읽기 전까지, 만화의 캐릭터는 생각한 걸 전부 말하는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인간이니까, 입밖에 내는 말과 본심이 다른 경우가 있죠. 스스로의 생각을 스르로가 모르거나, 혹은 모르는척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 심리묘사를, 대사와 본심 사이에 있는 차이를 묘사하는 걸 본 순간 '만화가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화가를 꿈꾸게 됐죠. 픽션이라고 해야할지, 엔터테이먼트는 딱히 세상에 없어도 무방하지만, 만약 그림으로 그려낸 것에 지나지 않는 캐릭터를 정말로 살아있는 것처럼 그려낼 수 있다면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내 인생을 걸어보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타카하시 선생님은 제 목표고, 캐릭터의 그늘이나 모순을 모순인채로 그리는 방식 등은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절대가련 칠드런의 캐릭터, 특히 칠드런 삼인조도 그렇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서 캐릭터가 보다 깊이가 우러나옵니다.

절가칠은 원래 제 안에 있는 빨간머리 앤을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몽고메리 원작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판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분위기는 코미디지만, '아이는 사회에 있어 어떤 존재인가?' '개성이란 무엇인가?' '재능이란 정말로 좋은 것인가?' 등등, 그같은 테마도 담겨 있죠.

그래서 칠드런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도 그늘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미나모토만 해도 그저 선량한 사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너무 선량한 만큼 억압하고 있는 측면도 있지는 않을까? 효부만 해도 어른이 되는걸 거부하고 어린아이의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자 드는건, 그것대로 힘든일이 아닐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아픔을 극복한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그런 아픔을 계속 품고 지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같은 것들을요.

상당히 치밀하게 전체 구상을 정해놓은 인상인데요, 앞으로의 전개를 정하고 그리시나요?

솔직히 말하면 별로 생각 안 합니다. 애초에 단행본 1권 분량, 단기 집중 연재 부분까지밖에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절가칠에서 하고 싶은 테마는 그 대목에서 일단락 됐습니다. 물론 그리는 사이에 여러모로 확장되어 갑니다만, 근본적인 '어린애와 미래'라는 주제 자체는 이미 다 말했죠.

절가칠은 고교생편이 절찬 연재중인데, 초등학생편의 복선은 중학생편에서 얼추 회수되었죠.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초등학생편의 라스트에서 어른이 되는 것은 근사한 일이라는 점을 칠드런이 이해하고 끝났고, 중학생편에서는 어린시절의 문제를 극복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걷기 시작하는데서 끝을 맺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슬슬 마무리라는 의식은 들죠.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내다보고, 나이면에서는 조금 이르긴 해도 장래의 반려자를 찾아내어 결혼도 시야에 넣어두는 어른의 연애에 발을 내딛게 되는 시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예상밖의 방향으로 굴러가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절가칠 말고 그리고 싶은 게 있나요?

딱히 없습니다만...굳이 찾자면 하나는 시대물입니다. 애당초 저는 대량의 패러디 속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살짝 넣어두는 식의 작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GS미카미가 끝날 무렵에, 저와 독자의 연령층이 괴리되면 패러디를 하기 위한 공통적인 토대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우리 세대 입장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소재라도, 모르는 독자가 점점 더 늘어납니다. 그렇게 된 순간 패러디가 장기인 내 체질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생각한 결과, 보편성이 있고 세대를 뛰어넘는 존재에 해당하는 장르를 대상으로 삼는 방향은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전국시대도, 에도시대도, 중세 유럽도 상관없어요.

실제로는 시험삼아 잠시 그려봤더니 공부나 자료 수집이 아주 힘들었지만. (웃음) 손에 벅차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제대로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실은 과거에 그린 단편 GS홈즈 극락대작전!!도 그 노선을 위한 습작이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무대로 삼은 시대물인 동시에, 널리 알려진 홈즈의 패러디기도 하죠. 셜록 홈즈 시리즈도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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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indxellos 2015/09/16 22:31 # 답글

    시대물을 그리고 싶다면서 '실제로는 시험삼아 잠시 그려봤더니 공부나 자료 수집이 아주 힘들었지만. (웃음)' 이라 하시는 말씀을 보니 문득 '미스터 지팡구'의 용두사미스런 결말이 생각납니다. 초기에는 많이 기대했었는데 대략 5권 즈음부터 마구 날아가던 전개가 여러 모로 아쉬웠었죠.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5/09/16 23:14 #

    사실 그 만화야말로 독자 대부분이 공유하는 전국시대의 지식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엔딩 말고는 이렇다할 매력이 없었죠. 개인적으로는 시끌별녀석들을 작정하고 흉내낸 엽기열탕 카나타가 더 아쉬웠습니다.
  • 잠본이 2015/09/16 23:29 # 답글

    빨간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인줄 알았더니! (...)
    확실히 비범한 작가지만 동시에 자기 한계를 잘 알고 거기서 어떻게든 승부수를 던지고자 하는게 보여서 감탄하게 됩니다.
    덕업일치의 훌륭한 사례랄까;;;
  • Megane 2015/09/17 13:05 # 답글

    음...타마모...귀엽...멍청하지만 의리있는. 으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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