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시키 이로하는 포기할 수 없다. 1/3 SS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5/21(木) 22:28:07.07 ID:7ApHxlU3o
【나는】 

어어…뭐죠, 무슨 상황인가요 이게… 

선배한테 오늘은 회합이 없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봉사부 부실에 왔는데 새어나온 목소리로 추측컨대 아무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다.
왠지 모르게 유이 선배랑 유키노시타 선배가 언쟁을 하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아 선배 목소리도 들린다. 세사람 다 있는 모양이다.
뭐죠 뭐죠? 치정 싸움?
은 아닌가.
내가 보기에 저 세사람은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닌 것 같았으니까.
이벤트 도움을 받으려고 방문했을 때도 묘한 분위기에 선배 혼자서만 계속 돕는 상태니까 혹시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대로 계속 듣는 것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앞서고 말았다.
그대로 문 앞에서 새어나오는 목소리를 듣는다.
'뭐랄까 추상적이라고 해야할지' '말로 하면 알 수 있다거나' '그런 말을 원하는 게 아냐' 그런 흔히 있는 청춘 드라마 같은 말들이 들려온다.
우와…선배들 청춘이시네요… 

처음에는 그런 싸늘한 생각을 했지만 한층 더 분위기가 무겁게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고서 사고가 중단됐다.
선배………………울어요? 

나는, 진실된 것을 원해.
신음하듯, 쥐어 짜내듯, 누군가를 향해 매달리듯 내뱉은 선배의 말이 울려 퍼진다.
나와는 문 하나 사이의 거리를 둔 맞은 편에서.
누구한테, 무엇을 향해서 하는 말인지도 모를 그 절실한 바람이 담긴 말은 내 발이 움직이지 않게 될 만큼 절박함이 있었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유키노시타 선배가 달아나듯 교실에서 나왔다.
나를 아주 한순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거기에 아무도 없었다는 듯 휙 돌아서서는 그대로 계단 위로 달려갔다.
나는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교실 안에서는 유이 선배가 애원하듯 선배한테 말을 걸고 있다.
지금, 이 장소에, 나란 존재는 필요 없다.
그러니 자리를 떠야 하는데도 다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유이 선배와 선배가 부실에서 나와 몸이 굳은 나와 눈이 마주쳤다.
어어...무슨 말이라도 해야…저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으니까요… 

「아, 선배…저기 할 말이 있어 왔는데요…」 
우와 나 좀 봐 완전 수상해… 

이래서야 들킬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그런걸 신경 쓰는 사람은 이 자리에서 오직 나 하나였다. 

「이로하니? 미안 나중에 얘기하자.」 

유이 선배가 이로하는 관계 없다고 말하듯 밀어내고 바로 달려갔다. 
유이 선배를 따라 가려고 하는 선배를 보고 여기에 온 목적과 전해야 할 말이 떠올랐다
「서, 선배 오늘 회합은 쉬니까요! 그걸 말하려고…그리고 또」 

「오냐 알았다.」 

선배는 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대답하고 곧장 자리를 뜨려고 했다.
무심코 선배의 블레이저를 손으로 잡고 말았다.
아주 약간의 질투와 소외감이 들었다.
하아…선배들이 화해는 하면 좋겠으니까 제대로 전해둘까요… 

「이야기, 끝까지 들어주세요…유키노시타 선배라면 위예요. 위!」 

선배 얼굴이 이렇게 생겼었나… 

눈가도 살짝 빨간 것 같았다. 정말로 울었던 거구나… 

「고맙다 도움이 됐어. 유이가하마 위야.」 

두사람은 나를 남기고서 특별동의 계단을 달려 올라갔다.
지금의 선배들 앞에 나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좇아가 이 다음 내용을 보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 질투와 소외감이 더욱 커져서 허무해질 뿐이니까.
그런 식으로 진심으로 말을, 마음을 부딪힐 수 있는 관계.
그럼에도 여전히, 지금과는 다른 진짜를 원한다며 눈물 흘리며 바라는 선배.
지금까지 차가운 인생을 보내온 나한테 있어서 선배들 세사람의 관계는 무척 파멸적이고 어리석고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이런걸 동경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이 때는 머리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내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미약한 소원에 불을 지피우기에는 충분했던 모양이다.
방금 전까지 내 발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 말은, 이내 나를 충동질하는 신기한 힘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내 앞을 달려간 선배들 세사람 사이에서 지금까지 내가 포기해 왔던 무언가를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 

하아……이것 참 번거로운 공작을……귀찮게시리…… 

이상이 현 학생회장 시로메구리 선배의 호출을 받고 내가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순간의 감상.
뭐 주위 여자들한테 그다지 호감을 사지 못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요.
이런 공작은 도가 지나친거 아닐까요…짜증나… 

얼굴로는 드러나지 않게 마음속으로 이런 짓을 한 무리를 향해 욕지거리를 퍼붓고 있으려니 시로메구리 선배가 포근한 얼굴로 「왜 그러니?」라 묻는 것처럼 나를 바라 보았다.
윽…나 이 사람 아마 거북할거야… 

학생회장이나 선배라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이 포근한 오라에 꾸민 기색이 없기 때문에. 이런 태도가 꾸민건지 아닌지는 여자끼리는 금세 알 수 있다.

뭐 그래서 나는 이런 처지에 처하게 된 거지만요… 

그건 제처두고서 여자끼리는 금세 알 수 있는데도 남자는 정말이지 놀랄만큼 쉽게 속는다. 
마치 저글러를 하듯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재미 있…이따금 딱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런 이유에서 시로메구리 선배의 포근포근 빔은 천연배양, 순국산, 불순물 없는 진짜라고 나는 판단했다.
그렇다는 사실은 말이지요.
양식배양, 잡외국산(?), 불순물밖에 없는 저의 애교는 전부 간파당하는데 그건 둘째치고 진짜를 생생하게 들이대주고 있는 셈이죠.
그런 사람(실례)과는 가급적 말하고 싶지 않은 것도 당연합니다.
「저어…저는 입후보 한 기억이 없는데요…」 

간신히 그 말만 입에 담자 시로메구리 선배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큭, 노골적…이지 않아! 시로메구리 선배는 진짜다! 정말 싫어 이 사람!

「그래도 입후보 서류는 제출했고 공시(公示)도 이미 끝났거든…」 

고옹시? 공무원 시험?

익숙치 않은 단어에 몇가지 후보를 대본다.

아 공시(公示)구나.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였더라?

「그래서 공시?가 끝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시로메구리 선배는 똑바로 나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타이르듯 말했다.

「…이제 입후보를 취소할 수 없다는 의미야.」 

하아………진짜 존나 귀찮네………… 

그 이후 나는 입후보를 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장난으로 멋대로 한 짓이라는 사실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렇게 심한 일을 당한 것도 아니고, 그걸 입에 담으면 타인의 무책임한 악의에 굴복해 버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마 질투를 사고 있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야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예쁘니까.
나는 입학하고 거의 즉시 하야마 선배를 찍었다.
이 사람은 내가 노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축구부 매니저에 학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선배를 따라다니는 활기찬 후배.
응 이거야. 이 캐릭터야말로 나한테 딱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곧장 축구부 매니저로 입부했다.
그런 식으로 하야마 선배나 덤으로 토베 선배와도 가까운 입장에 놓여 있겠다 같은 학년의 이런저런 남자들도 꽤 자주 말을 걸어오곤 한다. 그래서 나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여자도 잔뜩 있는 걸꺼다.
하지만 그따위 것 예, 질투에 몸부림 치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나 다름없어요. 제 입장에서는.
시시해. 

남자들한테 떠받들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뭐가 잘못인가요.

저는 적당히 애교를 부려서 세간에서 일반적으로 괜찮은 남자라 부르는 사람과 청춘틱한 연애를 하고 사귀다가 진학하고 취직해서 결혼을 해 적당한 가정을 쌓아올려 행복해질거에요.
그게, 뭐가 잘못 된 건가요. 

…정말 시시해.
학생회장은 하고 싶지도 않은데 심지어 신임투표.
떨어져도 싫고 당선되는 것도 싫어.
뭐죠 이거…리스크 온리 노 리턴이라니 교섭의 여지가 없잖아요. 바본가요.
그런데 시로메구리 선배 말에 의하면 입후보 철회는 아무래도 힘들다는 모양이다.
싫어요. 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피해자예요. 이런 스탠스의 나를 달래느라 난감한 나머지 시로메구리 선배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알게 된 봉사부의 존재.
무엇이든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도와주는 부활동이라고 한다.
하아…이상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다 있네요… 
뭐 달리 의논할 상대도 없는 저한테는 딱 좋은 상대겠다 제대로 해결해 주셔야겠어요. 시로메구리 선배는 봉사부에 대해서 안다는 것 같았다. 과거의 이벤트에서 몇 번이고 신세를 졌다나. 과연 반쯤 장난으로 하는 부와는 다른 것 같군요. 그럼 더더욱 의지해 볼까요.
특별동에 있는 들어가 본 적 없는 부실의 문을 연다.
안에는 유이 선배랑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 유키노시타 선배랑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눈매의 남자가 있었다.
앞으로 나를 그렇게나 바꾸게 만든 특별한 만남이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내가 처음 찾아갔을 때 봉사부는 빈말로도 좋은 분위기라고는 말 못할 상태였다고 생각한다. 솔직한 심정으로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도 잘 몰랐지만 유키노시타 선배랑 선배의 의견이 대립한 것 같았고 유이 선배는 두사람 사이에서 난처해 하는 것 같았다.
뭐 제가 학생회장이 되지만 않는다면 뭐든 상관 없지만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선배의 말에 넘어가는 모양새로 학생회장을 맡게 되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몇가지 있었지만 1학년인데 축구부 매니저랑 학생회장을 겸임하는 활기찬 나☆라는 선배의 말은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선배는 한없이 짜증났다.
<나>란 브랜드에 더욱 더 부가가치를 부여해준다, 그리 생각했다.
그것과 동시에 그런 생각을 떠올리는 선배한테 살짝 놀랐다.
간단히 조종할 수 있는 타입의 남자로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바란 나의 모습, 그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즉 내가 꾸며낸 부분을 간파한 상태에서 그래도 상관없다고 꼬드긴 셈이다.
선배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대응을 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내가 꾸미고 있는 성격을 간파한 사람이라면 지금까지도 있었다.
하지만 하야마 선배처럼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아니면 그런 짓은 그만두는 편이 낫다며 하나도 고맙지 않은 부정을 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저 나한테 관심이 없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나를 내다본 상태에서 인정해주는 선배에 대해서 아주 살짝 흥미가 생겼다.

학생회장 선거 의뢰를 통해서 나는 봉사부 선배들한테 좋은 인상이 생겼다. 세사람 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내 의뢰를 무척 진지하게 해결해주려고 했던 사실은 분명하니까.
이 사람들은 이용…이 아니라 조금은 신용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 후에도 카이힌소부 고교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나는 다시 한번 봉사부에 의지하게 됐다.
아주 약간 선배한테 흥미가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애초에 학생회장이 된 것부터가 선배 탓이니까요. 

제대로 도와주셔야 하니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봉사부 문을 열고서 애교로 부탁을 했는데 봉사부의 분위기는 전보다도 훨씬 미묘했다. 그때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는 봉사부에 한 의뢰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유이 선배와 유키노 선배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그래도 뭐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사람은 선배겠다, 다루기도 쉽겠다, 그 조건으로도 괜찮아요. 

그렇게 카이힌 소부 고교 간의 회합에 함께 출석하게 됐다.
거기서 선배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진지하고 유능하고 다정했다.
사람은 겉보기로는 알 수 없는 법이군요 
사람을 속이 보인다 어쩐다 말해 놓고선 괜찮다고 하는 사람 짐을 가로채가면서까지 들어주는건 속이 보여서…그래도 무척이나 기뻤다.
그러는 사이 우연히 봉사부에서 세사람의 관계성을 엿보게 되었고 나는 봉사부에, 선배들에게, 선배한테. 질투와 소외감과 동경을 품게 됐다.

봉사부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방문하기 전에도 세사람은 많은 시간을 보내왔겠구나 싶었다. 그 후에는 그 세사람이, 봉사부의 입장에서 나를 돕게 되어 이벤트는 무사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봉사부의 선배들 세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뢰 같은 것이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만약 내가 1년 일찍 태어나 선배들과 동급생이었다면.
나는 봉사부의 일원이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예상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거다.
유이 선배는 둘째치고 그런 성격의 유키노시타 선배랑 이런 내가 사이 좋게 지낼수 있을리가 없다. 하물며 동급생인 선배라니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하는 나 자신을 전혀 상상할 수 없다.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유상무상의 인기없는 남자들과 마찬가지, 혹은 그 이하의 존재로 알아차리지조차 못했을지도.
그렇다면 1년 일찍 태어나지 않은 사실을 행운으로 여겨야겠지.
내가 하급생이니까, 후배니까, 선배들은 이런 나도 봐주는 것이다.
자업자득인 부분도 있지만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 당하게 된 내 주변의 짓궂은 장난. 그 덕분에 원래는 이어질리 없었던 선배들과 미세하게나마 이어졌다는 행운.
…정말 뭐가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법이네요… 
세사람 사이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은, 나의 동경.

나도 거기에 다가가고 싶다.
무엇이 보일까? 

있는지 여부도 모르는 것에 희망을 품고서 어울리지도 않게 가슴속에 확실한 열기를 느낀다. 이런거 하나도 나답지 않은데.

서로를 기만하는 법 없이 마주하는, 적당하지 않은 인간관계.

꾸밈없는 나 자신으로 하고 싶은 말을 나누며 부딪혔다가 멀어졌다가 하는 일도 있지만 몇번이고 다시 이어질 수 있는 관계.
그런 것을 나도 바란 적이 있다.
하지만 진솔한 나 자신이 모두의 사랑을 받을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와, 가능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으려고 든 나는 그 소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타협하고서 마치 무언가를 연기하는 것처럼, 문뜩 차갑게 식은 스스로를 인식하는 생활을 해왔다.
이런 나란들, 다시, 그런걸 꿈꿔도 괜찮을까.

나도 그걸 갖고 싶다. 보고 싶다고 제멋대로 뜨거워진 나는 그 기세에 몸을 맡기고 하야마 선배한테 고백을 해봤지만 그것은 보이지 않았다.

하야마 선배는 나를 내다보고 있었고, 나도 하야마 선배를 보고 있지 않았다.

스스로도 결과는 알고 있었음에도 멈출 수 없었다.
그래도 차인 사실은 분했고 슬펐다.
그저 동경에 불과하더라도 하야마 선배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고백을 한 또 하나의 의미는 나 나름대로의 마무리란 의미도 있었다.
그날이후 나 스스로 정말로 끌리기 시작한 사람이 누군지 고민했고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게 불가능했으니까. 하지만 그 사람은 나같은 것보다 확실히 소중한 것을, 근사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미 갖고 있다.
그리고 내가 그 틈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주 어렵다.

무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사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고리 안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나는 나를 억누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설프게 가능성이 보인 것 같으면 포기할 수가 없다.

선배들과 함께 한다면 보이게 될까.
유이 선배는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분별없이 다정하고 귀엽다.
유키노시타 선배는 조금 무섭지만 누구보다 심지가 굳고 멋지고 미인.
선배는 그렇게까지 잘 생기지도 않았고 입은 험하고 무뚝뚝. 그래도 똑똑해 보이고 속으로는 뜨거운 무언가를 지니고 있고 이따금 다정하고 본바탕의 나도 꾸며낸 나도 인정해 준다.
봉사부의 선배들은 다들 나는 가지지 못한 걸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동경하고 끌리고 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선배거든요?
책임, 져주시겠어요?
나도 그게 갖고 싶어요.
그 날 문 한장이 가로막은 그 너머로 저도 갈 수 있을까요?
세사람 사이에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무언가가 있나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보면 그게 보이게 될까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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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늘의꿈 2015/05/28 11:38 # 답글

    잘보고 갑니다~
  • 카카루 2015/05/28 12:12 # 답글

    이런 거 너무 좋습니다. 윾자 돌림 그만하고 이로하스 합시다!
  • 3인칭관찰자 2015/05/28 14:31 # 답글

    와.... 재밌네요. 저도 잘 보고 갑니다.
  • 케이 2015/05/28 17:24 # 삭제 답글

    저도 이런거 너무 좋네요...^^
    요즘 이로하 평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네요..^^
    잘 봤습니다.
  • 비타 2015/05/28 20:03 # 답글

    대단하네요. 실제 이로하의 감정을 엿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 독자 2015/05/29 08:54 # 삭제 답글

    재밌게 읽었어요.
    이로하는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 ArKaeins 2015/05/29 13:59 # 답글

    언제나 번역 잘 보고 있습니다. 시즈카 센세가 가망이 없는 이상 이로하스에게 올인하고 있는 저로써는 매우 좋은 SS네요..
  • 잡동사니nl 2015/08/08 20:48 # 삭제 답글

    으아~너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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