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천사의 테제 탄생비화 ㄴ가이낙스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작사한 작사가 오이카와 네코 씨가 본인의 Twitter에서 밝힌 제작비화가 화제다. 오이카와 씨의 트윗에 의하면 가사 자체의 제작 시간은 고작 2시간 정도. 작사를 하게 된 계기도 매니저가 우연히 가져다 준 일감이었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30분정도 '적당하게' 미팅을 한 정도였다고. 또 작사 작업에 임하는 과정에서도 '기획서를 속독으로 읽고' 작품의 2화 분량을 '배속'으로 본 상태에서 '까짓거 맘대로 써버리지 뭐~!'하는 심경으로 썼다고 밝혔다.

오이카와 씨 스스로도 '모두의 꿈을 망가트려서 미안해'라고 언급할 정도로, 너무나도 건성의 제작 비화가 밝혀지게 됐다.

이 경악의 사실에 대해서 '이것이 프로의 능력. 센스구나 절감했습니다.' '명곡은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태어나는 법이 아니군요.' '그래도 그게 기본이니까요' 등 오이카와 씨를 상찬하는 목소리가 다수 보내졌고, 해당 트윗은 1800번 이상 리트윗 될 정도로 확산됐다.

또 해당 트윗에 대한 답변으로 에반게리온 관련 노래는 전부 곡과 가이드곡이 먼저 완성된 상태에서 가사를 지었다는 사실, 가이드곡도 실제 가창을 담당한 타카하시 요코 씨가 담당했다는 사실 등의 에피소드도 밝혀졌다.

그리고 과거에 작사를 담당한 요코하마 베이스터즈 응원곡 제작 에피소드에 관해서도 언급하는 등,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명 작사가의 제작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트윗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뜬금없이 왜 저런 말을 꺼냈느냐 하면 가이낙스 초대 사장 오카다 토시오가 '가이낙스 그거 내 불륜 때문에 탄생한거임 영웅담으로 미화 ㄴㄴ요'라고 밝힌 기사를 보고 거기에 호응하듯 '잔혹한 천사의 테제? 그거 별 생각 없이 쓴거임'이라 밝힌 것. 쓰라린....


5: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1:46.35 ID:stLC7ZyO.net

중2병 같은 가사



50: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8:52:19.16 ID:vuvJ4F8t.net

>>5
중2만 나오는데 어쩌라거


8: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2:52.39 ID:B6InbUvs.net

기적적으로 스토리와 싱크로 하는 부분도 있잖아.
뭐, 기획서 속독으로 읽은 덕일지도 모르지만.



9: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6:11.05 ID:ANVaD7sU.net

본편과 마찬가지로 신자가 자기 좋을대로 해석해주는 법이니까



10: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6:19.88 ID:rYa8PLrp.net

하타 아키도 순간의 감성으로 양산하는걸까?


13: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9:16.83 ID:pt2LtAUr.net

>>10
라디오 같은데서 말한 거 보면 꼼꼼하게 설정이나 세계관을 분석한다고 말하더라. 곡마다 다를거란 생각은 든다만.



11: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17:15.60 ID:0oowUp2M.net

신내림을 받았던 거야





17: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30:34.13 ID:ydT6omdz.net

스기야마 코이치 '드퀘의 테마곡은 5분만에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54살 때 만든 거니까 54년간의 제 인생이 없었다면 5분으로 만들수는 없었겠죠'



21: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38:00.30 ID:WLGTPm5v.net

>>17
헐 머싯음...



18: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35:32.15 ID:LziARVIE.net



그러고 보면 마마마의 커넥트도 본편 내용은 모르는 상태에서 작사했다더라.




25: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42:55.81 ID:h/t2+c9g.net

곡이 팔리는 요소는 가사 2~3할, 작곡 7~8할
가사야 중학생이 써도 팔릴 노래는 팔림
반대로 작곡이 엉망이면 아무리 좋은 작사라도 거의 안 팔림



28: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45:55.47 ID:KwAKHUqf.net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OP 주근깨는 원작 만화를 하나도 모르는 JUDY AND MARY의 YUKI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캔디캔디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어.






31: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49:43.31 ID:DGcfkTKR.net

헤이세이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테마송을 작사한 후지바야시 쇼코는 대강의 설명과 초반부 전개를 들은다음 작사를 했다는 모양인데 너무나도 내용이 딱 들어맞아서 예언자 취급을 받기도 했음.


34: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7:56:39.96 ID:lNi5niKZ.net

공부, 경험, 수행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영감이겠지.
그리고 99% 노력해봤자 1%의 재능이 없으면 좋은 물건은 못만들어


42: 名無しさん 2015/01/11(日) 18:23:14.47 ID:TqdDTeIg.net



페가서스 판타지 작곡이 이런 식이었다던데

술먹고 새벽 5시에 집에 왔더니 FAX로 가사를 보내줬다는 사실을 깨달음
 ↓
5분 정도 콧노래로 흥얼거림
 ↓
이런식으로 기타로 연주해서 간단한 데모 테이프를 제작. 이쯤에서 7시 무렵.
 ↓
가이드곡을 10시 무렵에 본격적으로 작곡 시작
 ↓
낮에는 데모테이프가 완성됐다고 전화로 연락을 넣었더니 직접 듣고 싶다고 해서 음반회사에 들고 감.
 ↓
관계자 일동 앞에서 선보였고 그대로 채용이 결정. 이 시점이 오후 3시.

덧글

  • ... 2015/01/12 05:50 # 삭제 답글

    가사나 편곡 쪽은 대부분 하루나 아무리 길어도 이틀 정도 이내죠.
    채용된 곡을 특정 작사가에게 넘기든 그걸 다시 콤페로 하든 하루이틀 내에 끝내는 게 대부분..
    하타 아키씨든 다른 작사가분이든 거의 대부분 몇시간 이내, 혹은 하루 정도 이내에 끝내는 게 현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시간을 주질 않으니까 ㅋㅋㅋ
  • ... 2015/01/12 05:57 # 삭제

    위에 예시처럼 작품을 2화라도 보고 뭘 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되는데.. 특이 케이스인 듯..
    가사에 관한 지시 사항 보면 대부분, 다른 애니의 구체적 분위기 예시, 무슨무슨 단어가 꼭 들어갈 것, 무슨무슨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정도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맡겨버리는 식이니..
  • 의지있는 크릴새우 2015/01/12 06:11 #

    크으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위엄 있는 가사를 꾸준히 양산하는 하타 아키 여사님을 리스펙트...!
  • wheat 2015/01/12 08:29 # 답글

    2시간만에 저런 곡을 쓸 수 있다니 그야말로 신내림이네요 ㄷㄷ
  • 세피아 2015/01/12 09:49 # 답글

    저기 키타다니 히로시도 We are!를 부른 배경도 깬다던데.... 저건 더 대박이군요.
  • 봉봉이 2015/01/12 10:10 # 답글

    이럴수가....잔혹한 천사의 테제.....ㅠㅠ
    세인트 세이야.....ㅠㅠ
  • 11 2015/01/12 15:34 # 삭제 답글

    강남스타일도 그렇고 몇몇 대히트곡들이 종종 데드라인전에 이런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완성되는 경우가 있던데 잔혹한 천사의 테제도...!
    참으로 신기할 따름입니다
  • 폴라 2015/01/12 16:59 # 답글

    "명작은 사람이 만든다고 만드는게 아니라 하늘이 내리는 것" 이라는 소리가 있을정도니까..

    창작의 영감이라는게 그만큼 중요한것 같습니다.
  • 꽃가루노숙자 2015/01/12 18:33 # 답글

    이런 경우로 유명한 또 하나가 원피스죠. 테마송을 만들기 위해 작곡가에게 제작사가 당시까지 나온 만화책 전권을 보내줬는데 읽기 귀찮다고 지인에게 주고 아무 정보없이 만들었다고 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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