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인인데 9화 방영한 SHIROBAKO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음 1-3 ㄴ시로바코

업계인인데 9화 방영한 SHIROBAKO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음 1-2 

111: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5:04:47.31 ID:U9Uo5t3a0.net
・'마이타케 씨한테 연락할게요' 
감독님 혼자서는 막연한 이미지가 정리되지 않는데 각본가와 다시 한 번 검토해보면 어떨까요?라는 말. 각본을 납득이 가는 형태로 수정할 수 있다면 콘티도 완성시킬 수 있을터.
 
애초에 각본은 콘티 단계에서 변경되는 일이 자주 있음. 다만 최종화의 결말을 통으로 변경하는 대수술인 경우에는 의리상 각본가한테도 미리 얘기하는게 바람직. 기본적으로 각본가는 각본이 완성되면 해당 에피소드의 작업은 끝났으니까 그 뒤에 어떻게 되건 관여하는 일은 없음. 실제로 마이타케 씨도 '아직도 콘티 작업중이었다니…'라고 말했지. 그러나 크게 변경하는 경우처럼 필요에 따라 재차 각본가와 회의를 하는 일은 있음.
104: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4:52:04.57 ID:KXoXUr2xr.net
・'벌써 공모 디자인은 발주 했잖아요!'
필요하단걸 안 단계에서 각 파트에 설정을 발주
설정이 없으면 그림은 그릴 수 없으니까, 가능한 빠르게 발주하고 싶음.

예를 들어 작품의 기획이 정해지고, 어슴푸레 형태가 보인 단계에서
주인공이나 그 무기, 로봇에 탄다면 메인 로봇의 설정화를 그림.
(이건 초기안이지, 당연히 나중에 변화하지만)

예를 들어 각 에피소드의 각본을 쓰기 전에 전체적인 구성을 정하는 단계에서
'5화에 수영장에 가 수영복을 입는다'고 정해지면
디자인 담당한테 먼저 수영복 디자인을 발주함.

콘티 단계에서 '각본에는 없었는데 설정이 필요한 독특한 무언가'가 생겨나면
콘티가 완성되는 전후에 황급히 발주를 함.
113: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5:08:34.49 ID:U9Uo5t3a0.net
・각본가 마이타케 씨가 꺼내든 단말기 
킹짐의 디지털 메모툴 [포메라]군. 
텍스트 작성에만 특화된 툴로 기능을 좁힌 상품.
편리한 모양인지 문장 계열 사람들 내에서의 보급률은 꽤나 높다는 인상. 

117: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5:22:41.30 ID:U9Uo5t3a0.net
・감독의 머리속 이미지가 마이타케 씨와 대화를 통해 구체화 됨
이 흐름 자체는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으나, 감독이 생각하는 영상은 누가 봐도 부하가 걸릴 내용. 그래서 앞으로 문제가 될지도 모름.
 1.무사시노 돔에서 라이브를 하는 캐릭터들
소리와의 동기화가 번거롭고, 사람이 여럿있는 장면이 화면에 나올 것이 요구되며, 기본적으로 항상 움직이는 라이브 신은 작화 부담이 심한 요소.

 2.다수의 경찰관
사람수에 수고가 듬. 장비를 새로 설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름. 총기를 어느 선까지 리얼리티를 추구할지에 따라서 그릴 사람을 가림.

 3.밀어닥치는 군중
사람수에 수고가 듬. 라이브를 관객석에서 가만히 듣는 거라면 또 모를까, 대량의 인간이 밀어닥치고, 창문을 깨고, 경관대와 싸우고, 뛰어드는 등 동작이 늘어나면 작화가의 고생도 늘어남.

 4.말을 100마리 끌고 온 카우보이 
히로인 야스하라도 고양이 때문에 고생했는데 동물 작화는 귀문(鬼門) 특히 말은 요새들어 나오는 빈도가 의외로 높고 그리는 사람을 가림. 100마리쯤 되면 숫자의 번거로움도 장난이 아님. 현실적으로 작화로 할거라면 몇마리만 그리고 색이나 사이즈를 조금씩 바꿔가며 촬영해서 복붙시킬듯. 

 5.말 등에 날개가 돋아 소닉엔진이 분출
메카, 효과 작화. 그리기에 따라서는 몹시 번거로움. 사람도 가림.

이상.
작화면에서 상당히 부하가 걸리는 라스트 플랜.

물론 이것들과 정면에서 작화로 승부할 경우.

그림을 내보이는 방식을 컨트롤 하여 
작업량/효율과 표현과 퀄리티를 관리하는 것 또한 콘티・연출의 수완 

생력(省力)이 능숙한 사람이 담당하면 작업량은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하나도 싸보이지 않게 보이는 굉장한 화면도 가능함. 다만 키노시타 감독이 그런 타입인지는 모르겠음.

적어도 스케줄이 없는 상태에서 
이 구상을 정면승부로 그릴 작정이면 힘들어진다는 사실은 확실

121: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5:29:50.77 ID:U9Uo5t3a0.net
・'말, 말이 달려? 100마리나?'
히로인 미야모리도 그 팽대해진 작업량을 감지하고 끝나며, 다음주로.
124: ななしさん 2014/12/05(金) 05:39:47.53 ID:zjQsb7my0.net
말을 3D로 표현하면 간단하지 않겠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러프 원화는 애니메이터가 그리니까 힘들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아. 특히 캐릭터가 말을 타고 있는 경우에는 2D랑 3D를 섞어 쓸건지, 캐릭터까지 CG로 할건지...

핑백

덧글

  • 암흑요정 2014/12/15 13:32 # 답글

    이것이 지옥인가?
  • 아인하르트 2014/12/15 20:50 # 답글

    들을 때 라이브를 한다는 것까지는 "뭐 아이돌 애니니까"라고 이해했는데, 갑자기 경찰관, 사람들이 밀어닥치고 카우보이들이 말 100마리 끌고오며 (거기 일본이지? 응? 무사시노돔이면 일본이지?) 말에 날개가 돋아나는 걸 듣고 "이거 무슨 애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거 애니화 안 될려나... 보고 싶은데 말입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