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의 가르간티아 인터뷰 ~진취적인 스토리와 펼쳐지는 해양 로망~ 애니

취성의 가르간티아 인터뷰 ~기획시동 비화와 선단이란 아이디어~


5.진취적으로 인생을 긍정하는 스토리와, 그걸 지탱하는 캐릭터



――이제껏 몇 번인가 '하트풀한 작품이다'란 요지의 정보공개가 있었는데, 정말인가요? 시리즈 구성이 우로부치 씨라서, 실은 처참한 전개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아무래도 의심하게 되는데요.




제 입장에는 '이제까지의 우로부치 씨 작품과는 다른, 사람이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처참함이 아니라, 인간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포착해,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입니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여러분은 역시나 '또 그렇게 말은 해도 말이지~'하고 믿지 않으실테죠. (웃음)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의심하셔도 괜찮아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시면서 봐주시는 것도 하나의 즐기는 방식이니까요. 회의적인 세력이 거보라지! 싶을 순간은 나타날지도 모르지만...그 결과가 어떨지는 온에어를 기대해주시길.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믿어 보겠습니다.(웃음) 나루코 하나하루 씨가 캐릭터 원안으로 기용된 것도, 그러한 작품의 밝음에 나루코 씨 그림이 합치되기 때문일까요. 나루코 씨의 참가경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실수 있나요?



저한테 오퍼가 오기 전에, 일단 나루코 씨한테 오퍼가 갔었어요. 나루코 씨의 화풍으로 꼭 캐릭터를 만들어주십사. 귀엽고 인간미가 있는 그림이라...요컨대 프로듀서 팀 전원이 나루코 씨의 팬이었던 거죠. 다만, 그 당시 나루코 씨가 무척 다망하셔서 거절하셨죠. 그 후에, 제가 기획에 참가하게 됐고, 기획이 다져지는 와중에, 나루코 씨가 '그 이야기 아직도 유효한가요?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물어오셨죠.



기획의 내용이 당초에 비해 상당히 변해서, 보다 나루코 씨의 그림이 어울리는 세계관이 된 것도 있고해서, 베스트 타이밍이었죠. 나루코 씨의 캐릭터가 지닌 명랑함이 작품 세계와 합치하죠. 나루코 씨가 그린 캐릭터는 사람의 됨됨이가 스며 나온다고 해야할까, 부의 요소만 끌어안은 블랙 캐릭터는 되지 않죠. 본작이 지닌 밝음이나, 긍정적인 인간 드라마를, 나루코 씨의 그림이 한결 더 파워업 시켜줍니다.



――그럼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분들에 대한 인상을 들려주시겠어요?


 

이번에는 오디션을 열어 성우분들을 정했는데요. 모든 캐릭터가 저와 제작위원회 여러분들이 의견을 나눠 만장일치로 결정된 베스트 캐스팅입니다. 정말로 그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분을 골랐어요.



다들 연기의 폭이 넓고, 표현력도 풍부하셔서, 아프레코를 마치는 게 무척 빨라요. 캐릭터 개개인이나 세계관에 대해서도 깊히 이해하고 계시고, 우리 의도를 무척 잘 파악하고 연기를 해주시죠. 아프레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헤비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성우분들도 한층 더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아, 보면서 우중충 해지는, 의미의 헤비는 아니니까요.(웃음)



6.바다와 배를 향한 동경이 낳는, 로망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가르간티아의 세계>에서는, 가르간티아 선단을 구성하는 배가 몇 척이나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일러스트의 치밀함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요, 감독님의 고집의 산물인가요?



본작은 세계의 존재감을 중요하게 다루고자 생각합니다. 육지가 아니라 배 위에서만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상황 아래서, 그 배는 사람들의 거주공간이고, 생산과 가공의 현장이며, 자원을 채취하로 가는 등,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역할을 부담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그탓에, 배마다 역할을 떠맡고, 거주선, 공장선, 농장선, 인양선 등 다양한 캐릭터성을 지닌 배를 등장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오카타 아리아키 씨께 배의 디자인을 부탁드렸는데요, 오카다 씨가 제가 상정한 것보다 훨씬 디테일에 기초한 배를 그려주셔서. 일전에 제가 감독한 극장판 <강철의 연금술사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에도 미술 디자인로 오카다 씨가 참가해주셨는데요, 제가 낸 오더를, 항상 바리에이션 풍부하고, 동시에 깊은 형태로 대답해주셨어요. '이 사람은 대단해!'라고 생각하고, 실은 <강철의 연금술가>가 끝나기 전부터, 제의를 했었지요. 결과는 그야말로 제 노림수대로...라고 해야하나 상정 밖일 만치 선단은 굉장한 결과물이 되었지요.



――본작에는 해양 어드벤처물의 요소도 있다는 인상인데요, 감독님은 바다나 배에 특별한 애착이 있으신가요?



정말 좋아합니다. 어릴적부터 탈 것을 좋아했는데요, 초등학생 때 키타 모리오 씨가 쓰신 <선원 쿠푸쿠푸의 모험>이란 아동문학을, 중학생 때는 마찬가지로 키타 모리오 씨의 <닥터 맘보 항해기>란 에세이를 읽고, 배에 타는 생활을 동경했어요. 키타 모리오 씨 당신은 선의를 지낸 경험을 지닌 분으로 <닥터 맘보 항해기>는 그 당시의 이야기에 기초해 쓴 작품입니다. 세계각지의 항구에 들러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사건이 있다.



배는, 항해중에는 폐쇄공간이므로, 한정된 인간관계로 해나가는 걸 강요받으며, 바다란 극한상태에 놓여진 생활입니다. 그치만, 어디든 갈 수 있고, 기항하면 다양한 사람과도 만날 수 있죠. 그런 폭 넓음에 동경을 품고 <닥터 맘보 항해기>를 읽은 당시에는, 선원이 되고 싶어서, 신호기를 암기하고자 했었죠. 그 후, 체력적으로 그런 생활은 나한테는 무리겠구나 깨닫고 말았습니다만, 바다에서의 생활에 대한 동경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가슴 뛰지 않나요?



――확실히 <취성의 가르간티아>에서도 로망이랄지,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네요. 요근래 좀처럼 보기 힘든, 낡고 좋은 모험물의 분위기가 있어요.



해양물이면 <바다의 트리톤> 모험물이면 <감바의 대모험> 같은 걸 정말 좋아해서. 낯선 세계와 만나는 두근거림에 동경을 품게 돼요. 요즘 애니메이션에서는, 옛날부터 있던 그같은 즐거운 계보를 잃어버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물론, 투당탕 싸우는 게 메인의 근사한 작품이나, 이성과의 만남을 그린 작품도 매력적이라곤 생각하지만, 저로서는 다소 부족함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찍이 제가 좋아했던 것이 지금은 없으므로, 그것을 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요. 다행이도 본작의 정보가 조금씩 노출되어가는 와중에 '실은 나 이런 거 좋아하거든'이라 말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용기가 나요.




7.무슨 일이 생겨도 인간은 헤쳐나갈 수 있다――작품에 담긴 마음



――그러면, 마무리로, 본작의 테마를 말씀해주시겠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은 헤쳐나갈 수 있다>란 말이지요. 육지가 아닌, 배에서 생활해야만 하는 극한상태죠. 그치만 제가 아는 한도내의 인간 역사라면, 어떤 큰일이 생겨도, 그 후 인류는 계속 살아갔지요. 그러니까, 이 앞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은 고난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래에 어찌될 지 모른다는 어두움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의외로 헤쳐나갈 수 있잖아란 희망적인 전망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간은, 놓여진 환경에 따라, 숨겨진 자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같은 일이,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인류를 안 레도에게 일어나고, 선단의 사람들도 이미 일어나 있다. 인간이 가진 바이탈리티의 강함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덧글

  • shaind 2013/10/23 22:11 # 답글

    "요컨대 프로듀서 팀 전원이 나루코 씨의 팬이었던 거죠."

    다들 에로만화의 애독자였다던가......(도망간다)
  • 한린 2013/10/24 09:18 # 답글

    그것도 그렇고 12화에 sf요소를 꽉꽉 채워놓은게 맘에 들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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