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사신쨩 드롭킥 2기 애니


1기에서 2기까지 약 1년 반. 그 사이에 다양한 시책이 시행되어, 애니메이션팬 사이에서는 '왠지 사신쨩이 특이한 짓을 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는 모양새로 인지도가 넓어졌다고 봅니다. 이러한 흐름을 한번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2019년 1월:2000장 팔리면 2기입니다 캠페인 달성!




栁瀬
 패키지가 2000장 팔리면 2기 제작결정이라고 선언을 했는데 1월의 이벤트 '굉장한 사바트' 당일에 아슬아슬하게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고, 그후로 2기 제작을 향해서 단숨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송시간은 미정입니다만 최소한 1년 이상 미래의 일이 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2기를 준비하며 책정된 광고예산이 1기 때보다 줄어들어 있어서 깜짝놀랐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이었다면 반년 밖에 못버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은 그걸로 버텨야만 했죠.


栁瀬 네. 요컨대 '직접 돈을 벌면서 달려라'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거죠. 목적지에서 물자를 조달하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스니킹 미션입니다. 광고로 이걸 하고자 하면 역시 이벤트 하나 하나로 채산성을 확보하거나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돈을 버는 것 자체를 화제로 삼지 않고서는 완주할 수 없다고 봤어요. 그 첫걸음이 천사조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2019년 3월:크라우드 펀딩 '천국으로 가는 계단'으로 500만엔 달성


우선은 폴른 팝(페코라, 포포론, 피노의 성우들로 구성된 천사 캐릭터 유닛)의 CD기획부터 시작한 것은 어떤 경위에서 였나요?

 

栁瀬 작품이 오랜기간 사랑받기 위해서 사신쨩 외의 캐릭터도 조명을 받았으면 해서 유닛화라는 개념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 어떤 캐릭터의 조합이 먹힐 것이냐? 일단 저랑 원작 담당 편집자인 이시카와 씨가 세로로 캐릭터 일람을 전부 적고, 가로로도 캐릭터 일람을 전부 적어서 매트릭스표에 각각의 관계성을 전부 써봤습니다. 예를 들어 미노스랑 페르세포네 2세는 근육&허약, 페로카와 포포론 상사&부하라는 식으로요. 그렇게 해보니까 몇가지 그룹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4~5개의 그룹을 만들면 모든 캐릭터를 망라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일 처음 천사 캐릭터 3명한테 눈독을 들이게 된 이유는 애프레코 당시에 사사키 리코 씨가 별 뜻 없이 셋이서 '천사 그룹으로 뭔가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걸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栁瀬 CD 1장을 만들기 위해 목표금액을 300만엔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건 비교적 타당한 금액입니다. 결과적으로 순식간에 그 목표금액을 넘긴 것 자체는 다행이었지만, 그 후에 CD 그 자체를 호화롭게 만들고 싶다거나, 유키오 선생님이 디자인을 한 멋진 의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무수한 요망이 올라와서 최종적으로는 300만엔을 훨씬 웃도는 돈을 쓰게 됐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는 성공이지만, 예산면에서는 적자였습니다(웃음)

 

하지만 그대신 사신쨩은 뭔가 재밌는 짓을 하는 컨텐츠라는 인식이 애니팬 사이에 퍼진 느낌은 듭니다.


 

■2019년 5월:폭풍을 부르는 고기 페스 '고기 사바트'로 볼기 사바트가 탄생

 



5월에는 고기 페스의 스테이지에 사신쨩이 섰습니다. 애초에 왜 고기 페스에 참가하게 된 건가요?

 

栁瀬 항상 우리들이 어프로치하는 애니팬 뿐만 아니라, 고기 페스에 와주시는 일반적인 고객층에도 사신쨩을 알리고 싶다!는 이유에서 고기 페스에 소=미노스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작품을 모르는 사람도 고기를 먹으면서 가볍게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오미가와 치아키(미노스역) 씨가 검은 봉으로 사교도 여러분의 볼기짝을 마구 때리는 이벤트가 됐습니다.


 

당일은 정말로 많은 사교도가 볼기 빳따를 맞으려고 와주셨죠.

 

栁瀬 아키바 총연도 맞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타케타츠 아야나 씨가 무대 위에서 라이스 와 미트를 부르는 와중에 부스 안에서는 미노스=오미가와 치아키 씨가 볼기빳따를 마구 휘두르는 카오스한 시추에이션이 최고였습니다.

 

栁瀬 이렇게 일반적인 고객층에는 전혀 어프로지 하지 못하고, 사교도 여러분이 오미가와 씨를 보면 볼기를 때려주었으면 하는 이상한 전통만 탄생했습니다. 이 전통은 훗날 고기 사바트 등지에 계승되게 됩니다.

 

■2019년 6월:첫 특별전시 이벤트 '사신쨩전 미니'를 개최



6월에는 시부야, 난바, 하카타의 마루이에서 전시회&팝업샵 '사신쨩전 미니'가 개최됐습니다.

 

栁瀬 당초 마루이는 사신쨩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막상 이벤트를 열었더니 에포스 카드를 잔뜩 만들었던 모양인지 무척 기뻐했습니다. 사교도 여러분의 기세와 예의 바름에도 감탄을 했습니다.

 

사신쨩은 상업적으로 유효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사실이 기업쪽에도 인지되기 시작한 느낌이죠. 그리고 이 무렵 하세가와 레나 씨가 2기의 공식 리포터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栁瀬 아이돌 그룹을 5월에 졸업하고 바로 크로코다일에 전격이적하셨죠. 그리고 315(하세가와 레나의 생일) 마크가 붙은 분이 잔뜩 늘었습니다.


그 무렵의 사신쨩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무언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아키바 총연에서의 유저들 반응이었습니다.

 

夏目 지금도 다르지 않죠. 새삼 돌이켜 보니 정말 어디를 목표로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019년 7월:메이 페코 버스테이 사바트에서 성우가 고향을 소개하는 버스투어를 감행

 


7월에는 버스데이 사바트 featuring페코라&ぺこら(小坂井祐莉絵)&타치바나 메이가 개최되어, 두분의 고향인 아이치현에서 팬과 함께 버스투어를 열었습니다.

 

栁瀬 성우가 고향을 안내해주다니 굉장합니다. '오른쪽을 봐주세요. 제가 다닌 학교입니다'라거나 '옛날에 여기서 알바를 했는데 그 당시에 입었던 교복차림으로 등장해 봤습니다'라는 경험 좀처럼 맛볼 수 없죠.

 

설마 마지막은 코자카이 씨의 어머니마저 출연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스테이지에서 낭독한 편지가 또 감동적이었죠.

 

栁瀬 다같이 엉엉 울었죠. 울면서 어머니의 편지를 읽다니 무슨 결혼식이냐고!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다들 애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2019년 8〜10월:여름의 이벤트 러시! 하쿠타 사바트, 테레아사 나츠마츠리, 칸다묘진 나츠마츠리, 고기 사바트, 나가노 아니에라 페스, 천사의 날, 센다이 애니메이션 페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다양한 지방 이벤트에 출연하셨습니다.

 

栁瀬 이 무렵은 매주말에 무언가 이벤트를 하는 상태로 매달이다 뿐일까, 한달에 13번 만날 수 있는 IP라거나 부모보다도 자주 얼굴을 본다는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부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夏目 센다이 애니메이션 페스는 텅텅 비었었죠.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비참한 이벤트였습니다.

 

栁瀬 텅텅 비었었죠. 나츠메 씨랑 나랑 하세가와 씨 3명에 관객은 10명. 나는 아이돌 애니 1화의 등장인물이 된 심정이었습니다.

 

夏目 태풍이 왔었던가요? 이벤트 그 자체에 사람이 오지 않았죠.

 

栁瀬 첫날은 호우였죠. 그리고 같은 시간대에 메인 무대에서 치하라 미노리 씨가 노래를 했어요.

 

夏目 회장에 있던 얼마 되지 않는 손님이 대부분 그쪽에 가버렸죠(웃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쓴웃음)

 

栁瀬 그런 경험도 하면서, 2일째에는 강시 자매(타나카 미나미, 야마시타 나나미)와 오오모리 씨 셋이서 이벤트를 했습니다. 이 때는 다른 작품의 팬이 잔뜩 와서 평소와는 기세나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새로운 팬층을 사신쨩에 불러모은 셈이군요.

 

■2019년 10월:크라우드 펀딩 진보쵸 애가로 2600만엔 달성!

 


그리고 가을이 되어 크라우드 펀딩 제2탄 진보쵸 애가가 시작됐습니다.

 

栁瀬 막상 진보쵸 애가 기획을 발표했더니 팬 여러분이 '기다렸습니다!'라고 말하는 기세로 참가해주셔서 최종적으로 2600만엔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모였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캐릭터송CD하면 애니메이션 샵이나 CD샵 같은 통상적인 유통으로 파는 게 정석이라고 보는데, 폴른팝, 진보쵸 애가 2장은 크라우드 펀딩으로만 발매했습니다.

 

栁瀬 CD는 일단 만드는데 돈이 들기도 하고, 전국의 유통을 이용하면 수많은 재고를 만들게 됩니다. 사신쨩은 전국에 잔뜩 팔리는 IP는 아니라서, 그런 걸 해버리면 전국의 가게에 납품한 수많은 CD가 팔리다 남은 것이 반품되어서 도무지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팬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듬뿍 돈을 들여 특급의 한장을 직판하는 방식인 편을 반겨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로 사고 싶은 사람이 모여서 제대로 모두의 곁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던 거군요.

 

栁瀬 네.

 

夏目 곡이 좋았다는 이유도 있어요.

 

CD 진보쵸 애가는 스즈키 아이나 씨와 오오모리 니치카 씨의 유닛 Destiny Noisy도 탄생했습니다. 이것도 스즈키 씨랑 오오모리 씨가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기 계기라고 하던데요.

 

栁瀬 둘이서 그런 걸 하고 싶다고 하길래 '그럼 여기서 해볼까'라는 느낌으로 실현했습니다. 두사람 다 기뻐했습니다.

 

 

덤으로 추가 신곡까지 만들어버렸다?


栁瀬 잔뜩 투자해주셨으니 추가로 1곡 만들었습니다!

 

팬들도 본인들이 낸 돈이 제대로 컨텐츠로 환원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니 모두 해피네요.

 

栁瀬 맞습니다. 이 무렵은 이시카와 씨랑 저는 남은 돈을 어디에 쓰면 좋을지로 의논했습니다. 저렴하고 적당한 일을 ㅎ 하는 거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번에 참가해주신 사교도 여러분이 가장 기뻐할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봤을 때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곡이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수록이 전부 끝났기 때문에 또 한곡 새로 만든다는 것은 0에서 출발하는 일이거든요. 돈도 엄청 들죠. 하지만 그걸 하는 편이 낫다는 이유에서 탄생한 것이 My Devil Forever였습니다. 이건 유키오 선생님도 절찬하셨죠.


 

栁瀬 이 무렵에 밴드를 고용해서 라이브 이벤트를 처음으로 했는데, 그 후에 얼마 되지도 않아서 키타 사바트에서 스즈키 씨의 치토세 개선이 실현됐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에 '크리스마스 사바트'를 열었고, 모두에게 사탕을 마구 던져댔습니다. 무대 위에서 절분처럼 과자를 객석에 던지면 분위기가 살 거라고 보고서 마시멜로를 준비할 생각이었는데, 준비해온 것은 눈깔사탕이었습니다. 스즈키 아이나 씨도 오오모리 니치카 씨도 최대한 멀리 있는 사람한테도 닿을 수 있게 엄청난 기세로 던졌습니다.

 

취재로 카메라 촬영을 하던 아키바 총연의 디렉터 K한테 사탕이 클린히트 했습니다(웃음) 이 시기가 되자 이미 2기를 내다보고 서서히 분위기를 띄우자는 시기였나요?

 

栁瀬 개인적으로는 가장 빨라도 1월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진행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도 끝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였습니다. 결과적으로 4월 방송이 정해지고, 1월부터는 1기의 재방송을 하게 됐습니다.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생각해보면 매달 용케 이런 일을 했죠. 정말로 없는 달이 없었어요.




■2019년 12월:치토세 시 고향납세로 1.8억엔 달성!

 


잠시 되돌아가서 11월 2일에 키타 사바트 IN 신치토세 국제공항내 다목적홀이 개최됐습니다. 스즈키 씨의 치토세 시 개선 이벤트인 동시에, 이 자리에 야마구치 시장이 등단해서 고향 납세 기획이 시작됐습니다. 고향 납세로 애니를 만든다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위를 말씀해주세요.

 

栁瀬 사신쨩 위원회에 가입되어 있는 북해도 문화방송의 애니메이션 부분 톱이신 분이 전체를 코디네이트해주셔서 치토세 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이틀 후에는 제가 치토세시에 가서 '고향 납세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지 않겠습니까?'락 제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부터 그쪽도 고향 납세로 애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향이 있었던 겁니다! 그 40일 후에 키타 사바트에서 야마구치 시장이 고향 납세 치토세편을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네요! 스즈키 아이나 씨의 고향이란 점이 컸다고 하던데요.

 

栁瀬 맞습니다. 사이를 연결해 준 것이 스즈키 아이나 씨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녀의 존재가 있었기에 치토세 시도 틀림없이 사신쨩을 모르면서도 이 IP를 써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저희도 치토세 시와는 작품의 접점이 없지만 스즈키 씨가 있다면 (사신쨩의 배경인 도쿄에서) 멀리까지 가도 괜찮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목표 금액 2000만엔으로 시작한 결과...

 

栁瀬 하루만에 절반을 돌파하고 최종적으로 1.84억엔에 착지했습니다. NHK에서도 취재를 하러 와서 아침 정보 방송에 소개도 되고, 지금까지 없었던 엄청난 전개가 되었죠.

 

夏目 치토세 시도 상당히 기뻤을 겁니다.

 

栁瀬 모금한 돈은 치토세 시 관광 부흥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꼭 그걸 위해서 사신쨩을 활용해주셨으면 합니다. 꼭 사신쨩에게 관광 관련 업무를 주셨으면!

 

 

제대로 사신쨩이란 컨텐츠로 환원하는 거군요.


栁瀬 네. 그렇게 하면 사신쨩이 장수할 수 있습니다.

 

夏目 우리도 '당연히 납세할거지?'란 느낌으로 서로 압박을 주면서 고향 납세는 전부 치토세 시에 집중시켰습니다. '나는 얼마 납세했습니다'라고, 매일같이 라인이 왔습니다. 최소한 5만엔 납세를 하지 않으면 이름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이름 실리지?'라고 상호감시도 가능했고요.

 

와하하! 자급자족 스타일은 1기랑 다를 게 없네요. 스스로도 출자를 해서, 스스로 지탱한다. 제작총지휘에도 Special Thanks에도 나츠메 코이치로란 이름이 나오는 거네요. 참고로 며칠전 아주 살짝 콘티 촬영 영상을 봤는데 치토세를 무대로 캐릭터가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훈훈해서 사신쨩다운 지역애니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栁瀬 아주 좋은 밸런스입니다. 그걸 보면 치토세를 좋아하게 될거고, 사신쨩과 같이 놀고 싶어질 겁니다. 잔뜩 DVD를 만들어서 치토세 시에 있는 가게에 배포하고 싶습니다. 그걸 가게에 틀어놓으면 치토세에 좋은 PR이 될 겁니다.

  

■2020년 1월:재방송 개시


그런 사신쨩입니다만 4월의 방송개시를 앞두고 1월부터 마치 겨울 분기의 신규 방송 같은 느낌으로 1기 재방송을 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2쿨 애니로 볼 수도 있죠.

 

夏目 맞습니다. 사신쨩이란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분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 보지 않은 분이 계신다는 이유에서 한번에 볼 수 있게끔 1월부터 재방송을 했습니다.

 

栁瀬 2기 프로모션을 위해 역앞의 사이니지를 사기보다는 전파를 사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요. 역시 본편이 있는 게 중요하죠.

 

작금은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언제든지 작품에 유저가 접근할 수 있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일거방송을 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방식도 있다고 보는데 TV 재방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栁瀬 스트리밍이 아무리 보급되었다고는 하나, 조사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분이 TVA를 보고 있습니다. 그걸 고려하면 지상파로 본편을 방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시청률로 역산해봐도 한번 지상파로 방송하면 사신쨩 정도 되는 작품이더라도 50만명에서 200만명 정도는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스트리밍으로 200만명을 보게 만드는 것은 무료라도 상당히 힘듭니다.

 

채널늘 바꾸는 동안, 관심 없는 방송도 한번 봐볼까,라는 일도 있죠.

 

栁瀬 맞습니다. 저도 최근 사신쨩(재) 앞타임에 한다는 이유에서 언젠가부터 오바후로를 보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카오스한 방송 편성이네요(웃음)

 

■2020년 3월:사신쨩 경마로 광고비를 늘린다!→대실패



그리고 3월 30일에 사신쨩 경마가 열렸습니다.

 

栁瀬 네. 사신쨩 프로레슬링을 잇는 리얼 콜라보 2탄. 광고비를 경마로 늘리려고 생각했는데 멋지게 녹아내렸습니다. 

 

■2020년 4월:대망의 2기 방송개시!


사신쨩은 1월부터의 재방송으로 새로운 팬을 발굴했나요?

 

栁瀬 엄청이요. 트위터에서는 사신쨩은 1기 방송 당시에는 1화에서 컷했는데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니까 이번 기회에 재방송으로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식의 코멘트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거 정말 1기 1화 맞아?라는 말도.

 

확실히 놀라기 마련이죠. 느닷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메인 캐릭터가 다 모여서 스키야키를 먹고 있으니.

 

栁瀬 원작 59화 에피소드니까 말이죠. 우리도 당시에는 조바심이 났습니다. 1화가 방송된 직후의 세간의 찬반양론을 지켜보면서 '정말 이걸로 괜찮았던 걸까?'라고. 2기의 1화는 왜 사신쨩이 소환되었는지를 제대로 묘사합니다.

 

夏目 그걸 처음에 해야 했다는 의견이 여전히 스탭들 사이에서 나옵니다(웃음)

 

그러면 2기는 새로운 팬들도 알기 쉽게 균형을 잡은 내용인가요?

 

栁瀬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신쨩은 어디서부터 보더라도 별 관계가 없죠. 처음부터 봐도, 중간부터 봐도 상관없이, 스낵 감각으로 볼 수 있는 편안한 작품입니다.


이런 시책을 펼치는 한편으로 드디어 대망의 TVA 2기 사신쨩 드롭킥’의 방송이 4월 6일 시작했습니다. 2기는 어떤 볼거리가 있나요?


栁瀬 피노와 강시 자매라는 신 캐릭터 등장이 토픽입니다. 그리고 2기의 사신쨩은 1기보다도 표정이 귀엽습니다. 명백하게 유키오 선생님의 사신쨩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애니메이션의 사신쨩입니다.


스즈키 아이나 씨의 목소리가 끼친 영향이 크죠.


夏目 생명을 불어넣으면 역시 그렇죠.

 

栁瀬 이 니히히한 느낌의 표정은 원작에는 없는 표정이잖아요. 이 표정+스즈키 씨의 목소리로 완성된 새로운 사신쨩이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애니판의 사신쨩이 원작만화와 살짝 다른, 하나의 작품으로 성장을 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이신가요.

 

栁瀬 그런 느낌이 듭니다. 다만 그것 뿐만이 아니라, 유키오 선생님도 애니메이션에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얻은 새로운 정보를 원작에 반영하는 측면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 애프레코 현장에서 오오모리 씨한테 '규동은 어디서 드시나요?'라고 조사를 한다음 '마츠야입니다'라는 대답을 메모하셨어요. 그리고 그후 원작만화에서 유리네가 들고 온 것이 마츠야의 규동입니다.

 

확실히 애니가 시작된 이후의 사신쨩은 초기와는 살짝 다른 뉘앙스를 갖게 되었다고 봅니다.

 

栁瀬 초기의 유리네는 좀 더 뾰족뾰족했다고 보는데, 최근에는 다정함조차 있습니다. 오오모리 씨 본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일도 때때로 있습니다. 이건 애니 덕분에 캐릭터가 좋은 의미로 성장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이번에는 2기 애니에 피드백되었고...

 

栁瀬 그렇습니다. 실로 독자적인 지노하를 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러면 남은 건 애니를 보고 확인하는 것만 남았군요. 참고로 사신쨩은 2기 이후도 목표가 있습니까?

 

夏目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위원회 중에서도 3기를 고려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기의 손실만회 견적이 전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게 신기합니다.

 

栁瀬 저히도 2기로 끝낼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유키오 선생님이 늘상 말씀하시는 사자에 씨처럼 언제까지고 이어지는 작품이 되기 시작했네요.

 

夏目 애니를 만드는 스탭도 가능하면 3기도 하고 싶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캐릭터도 야나세 씨가 말한 귀여움이 점점 배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비지니스를 초월한 작품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 무슨 일이 있어도 작품을 키워나가겠다는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목표는 몇 기까지...생각하고 계신가요?


栁瀬 몇 기까지일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느 계속 애니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사신쨩이라는 IP는 계속 살아있었으면 합니다. 몇년만에 애니 속편 결정!이란 형식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상품이 나오고, 이벤트를 열고, 그런 느낌의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제41회 동계 무한궤도배 1회전 요구르트 학원x계속고교 ㄴ걸판


계속고교 전력분석

사용차량수 : 10량

BT-42x1


공격력 3.5
방어력 3
기습력 5
인내력 5
기동력 4.5

주목전차 : BT-42

계속고교의 출장차량 중에서 주목받는 것은 역시 저번 대 대학선발팀전에서도 커다란 활약을 선보인 BT-42다. 장갑이 얇고 주포도 단포신에 원거리에서 이동목표를 노리는데는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합에서도 미카 대장의 지휘 아래 변환자재의 기동을 피로하여 관객들을 크게 흥분시켰다. 이 시합에서도 그 재현을 기대해본다.

미카 대장 시합전 코멘트


중요한 것은 전원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야. 그게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하거든. 모두와 똑같은 일을 하는 건 간단하지.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소중하게 여긴다. 그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게 아닐까?

주목선수
※대장차 조종수 밋코


계속고교의 주목선수는 대장차를 조종하는 밋코 선수일 것이다. 플라잉 핀의 이명처럼 마치 전차를 날아가듯 조종하는 화려한 드라이빙 테크닉은 미카 대장이나 포수인 아키 선수와의 연계력도 높아서 계속고교의 전술의 일단을 지탱하고 있다.

요구르트 학원 전력분석

요구르트 학원은 여름의 전국대회에서는 고철을 재생시킨 독일제 전차(2차 세계대전 전에 독일에 병합된 체코의 전차를 포함)를 다수 출장시켜서 타교의 학생들이나 관객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무한궤도배에서도 복수의 형식이 뒤섞인 독특한 독일 전차를 다수 출장시키고 있다. 공격력의 중심은 초장포신인 75미리포를 탑재한 판터D/G형, 3호 돌격포F/G형, 헷처다. 

이번에 출장한 계속고교의 전차라면 거리 1000미터의 원거리에서도 격파가 가능하다. 체코제 37미리포를 탑재한 38(t)전차 B/C형은 장갑은 얇지만 기동력은 나쁘지 않으며 계속고교의 장갑이 얇은 BT쾌속전차 계열이라면 원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다. 프랑스제인 오치키스H39는 본래는 보병지원용으로 애초에 대 전차전투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출장 차량의 스펙면에서 보자면 독일전차의 강력한 화력과 긴 사정거리를 살려서 원거리에서의 포격전을 승부를 내고 싶을 것이다.

사용차량수 : 10량

38(t)전차 B/C형x4
3호 돌격포F/G형x1
4호 전차 G/H형x1
판터D/G형x1
헷처x1
오치키스H39x2

공격력 3.5
방어력 3.5
명중 숙련도 3
작전능력 2.5
기동력 3

주목전차 : 판터D/G형

요구르트 학원이 출장시킨 독일전차는 고철을 재생한 차량이라서 각형의 특징이 뒤섞여 있다. 그런 탓에 독일전차의 형식에 해박한 전차도팬은 어느 부분에 어느 형의 파츠가 쓰였는지를 분석하는 재미가 있다. 그 재생차량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이 판터로 각부에 D형과 G형의 파츠가 혼용되어 있다.

시합전개

1)서반전

계속고교는 이 학교가 리스펙트하고 있는 핀란드의 국민성을 본받은 것인지 겨울철에는 교외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관객석의 학생들도 듬성듬성. 한편 요구르트 학원은 여름의 전국대회에서 1회전을 돌파하기도 해서 다수의 학생이 관객석을 채웠다. 다만 계속고교의 학생들 중에는 스탠드 외의 장소에서 야숙을 하면서 시합을 지켜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는 하나 시합무대는 계속고교의 학생이 선호하며 야영을 하는 호수나 늪지대 혹은 한랭지가 아니라 무덥고 건조한 사막지대다. 완만한 경사의 사구가 어디까지고 이어지는 지형으로 건물이나 수풀 같은 차폐물이 없고 커다란 사구의 건너편이 잘 보인다. 따라서 계속고교의 특기인 전술 중 하나인 신출귀몰한 유격전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대로 요구르트 학원 입장에서는 탁 트인 전망이라서 원거리에서의 포격이 가능하므로 이 학교가 선호하는 정면 포격전에 적합했다.

그리고 시합이 시작되자 요구르트 학원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정면에서 포격전에 나섰다. 구체적으로는 선두에 판터D/G형과 4호 G/H형, 그 직후에 3호 돌격포F/G형과 헷처 그 후방에 오치키스가 따르며 전진. 플래그차와 그 호위차량인 38(t)B/C형은 후방에 대기하는 작전을 채용했다.

여기에 맞서 계속고교는 ■■나 ■, ■ 등이 사막을 감아올리며 전진을 개시. 이렇게 양교의 주력이 정면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2)중반전

계속고교의 주력은 요구르트 학원의 선봉으로부터 거리 약 1500미터에서 정지해서 포격을 개시. 이에 요구르트 학원의 주력은 500미터 정도 더 전진한 다음에 정지하고 포격을 시작했다.

여름의 전국대회에서는 요구르트 학원은 포격의 기량이 낮아서 2회전에서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주력을 상대로 3000미터 초원거리에서 포격을 개시했으나 명중탄이 얼마 없었고, 단숨에 거리를 좁혀져 패배했다. 그래서 요구르트 학원은 시합직후부터 포격의 맹훈련을 거듭했으며 이번 시합에서는 거리 1000미터까지 좁힌다음에 포격을 개시한 것이다.

그리고 요구르트 학원은 계속고교의 ■, 연달아 ■에도 각각 다수의 명중탄을 적중시켜 격파. 관객석의 요구르트 학원 학생들이 연거푸 환성을 질렀다. 하지만 계속고교도 끈질기게 버터냈고 이 학교의 ■는 요구르트 학원의 4호G/H형의 포탑 전면에 직격탄을 적중시켜 백기를 들게 만들었다.

3)후반전~결착

일진일퇴의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포격전에 관객 뿐만 아니라 요구르트 학원의 선수들도 정신이 팔려 있었다. 바로 그때 요구르트 학원의 플래그차 후방에서 계속고교의 BT-42나 ■, ■가 갑자기 모습을 나타냈다. 실은 계속고교는 모락모락 나는 포연과 모래 먼지에 섞여 쾌속의 ■를 몰래 분파하여 포격전이 되풀이 되는 평지 옆에 솟아있는 사구의 사각을 크게 우회했던 것이다.

하지만 요구르트 학원의 플래그차와 호위차는 후방의 기습에도 당황하지 않고 반전. 돌진해오는 계속고교의 별동대로부터 플래그차를 지키듯이 호위차가 전방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계속고교의 ■나 ■를 연이어 격파했다. 그럼에도 계속고교의 BT-42는 돌진을 계속해서 요구르트 학원의 호위차인 38(t)B/C형과 접촉. 횡전하면서 엇갈릴 때 요구르트 학원의 플래그차 후방에서 포격을 하여 멋지게 백기를 올리게 만들었다.

시합의 포인트


시합을 복기해보면 계속고교와 요구르트 학원 두 학교 모두 나름대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초장신포인 75미리포를 탑재한 판터도 보유하고 있는 요구르트 학원이 보다 유리한 원거리에서 포격전으로 끌어들였다고 여겨졌다. 실제로 이 포격전만 보면 요구르트 학원 쪽이 상대방보다 더 큰 손해를 입혔다.

하지만 계속고교는 서로를 충돌시켜서 의도적으로 발을 묶고, 그 틈에 별동대를 크게 우회시켜서 후방에 대기하고 있던 상대방의 플래그차 후방에서 기습하는 작전을 세웠던 것이다. 심지어 본지 기자의 시합후 취재에 따르면 계속고교의 별동대 차량은 차가운 물이나 보냉제가 들어간 쿨러박스를 적재했다고 한다. 이 학교는 여름의 전국대회 2회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사막 스테이지에서 고전하여 쿠로모리미네 여학원에 패배했으며 그때의 교훈을 살린 것일 거다.

이에 비해 요구르트 학원은 여름의 전국대회 후에 포격에 관한 가열찬 훈련을 거듭했으며 그 포격이 너무 잘먹혔기에 정면의 상대에만 정신이 팔린 것이 패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고교는 다수의 전차가 격파당했으며 예산부족으로 유명한 이 학교가 2회전 전까지 수리를 끝마칠 수 있을지, 불안도 남는 결과였다.

터닝포인트


탁트인 전망 좋은 사막 스테이지에서 요구르트 학원과 계속고교의 주력간의 정면격돌을 해서 요구르트 학원이 근소하게 우위에 섰다. 하지만 그 사이에 계속고교의 별동대가 사막의 그림자 사각을 크게 우회해서 요구르트 학원의 후방 플래그차 후방에 출현. 계속고교의 BT-42는 요구르트 학원의 플래그차 호위대의 포격을 경이적인 기동으로 회피하였고 관객석에서 '꼭 워프 같다'는 탄성이 나왔다.

승리 학교 대장 시합후 코멘트

계속고교 : 미카

바람이 가르쳐줬어. '워프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사막의 바람도 가끔은 괜찮은 걸.

날지도 못하면서 새한테 나는 법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꼰대질을 미담으로 포장하지 말자 애니

마녀배달부 키키의 제작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작품의 감칠맛하면 뭐니뭐니해도 비행신일 겁니다. 미야자키 씨가 비행기에 각별한 애착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새의 나는 법에 대한 디테일한 집착도 남들 배로 강했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히로인 키키가 기러기 무리와 맞닥뜨리는 장면. 그 장면의 원화를 담당한 것은 후타키 마키코 씨였는데 어느날 미야자키 씨는 큰소리로 후타키 씨를 불렀습니다.

'왜 이따위로 그렸어!! 전에 내가 말했잖아 새의 나는 법은 이렇지가 않아!!'

후타키 씨는 반론을 하려 들었지만 거친 어조로 계속 지껄이는 미야자키 씨 기세에 눌려 잠자코 있었습니다. 후타키 씨는 실력도 있고 연구심이 왕성한 애니메이터였는데 특히 동물이나 식물의 묘사에 정평이 나있는 분입니다. 새의 생태에도 빠싹해서 상처입은 야생새를 보호하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보살피고 다시 야생에 풀어주곤 하는 분입니다. 미야자키 씨도 그런 후타키 씨의 작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기러기 무리 장면도 후타키 씨는 제대로 연구를 하고서 그 성과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미야자키 씨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요? 그 의문은 몇 년후에 풀렸습니다.

1994년의 가을에 사원여행으로 나라를 찾아가서 사루자와이케 부근을 걸었을 때의 에피소드. 그 새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연못에 물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연히 가까이에 미야자키 씨가 있었는데 하늘에서 내려와 날개를 접은 한마리의 물새를 향해서 미야자키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나는 법이 잘못됐어'

(뭐어어어어!?)

나는 마음속으로 경악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진짜 새를 향해서 너는 나는 법이 틀렸다고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입니다. 미야자키 씨는 현실의 새한테 자신의 이상적인 나는 법을 요구하는 사람인 겁니다.

많은 것들이 납득이 간 순간이었습니다.

미야자키 씨가 입버릇처럼 스탭들에게 했던 말은 '사진이나 비디오 영상을 보고 그대로 그리지마'라는 것입니다. '자료를 참고로 그렸습니다'라고 말하는 애니메이터들을 미야자키 씨가 호되게 대하는 장면을 몇 번이고 목격했습니다.

사진이나 비디오를 보고 그릴법한, 그런 얕은 수준에서 머물면 안 되는 겁니다. 평소부터 인간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식물이나 동물, 파도나 바람, 불, 갖가지 자연현상, 삼라만상에 흥미를 가지고서 잘 관찰해서 기억하고 언제든지 그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애니메이터인 것이다,라는 확고한 신념아래 미야자키 작품은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미야자키 씨는 그저 현실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 너머에 있는 이상적인 '리얼'을 그리는 것을 탐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슈퍼맨에 나오는 로봇 베낀 건 누구?

그래서 왕과 새의 레이아웃, 성의 조형, 붕괴씬, 성에 갇힌 미소녀를 구하는 스토리 베낀 건 누구?


안노 이전에 모로호시 다이지로 뚜룩친 사람 누구?


실사영화 목격자에서 카체이스의 중요 모티브 따온 사람 누구?

 

사진을 베끼면 안 된다면서 자기는 베낀 사람 누구냐고 아 ㅋㅋ





이렇듯 미야자키 하야오도 남의 저작물 잘만 베꼈으니 
현실의 관찰에 기반한 창작을 하라는 꼰대질을 너무 무겁게 주워섬기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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