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7권 작가 코멘터리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6권 작가 코멘터리

51화 화이트데빌

야구 응원 에피소드입니다.

'세메(攻め), 우케(受け)' 발언으로 인해 탓층의 취미가 탄로날 위기에 놓입니다만, 호토리가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세이프였습니다. 


고교생 시절 마찬가지로 야구 응원에 동원되어 하루종일 새빨갛게 타버릴 정도의 염천하 아래서 모교의 응원을 했는데요 친구들과 잡담이나 나누던 풍경과 쨍쨍한 햇볕 밖에 기억에 남아 있지 않고, 야구 양상은 일절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게 리얼리티인가!라며, 이번의 응원풍경에는 야구 묘사는 전혀 그리지 않았습니다.

52화 가을축제

호토리가 콘 선배를 마츠리에 끌고가는 이야기입니다. '뭐든지 해보는 게 남는 장사라구요!'라는 호토리의 말은 콘 선배가 학원제에서 밴드를 하게 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스토리라인 <콘 선배>의 중요한 피스입니다.

호토리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등장하는데요, 친구의 친구가 나타났을 때의 소외감은 장난 아니죠. 


마츠다 씨 맨얼굴도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오직 호토리만이 마츠다 순경이라는 사실을 알아보고 있으며, '내가 더 세'라는 말은 4권 <메이드 탐정 대활약>에서 날려버린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입니다.


53화 컨택트

마음에 드는 이야기입니다. 나타난 이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UFO에 대한 대응책 마련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실은 UFO가 아니라 식량이었다는 내용입니다.

해파리 대량발생으로 어획량이 줄어 난감합니다,라는 호소에 우주인이 응해준 것입니다만, 이 경우 지구인이 해결해주길 바랐던 것은 식량난이 아니라 해파리 쪽이었죠. 호토리의 아침식사를 그리면서 즐거웠습니다.

54화 실망스러운 카드

까놓고 말하자면 게임을 옹호하는 이야기입니다. 호토리의 독서법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늘 트릭을 구상하는 미스터리 뇌 쯤되면 띠지의 무신경한 한마디가 치명적인 스포일러로 이어지고 말거든요.


시즈카 언니가 하는 오래되어 보이는 게임이 재밌을 거 같아요.

맛키가 가위바위보에서 처음에는 반드시 가위를 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습관은 14권 110화 <누나랑 함께>에서 타케루한테 이용당합니다. 저도 대학교 친구중에 처음에는 반드시 보를 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대립하기 위해 모인 초등학생들이 금세 친해집니다. 카드 게임을 통해 타케루도 새친구가 생깁니다. 이 야마모토 군과의 우정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됩니다. 아마 어른이 되어도, 아저씨가 되어도 이어지겠죠.

타케루는 머리가 좋기 때문에 실은 호토리가 똑똑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누나를 높이 사고 있거나, 기대하는 발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호토리가 그 기대에 부응할 때도 부응하지 못할 때도 있기야하지만요.


55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호토리의 장대한 고민과 조리실습 이야기입니다. 

일상이 이대로 계속될 것을 바라며, 변하는 게 불안하다는 호토리의 막연하고 장대한 고민이 언어화됩니다. 

그외에는 추억의 조리실습 분위기랑 핫토리 선생님 손에 굳은 살이 있는 점을 봐주세요.


55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69화 유혈의 프로세스

56화 영역

유키코가 자기 방을 갖고 싶다고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서두의 '츠!!'는 '너무 쎄!(츠요스기룬다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츠' 이후의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유키코의 친구 하이바라 쥬리아의 언니 엔쥬는 타케루와 동급생이고 새우의 친구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자기 방이 있는 친구집에 놀러갔다, 내 방이 갖고 싶어져서 식탁 밑에 자기 영역을 만드는 감각도, 와닿습니다. 제가 내 방을 갖게 된 건 초3이었니 유키코보다 느렸네요. 이 에피소드의 유키코는 2학년이니까요.


57화 그래마을 서스펜스 극장II

스키여행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에둘러 표현했던 시즈카 언니=소설가라는 사실이 아주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이 원고가 그래마을 사상 가장 마감을 질질 끈 원고라 다시 읽을 때마다 괴롭습니다.

58화 피의 밸런타인

사나다 군이 호토리한테 반한 계기'일지도' 모를 이야기입니다. 사나다 군이 중학생 시절에는 축구부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추녀탈(お亀) 초콜릿에 가슴이 설레는 건 흔들다리 효과죠. 


회상신의 세탁소 아저씨 머리카락이 풍성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주세요.

그러고 보면 초등학생 시절 호토리가 누구에게 초콜릿을 건네고 싶었는지는 결국 밝혀지지 않은 채 최종화를 맞이했군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6권 작가 코멘터리 만화



43화 벼룩시장에서 호토리와 키스

벼룩시장에 가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게 만화가 되었습니다. 호토리가 오코노미야키를 뒤집을 때 외친 '코리앤더 (coriandre. 고수풀)!'는 우에다 겐 씨의 솔로 앨범 및 동명의 타이틀입니다. 



이 만화를 그릴 때는 건강하셨는데 직후 안타깝게 47세를 일기로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팬이었는데, 아내로 말할 것 같으면 겐 씨의 고별식에 참가하고자 회사까지 쉬었는데 너무나 슬픈나머지 외출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겐 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데이터로 만든 마지막 앨범은 사고도 1년간은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아...그래마을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참.

호토리의 책을 사러 온 여성은 나중에 등장하는 쿠로사키 유카. 시즈카 언니의 담당편집자입니다.


잘 살펴보면 어딘가에 시즈카 언니도 있습니다.


44화 허심탄회

호토리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이야기입니다.

이 무렵부터 '이 만화는 시계열을 셔플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독자분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하고 있습니다!'라고 응답한 화입니다.

시간을 무시하고 계절에 맞춘 내용을 그리며 영원히 1학년을 반복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작중의 시간이 그대로 진행되는 스타일도 아니고, 고교 3년간의 이야기가 어디선가 모순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는 스타일의 이점은 잡지 발매호의 계절에 맞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는 점, 이야기에 긴장감을 줄 수 있다는 점, 트릭의 개시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 최대 365일x3년치를 채워넣을 때까지 연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면 타임테이블의 관리, 시간적으로 모순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는 건 아주 힘들었습니다. 호토리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면서 시간대 셔플이 공개됐으니, 이후로는 틀려서는 안 된다는 긴장감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그만한 각오를 하고 소녀의 머리에 가위를 댔습니다.

콘 선배의 예지몽 '어떻게 된 거야 그 머리...귀엽다~~'가 적중합니다.

그리고 에비스 마이쨩이 자연스럽게 아사이랑 스킨십을 하는 장면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사이는 자각하지 못한채 플래그가 세워져 있습니다. 

페이지 좌하단에서 화를 내며 돌아보는 호토리가 네번 있는데, 44화의 속편 <시한폭탄>(단행본 미수록)에도 똑같은 연출이 있습니다. 또 시사이드에 잠입하려 들었던 고교생은 <시한폭탄>에 등장하는 오오히사 타모츠 군입니다.


45화 만날 수 없는 두사람

어른이 되면 감기에 글려도 그리 쉽게 잘 수 없습니다만, 어린시절에는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하루종일 자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그 감각을 의식하며 그렸습니다. 

타케루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시계가 짹각짹각 소리를 내는데요, 열이 내린 다음에는 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열이 나면서 감각이 바뀌고, 이상하게 더디게 느껴지는 시간, 시계 바늘소리가 묘하게 신경 쓰이는 느낌 등을 내고 싶었습니다. 새우만 보지 말고 그런 부분에도 주목해주세요.


46화 타임캡슐

점괘기계 이야기입니다. 이 에피소드를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많았지만, 네임이 좀처럼 정리가 되질 않아서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발단부터 결말까지 세트로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한컷씩 그리면서 다음 전개를 구상했습니다. 정말이지, 용케 수습했다고 생각합니다.

47화 히어로쇼

쇼의 사회를 보는 언니, '나'라고 말한 시점에서 얻어맞아 이름이 불명인데 '나츠미 언니'입니다. 팬북을 보신 분은 기억해주세요.

TV로 본 촬영용 슈트보다 쇼용 슈트가 싸구려, 이카호스 속의 배우가 보일뻔, 촉수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나츠미 언니가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는 디테일이 볼거리일지도요.


48화 호토리 첫체험

호토리가 탓층, 조세핀, 마츠다 순경과 처음으로 만난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호토리 그룹이 몬쟈야키를 먹는 곳은 타케루와 새우쨩이 숨었던 VIP룸입니다. 호토리가 때때로 노래하는 '딸기 오므라이스'에는 대략적인 전모가 있어요. 처음으로 생긴 남자친구한테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소녀의 심정을 노래한 곡으로, 남자친구가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데, 왜 오므라이스의 밥이 빨간지 모르겠어서 딸기로 밥을 빨갛게 칠해볼까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자 작곡을 하고 싶어졌다면 해도 됩니다.


마츠다 씨는 처음 만났을 적보다 승진을 했다는 사실을 배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순사에서 순사장은 1년으로 자동적으로 승진하던가? 순사부장은 승진시험이 있었던 거 같아요.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49화 콘 선배의 고요한 분노

3권 컬러 페이지 <해변 휴게소 통곡사건>의 전일담입니다. 콘 선배의 아파트, 샤워신. 그렇게 콘 선배의 샤워신인줄 알았겠지만 유감! 호토리입니다!라는 연출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호토리는 고의로 금화를 가둔 것이 아니라, 창을 통해 나갔다 들어온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창을 닫아놨을 뿐입니다.


50화 환상의 소년

호토리 엄마 친정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호쿠리쿠의 어딘가일 뿐 장소까지 치밀하게 설정하진 않았지만, 아야토리가의 사람들이 걸쭉한 후쿠이 사투리입니다. 작중에서 마코토쨩과 놀러가는 수영장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30년 동안 다닌 후쿠다 수영장을 자료삼아 그린 겁니다. 구획정리로 도로가 생기며 망해버렸습니다. 마지막 여름에 사진을 잔뜩 찍어 이렇게 만화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175p에서 호토리가 마시는 '카미사토시(上悟志)의 물(水)'은 친구인 만화가 미즈카미 사토시(上悟志)의 이름을 비틀어 만든 건데요, 현 담당 편집자가 '나는 절대 안 마셔~'라고 말했으니 미즈카미 씨는 화내도 됩니다.


이 수박과 축구공 트릭은 좀 더 길게, 하마터면 2화에 걸쳐 풀 지경에 이르렀지만 쓸데없는 부분을 줄이고 줄여서 1화로 수습했습니다. 또 다시 호토리는 착각으로 미스터리를 만들어버리고, 그 뿐일까 죄없는 소년을 추궁하는 실패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5권 작가 코멘터리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4권 작가 코멘터리

35화 시내 설방(雪訪) 이야기

설녀 이야기입니다.

설방이란 옛스러운 표현으로 '시린 날씨에 찾아오다'라는 의미일 겁니다.

그래마을을 초기/중기/후기로 나눈다면 초기 파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에피소드였는데, 그후로도 점점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갱신되어 제 안에 쌓이게 됩니다. 설녀만이 흰 입김이 없다거나, 자세히 살펴보면 손톱이 뾰족하다거나, 비주얼 측면에서 요괴라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게 그렸습니다.


야시로 씨가 온타 유키 씨를 위해 정성다해 읊은 주문 '온 마유라키란테이 라바 소와카'는 오한을 가시게 만드는 저주(주문)입니다. 그야 설녀는 더더욱 컨디션이 나빠질만 합니다.

결말의 '꽤애애액 설녀!'는 포즈도 그렇고, 글자 폰트도 그렇고, 입을 그리는 방식까지 후지코 F 후지오 선생님 흉내입니다.


설녀가 어딘가의 옥상 위에서 흐느끼고, 그날 밤 관동에 폭설이 내린다...는 결말도 생각해봤지만 설녀가 너무 불쌍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탓층과의 브레인스토밍 장면에서 '신궁의 궁은?'라는 말에 '징글벨의 벨?'라고 답하는 호토리의 보케는 제가 생각한 게 아니라, 호토리가 멋대로 말해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의 컷은 예정과는 달라졌고 컷배분이 촘촘해졌습니다. 가끔 이렇게 호토리가 자기 맘대로 움직여버립니다.

36화 졸업식

표지 그림은 상장통에서 트럼프가 우수수 튀어나와 호토리가 난처해하는 그림인데요, 호토리의 품 안에 스페이드 에이스가 꽂혀 있습니다. 호토리의 강운이라고 해야할지, 뽑기운 같은 걸 표현한 겁니다.


유키코가 학교에 놓고 온 물건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타이틀과 내용이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읽으면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42화 <학교미궁안내>에 대한 복선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히네 초등학교에는 '6학년 교실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컷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봐서는 안 될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구요.

42화 학교 미궁 안내 '우리 조는 6학년 건물에 나오는 귀신 얘기'

36화의 6학년 건물


37화 부활하는 뇌세포

호토리가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이야기입니다. 탓층 방에는 뮤지컬 '퇴마전선'의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샷건은 보스전까지 아껴둬' '판정 끝자락을 철파이프로 노려'라는 대사에서 게이머의 일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후반, 호토리의 두번째 방문 때는 포스터가 사라져있고 방도 깨끗하게 청소를 해놨고, 탓층 본인도 예쁘게 단장했습니다. 사나다가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안 왔습니다.


홋토리가 콘 선배한테 빌린 '노래로 배우는 일본의 역사' CD는 왜 이런 걸 가지고 있는지 12권 94화 'A KO GA RE 론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호토리는 전편에 걸쳐 여러모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만, 이번에는 살짝 간만 보는 이야기입니다.

38화 우리들은 기계가 아냐

표지 그림은 저마다 물수건을 정리한 방식이나 빨대봉지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 게 포인트입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성격이 드러납니다.


영국에 가있는 콘 선배의 부모님이 등장합니다. 스토리라인 <콘 선배>의 피스입니다. 호토리가 먹는 도시락은 제가 고교 시절에 먹었던 도시락에 관한 기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도시락을 만들어주신 어머니를 향한 감사를 담아 그립니다.

사람을 싫어하고 펑크함을 가장하고 있는 콘 선배지만, 마마 때문에 응석받이라는 사실이 피로됩니다. 이 때는 아직 '네? 콘 선배가요?'라고 놀라는 호토리가 신선합니다. 머지않아 누구나가 콘 선배가 응석받이에 손이 많이 가는 아이라고 알게 되니까요.

디테일한 부분을 꼽자면 84p '콰직'하는 컷을 잘 살펴보면 빨대를 깨문 흔적이 보입니다. 콘 선배는 송곳니로 빨대를 깨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호토리가 한번은 해보고 싶은 대사로 꼽은 '두고 보자~'는 10권 75화 <후타바 데드엔드>에서 몰래카메라에 낚여 소리치게 됩니다. 잘 됐구나 호토리.

38화 우리들은 기계가 아냐


75화 후타바 데드 엔드


39화 몽현소설

호토리의 여름방학 중 하루입니다만 소설을 읽으며 밤을 샜기에 잠을 잤는지 깨어 있었는지 잘 모를 하루. 아리송한 채로 카도이시 우메카즈가 카메이도 시즈카라는 사실이나, 호토리가 시즈카 자신의 또 하나의 눈이라는 점이 넌지시 시사됩니다. 장어에 정신이 팔려있지만, 호토리&시즈카 언니의 관계가 아주 스트레이트하게 그려져 있죠.

이른 아침 호토리가 이불을 대신해 쓴 신문지의 광고를 살펴보면 시즈카 언니의 신간 '이형회귀'가 오늘 발매라고 적혀있는데, 호토리의 손에는 적어도 발매 1~2일전에는 건네져 있었다는 점에서도 시즈카 언니가 특별한 입수방법을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이 뒤섞여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꿈속의 호토리는 머리를 묶고 있으며 KAO전 티셔츠의 얼굴이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40화 아라시야마 가(家), 불나다

최초의 내래이션은 화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라진 실내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새학기 첫날 호토리한테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불행한 사건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어느 여름날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호토리의 실내화가 사라지기까지의 전말입니다. 화재는 그 과정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은 사실입니다만.

여기서 조세핀의 집이 불타버려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조세핀의 집의 새롭고 낡음 상태도 시기 특정의 힌트로 가미됩니다. 시계열로 따져 이보다 나중 일인 4권 33화 '실로 미묘한 카드'의 집은 새집입니다.

호토리가 입고 있는 하와이 티셔츠는 탓층이 세탁소 아저씨한테 받은 선물이지만, 너무나 필요없었기 때문에 호토리한테 떠넘긴 모양.


41화 태풍 부는 밤에

태풍과 콘 선배가 하루 묵는 신세지는 이야기입니다. 콘 선배의 '그럼 보리차로...'의 예지몽이 적중했습니다. 정전을 표현하면 새카맣게 칠하면 되니 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번거로웠습니다. 

호토리의 사나운 잠버릇에 배를 걷어차여 괴로워하는 콘 선배 배갯머리를 잘 살펴보세요. 자기 전에 뺀 반지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11권 88화 <미라클 슈퍼 러키 반지>에서 발견됩니다.



그리고 태풍 때문에 아라시야마 가의 빨랫대가 망가지고 새로 삽니다. 조세핀의 집과 마찬가지로 시기 특정의 힌트입니다.


42화 학교 미궁 안내

조별로 벽보 신문을 만드는 과제는 초등학생 때 했었지요. 

우선 표지그림. 주의깊게 살펴보면 이상하죠? 아시겠나요?


아이들은 5명인데 다리가 11개...오른쪽에서 세번째 다리는 누구 다리일까...6학년 건물에 있는 유령의 다리인 것일까...심령사진이 아닌 심령원고입니다.

본편인 마몬 이야기입니다. 타케루는 꿋꿋하게 다리로 증거를 수집하는 타입이라, 호토리와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호토리는 자칭 탐정인 만큼 안락의자 탐정 행세를 하며, 움직이지 않고서 추리를 하는 게 더 대단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착각의 늪에 스스로 빠지기 쉬운 겁니다.

새우쨩은 이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타케루를 좋아하게 되고, 나중에 강제 데이트를 강요하게 됩니다.(4권 33화)


아무래도 좋은 얘기지만 맛키는 완두콩을 싫어해서, 암묵적인 양해를 구하고 타케루 접시에 옮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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